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의 모든 챕터: 챕터 541 - 챕터 550

2823 챕터

제541화

신세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남자들은, 구자현이 하려던 큰 일을 망쳤다.특히 부소경은 그녀의 모든 계략을 다 꿰뚫어보고 있었다.이 순간, 구자현은 자신이 실패가 엉망이라고 생각했고, 하마터면 목숨이 날아갈 뻔했다.그래도 구씨 가문은 부소경에 안중에 어느정도 있었다.그러나 이 순간 구자현은 자신의 목숨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이때, 작은 연회장 안, 부소경은 구경민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소경아, 우리 삼촌 군용 함정 두 대로 딸들을 바꾸시겠다는데, 이 거래 꽤나 괜찮지 않아? 삼촌 거 군용 함정 그거 캐나다에 특화된 초대형 함정이야.”부소경의 표정은 평온했다. “구자현이랑 구선예는 우선 나한테 잡혀 있으니까 함정 두 척이 내 손에 들어오는 대로, 딸들을 놓아드릴 거야. 경민아, 네 아저씨한테 말씀 좀 전해줘, 내가 이번에 널 봐서 이 딸들을 놓아주는거지, 만약 네가 아니었더라면 두 딸은 목숨도 못 건졌을 거라고, 그리고 그 함정 두 척도 똑같이 부소경 거라고. 언젠간 내가 가져왔을 거니까.”전화 너머 구경민이 웃었다. “네가 우리 삼촌을 위협하고 싶은 거라면 난 불만 없어. 내가 걱정하는 건 내 조카 구서준이야, 걔는 괜찮지?”이때, 부소경과 형제 같은 사이인 구경민 조차도 부소경이 구서준을 어떻게 할지 몰랐다. 구경민과 부소경은 형제처럼 친했고, 그렇기에 그는 부소경이 지독하고 질질 끌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걸 알았다.이쪽에서 부소경은 무기력하게 말했다. “신세희가 이미 걔네 살려달라고 부탁했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내가 네 조카를 가만히 둘 거라고 생각했어?” “뭐라고?” 구경민은 궁금해서 물었다. “누가, 누가 부탁을 했다고? 신세희? 그 너랑 평생 함께할 그 사람 말하는 거야?”“아니면 또 누가 있겠어?” 부소경은 무섭게 말했다.“우리 제수씨 신세희가 너한테 부탁해서 네 라이벌들을 놓아주라고 했다면, 그들이 다 누구야? 내가 대충 맞춰볼게, 조의찬 그 자식은 분명 있겠지. 6년전에 제수씨가 그 자식을 구해준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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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신세희는 넋을 놓고 길가에서 미친 사람처럼 자신을 저주하고 있는 구자현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이때, 부소경에게 한 팔로 안겨 있던 신세희는 의문점이 생겼다.  그녀는 부소경과 구자현의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소경이 구자현에게 매정할 줄은 몰랐다.  신세희는 고개들어 부소경을 보았고, 그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부소경은 바닥에 앉아 있는 민정연을 흘낏 보았다.  그는 민정연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다.  그저 자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아는 양딸이라고만 생각했다. 양딸은 사실 별 거 없다. 신세희도임씨 가문의 양딸이니 말이다. 하지만 양딸이 하늘 끝까지 거만해서 자신이 남성의 공주라도 되는 것 마냥 행동했고, 그런 그녀가 부소경의 눈에는 벌레보다도 못 했다.  민정연은 울상으로 제대로 말도 못 했다. “도… 도련님, 제 사촌 오빠를 봐서라도 저를…”  그녀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말을 잇지 못 했다.  사실, 사촌 오빠 서준명도 겨우 목숨을 건졌으니 말이다. 게다가 서준명도 방금 그녀를 때리려 했고, 이 순간 사촌 오빠는 절대 그녀를 대신해서 부탁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 민정연은 말을 하다 말았다.  부소경은 이 여자를 보기도 귀찮아서 여유롭게 말했다. “엄선우, 처리해.”  “도련님, 죽여서 처리할까요 아님 살려서 처리할까요?”  “쓰레기들을 살려둬서 뭐해? 너네 집에 냄새 나게 처박아 두게?” 부소경은 아무렇지 않게 반문했다.  “네 도련님! 이해했습니다.”  “깨끗하게 해.” 부소경이 덧붙여 말했다.  “네, 도련님!”  말이 끝나고 엄선우는 한번에 민정연을 일으켰다. “가시죠, 아가씨.”  “아니......”이 순간, 민정연은 자신도 자신이 쓰레기가 된 기분이었다.  깨끗하게 해.  겨우 한 마디지만, 충분히 부소경이 민정연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는 걸 나타냈다.적어도 부소경은 구자현 그녀들과 미운정이 있으니 특별히 어떻게 처리하라고 지시를 내렸지만,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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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부소경은 그래도 그들의 체면을 지켜줄 것이다.  그는 차가운 표정으로 평온하게 서준명에게 말했다. “준명아, 서씨 가문은 원래 성이 다른 여자애를 키울 의무가 없었는데, 이 여자는 너네 서씨 가문 세력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죽을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뿐더러, 너희 서씨 가문의 명성을 망가트리지 않았겠지. 이렇게 하자, 오늘 내가 너네 서씨 가문을 대신해서, 여기 있는 민씨를 서씨 가문에서 떠나게 해줄게. 그러니까 도와주지 마.”  이 말을 했다는 건 민정연의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듣고 있던 민정연은 가슴이 서늘해졌다.  서씨 가문에게 그녀를 돕지 말라고 했다.  그럼 그녀는 어디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할까?  그녀는 지금까지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대학을 나왔지만 생존하는 법을 몰랐다.모를 뿐만 아니라, 그녀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것들은 다 최고급이었다. 한 달에 몇 천만원씩 쓰면서 이미 사치스럽게 사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갑자기 그녀에게 모든 경제적 지원을 끊어버린다고?  그럼 민정연은 3년도 안돼서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급할 건 없었다.  이 3년동안, 그녀가 절약하는 법을 배우고, 먹고 사는 법을 배우면 그만이었다. 살아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부소경은 또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엄선우, 은행쪽에 말해서, 민씨 아가씨 모든 자산 다 동결시키라고 말해.”  민정연 :”당신… 당신이 뭔데…”  한 마디를 끝내기도 전에 그녀는 부소경이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보았다. “뭐라고 했어?”  “아…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도련님.” 민정연은 거의 도망가듯이 이 연회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이 연회장에서 폭설로 신세희를 공격했던 사람들, 신세희에게 빠져나갈 기회를 주지 않았던 사람들은 하나씩 벌을 받았다.  그 누구도 찍소리 하지 못 했다.  한 때 부소경에게 달라붙기 위해 신세희를 짓밟던 부잣집 여자들은, 다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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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이 비명소리를 들으며 기자들은 아무 소리도 못 냈다.  한 사람의 중요부위를 망가트린 부소경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았고, 손에 있던 총을 엄선우에게 주면서 말했다. “병원 쪽에 여자한테 빌붙어서 살려고 하는 이런 남자는 어차피 앞으로 남자로 살 지도 못 하니까 치료해주지 말라고 전해.”  “네, 도련님.” 엄선우가 대답했다.  “그리고, 너무 시끄러우니까 좀 닥치라고 해.” 부소경은 또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몸을 웅크리고 자신의 피바다 안에서 울부짖던 남자는 자연스럽게 입을 닫았다.  그는 바닥에서 기면서 엄선우 앞으로 다가와 바보같이 그에게 물었다. “제가 어떠한 대답을 해도 다 틀렸을 거고, 도련님은 저를 망가트리셨겠죠?”  엄선우는 그의 목을 밟았다. “당신이 사람이에요? 그 많은 여자들이 여자 하나 괴롭히는 건 그렇다 쳐도, 당신은 남자잖아요! 부인을 본 적 있었어요? 당신한테 잘못한 게 있었어요? 부인이랑 안고 있는 사진을 합성해서 인터넷에 올리고 온 네티즌들이 다 욕을 하게 만들었잖아요! 당신 뭐 어디 바닥에서 돌을 비집고 태어난 거예요? 본인 어머니가 낳아준 자식 아니냐고요!”  남자:“윽......”  그는 후회했다.  하지만 세상에 후회를 되돌릴 약은 없었다.  이 순간 이미 파티장 안엔 사람이 없었고, 지금 피바다가 된 바닥에 누워 있는 남자만 남아있었다. 기자들은 그를 감히 볼 수 없어서 모두 가만히 부소경과 신세희만 바라봤다.  부소경은 한 팔로 신세희를 안은 뒤, 천천히 밖으로 걸어 나가려했다.  이때의 신세희는 꿈에서 막 깨어난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의 눈빛은 담담한 듯 무고했고, 특히 부소경이 품에 안고 있으니, 그의 듬직함과 그녀의 가녀림, 그의 매서움과 그녀의 담담함, 이런 두 사람이 함께 있으니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었다.  기자들은 멍해졌다.  지금에서야 그들은, 모든 부잣집 여자들의 공격을 받은 이 여자는 부소경 앞에서도 겁을 먹지 않고,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이 일이 마치 자신과 무관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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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비행기에서 내린 후, 그가 제일 먼저 인터넷을 켰을 때, 인터넷엔 신세희의 관한 보도들이 이미 눈 내리듯이 쌓여 있었고, 게다가 하나 같이 다 신세희를 모욕하는 글들이었다.  그리고 연속극처럼 계속 연달아 보도가 올라왔고, 연속극보다 10000배는 더 자극적이었다.  이런 보도를 보고 당시에 차에 있던 부소경은 넥타이를 살짝 풀었다.  앞에서 운전하던 엄선우도 감히 크게 숨을 쉴 수 없었다.   F그룹을 장악한 이후로 부소경은 거의 화를 내는 경우가 없었고, 이렇게 침착하지 못 한 모습을 보기가 드물었다. 그의 도련님은 늘 차가우면서도 차분하고 느긋했다.  그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냉철하게 살인을 했어도 말이다.  하지만 도련님은 절대 화난 걸 티 내지 않는다.  그러나 신세희와 관련된 보도들이 온 인터넷을 덮었을 때 도련님은 정말 진정할 수 없었다.  그들은 바로 이 호텔로 오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뒤에야 엄선우는 도련님이 무기를 가지러 집에 온 걸 깨달았다.  도련님이 무기를 챙긴다고?  알아야 하는 건, 도련님은 절대 자기 손으로 누군가를 처리하지 않았었다.  그는 오늘 얼마나 화가 많이 난 걸까?  아무도 알 수 없었고, 엄선우도 그가 얼마나 화난 건지 추측할 수 없었다.  현장에 온 뒤, 도련님은 역시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몇 명이나 처리했다.  게다가 이때, 온 네티즌들이 신세희를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이 기자들을 과연 도련님이 어떻게 처리할까?  엄선우도 이 다음 도련님이 총으로 10 몇 명 정도되는 기자들을 죄다 죽여버릴건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부소경은 평온하게 현장에 있는 기자들을 보며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말했다. “보도 계속해서 올리세요.”  기자들:“......”  엄선우:“......”  아무도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자 부소경은 표정이 차가워졌다. “다 벙어리예요?”  그 중 대담한 기자 한 명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도… 도련님, 저… 저희가 무슨 보도를 올리길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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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부소경이 부인을 안고 있는 걸 보면서 비서는 뒤를 따라가고 있었고, 세 사람은 이미 호텔에서 나왔다. 이때 기자들은 다들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이렇게 죽음에서 벗어난 건가?만약 연회장 안에서 아직도 울부짖고 있는 남자만 아니었다면, 기자들은 정말 이게 꿈인 줄 알았을 테다.“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저 좀 병원에 데려다 주세요…” 피바다 속에 누워 있는 남자는 기자들을 향해 애원했다.기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어떤 사람은 우물안에 돌을 던졌다. “멍청한 자식! 방금 너가 신세희씨를 계속 부르는 걸 보는데 모르는 사람은 진짜 너가 신세희씨랑 아는 사이인 줄 알았겠어. 너 같은 자식은 빨리 죽어야 해!”기자들은 늘 다른 사람의 잘못을 탓하는 게 습관이었다.그들은 절대 자신들도 신세희를 해친 사람들중 한 명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그들은 분명히 구자현이 신세희를 괴롭히기 위해 불러온 사람들이었지만, 이 순간 자신들의 잘못을 잊었다.“도련님께서 사실대로 보도하라고 하셨으니, 보도 올립시다.” 어떤 기자가 말했다.이 기자들은 자신들이 본 부분과 뒤에 상황이 뒤집혔던 부분들을 사실대로 적어 자신들의 회사로 보냈다.그걸 받은 회사에서는 매우 놀랐다.올려야 되나?앞에서는 그런 상황이었다가, 이런 반전의 결과가 나왔다고?그럼 완전 앞뒤 상황이 다른 거 아닌가?올리지 말까?이 매체들은 모두 위험을 감지했다.감히 안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그들은 어쩔 수 없이 올렸다.가십을 기다리던 네티즌들은, 이때 후끈 달아올라 있었고, 댓글들이 끊임없이 달리고 있었다.게다가 모두 신세희를 공격하는 글들이었다.“후속 보도 빨리 올려주세요! 아오! 이 여자가 어떻게 매장당하는지 보고싶단 말이에요!”“어차피 욕한다고 해서 죽지 않을 여자야. 이 여자는 철판이 두꺼워. 욕할수록 관심만 주는 셈이지. 본처를 상대하려는 용감한 된장녀는 욕 먹고 오히려 배부르다고 느낄 걸. 이미 검증됐어!”“도련님 등장! 도련님 등장! 도련님 등장! 중요한 일은 세번씩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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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나 너무 얼떨떨해…”“뇌가 마비된 기분이야…”“이 뻔뻔한 된장녀가 어떻게…”“뭔데 뭔데? 빨리 말해봐, 난 안 보여. 여기 인터넷이 느리단 말이야, 설마 이상한 더러운 불치병에 걸린 건 아니지? 뭐 전염이 됐다든지…”“이 여자 부 도련님 아내래!”“......”“......”“......”이 순간, 인터넷 전체가 거의 마비됐다.모든 사람들은 그 화면에 멈춰 있었다.호박씨를 까던 사람들은 이런 결말을 상상하지 못 했다.온 인터넷에서 비참하게 욕을 먹어도 평온한 얼굴을 하던 그녀는 부소경의 아내였다.부소경은 F그룹을 경영한지 6년이 되었다.6년동안 그의 곁에는 어떠한 여자도 없었고, 소문에 의하면 그는 주변에 비서도 다 남자만 고용해왔다. 부소경은 비록 돈도 많고 권력도 있었지만, 여자랑은 절대 놀지 않았다.그가 유일하게 사람들 앞에서 인정했던 여자는 그의 약혼녀 임서아였다.남성시 전체는 부소경이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화면에 있는 움짤에서 부소경이 한 팔로 한 여자를 품에 안고 있었고, 이 여자의 표정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30분 전, 인터넷에서 호박씨를 까던 사람들은 이 여자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겁 없는 여자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다시 신세희를 보니, 그들은 순간적으로 모욕을 당해도 놀라지 않는 게 무엇인지, 무관심한 게 무엇인지, 자연스럽고 의젓한 게 무엇인지를 깨달았다.이제 그들은 신세희가 성격이 강한 여자인 걸 발견했다.자신이 불리할 때, 그녀는 자신을 모함하는 기센 여자들을 대항하지 못할 걸 알고, 어떠한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을 걸 알고, 더 자신을 수치스럽게 만들 걸 알았기에, 그녀는 아무 말없이 대처했다.그러나 지금, 자신의 남편 품에서 그녀는 구제를 받았지만, 승리의 기쁨을 표출하지 않았다.그녀는 조용했다.사람들이 존경할 정도로 조용했다.한참 후,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다.【호박씨로 배채우기】:드디어 여론이 사람을 죽인다는 말을 깨달았어. 난 앞으로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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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서수진 엄마가 제일 먼저 신세희를 알게 됐다. 처음에 그녀는 신세희를 무시했지만, 나중에 부소경이 겁을 줘서 그녀는 많이 나아졌다. 나중에 서수진 엄마는 자발적으로 신세희에게 인사를 했지만, 단지 신세희가 사람을 잘 못 사귀는 편이었고, 게다가 서수진 엄마는 신세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자신이 서수진 엄마 같은 사람들이 있는 단톡에 들어간 건 오로지 유리 때문이었다.딸 유리는 안정적인 유치원이 필요 했고, 안정적인 환경과 친구가 필요했다.그러나 신세희는 아무리 자신이 이 무리에 끼고 싶어도 끼지 못하는 걸 발견했다. 여전히 다른 부류였고, 게다가 그 사람들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게 익숙했다.그래서 그녀는 아예 끼지 않으려고 했다.그녀는 자신과 맞는 사람과 친구를 하려고 했다.그래서 이 순간, 서수진 엄마가 먼저 신세희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넬 때, 신세희의 표정은 매우 거리감이 있었고, 그녀는 심지어 서수진 엄마를 보지도 않고 평온하게 말했다. “저한테서 떨어지세요.”서수진 엄마는 민망해했다. “그… 유리 엄마, 제발 제 탓은 말아주세요. 저 아시잖아요, 제가 예전엔… 엄청 잘 해드렸잖아요. 유치원에 모든 엄마들이 유리 엄마 무시할 때, 저는 다가가서 친구해줬잖아요. 나중에는… 저도 다 제 딸을 위해서 그런 거예요. 유리 엄마… 저 이해해 줄 수 있죠?”“아니요.” 신세희는 짧게 말했다.서수진 엄마: “왜… 제가 저 엄마들처럼 유리 엄마 왕따 시켜서 그런 거예요? 제… 제가 사과하면 되지 않나요?”지금의 서수진 엄마는 철판을 깔고서 달라붙으려는 태세였다.그녀는 다른 엄마들을 신경쓰지 않았다.그녀는 지금까지 이 유치원에서 유리 엄마랑 제일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다.“유리 엄마, 화내지 말아요… 정 화가 안 풀리면 제가 무릎이라도 꿇고, 나중에 날 잡고 댁으로 가서 발 마사지도 해드리고, 안마도 해드릴게요, 다 할 수 있어요. 어때요, 유리 엄마?” 이 순간 서수진 엄마의 모습이 다른 엄마들이 봤을 땐 강아지가 주인을 핥는 것 같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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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그녀는 아이들을 좋아했다. 이 아이의 엄마가 아무리 싫어도 말이다.“그럼… 아줌마, 나중에 유리 생일 날, 저도 축하해줘도 돼요?” 서수진이 또 물었다.신세희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나중에 유리 생일 날 유리가 초대하고 싶은 친구들 다 초대해도 돼. 아줌마는 다 찬성이야.”“감사합니다 아줌마! 예! 아줌마, 저희 엄마보다 훨씬 나아요. 저희 엄마보다 100배는 더 예쁘고요. 저는 아줌마가 너무 좋아요!” 서수진은 신세희를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옆에서 어색해하는 서수진 엄마:“......”이 순간, 서수진 엄마는 남보다 못함을 스스로 부끄러워했다.신세희가 신유리의 손을 잡고, 신유리가 서수진의 손을 잡고 서수진 엄마 앞으로 다가왔을 때, 서수진 엄마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잠시 후 그녀가 말했다. “유리 엄마, 저는… 유리 엄마랑 어울리는 친구가 못 된다는 거 알아요. 그래도 유리랑 제 딸이 친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감사해요.”말을 끝낸 후 서수진 엄마는 선수진을 데리고 신세희에게 인사를 했다.신세희는 신경쓰지 않았다.그녀는 어른들에겐 감정이 없지만, 아이들에겐 애정이 있었다.어른이 어떻든 간에 그녀는 아이를 좋아했다.서수진 엄마가 서수진을 데리고 가자, 신세희도 유리를 데리고 부소경의 차에 탔다.부소경의 차 앞에 오자 신유리는 멍해졌다. “엄마, 아빠 돌아온 거야?”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벌써? 겨우 3일 밖에 안됐는데, 출장 갔다온 거야? 원래 1주일 걸린다고 하지 않았어?”“응.” 신세희는 또 간단하게 대답했다.“그럼… 아빠가 내 선물 사왔어?” 아이가 물었다.신세희:“......”잠시 후, 그녀는 말을 더듬었다. “너… 너가 직접 아빠한테 물어봐.”“그래!”차에 탄 뒤, 신유리는 부소경을 보았다. “아빠, 엄청 일찍 돌아왔네?”“어!” 부소경은 씩씩거리며 대답했다.신유리:“왜 그래?”“왜 그러는 거 같은데?” 부소경이 물었다.신유리:“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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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못된 것?이쪽에 있건 부소경은 신세희 손에 있던 핸드폰을 뺏어서 귀에 갖다댔다.그쪽에서 임지강은 여전히 분노한 목소리였다. “너 이 못된 것아! 아직까지 안 죽고 뭐하냐? 넌 진작에 죽었어야 했어! 몇 년이나 지났는데, 진짜 네 명줄이 이렇게 길 줄은 몰랐다야! 좋은 사람은 명이 짧은데, 나쁜 사람은 장수한다니! 네가 바로 그 장수하는 나쁜 것이야! 신세희! 너 똑바로 들어, 네가 이간질을 한다고 해서 나와 내 와이프의 감정을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너 잡히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잡히기만 하면 내가 아주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전화 너머 임지강은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그와 아내 허영은 오후 내내 싸웠다.그래서 회사 일 마저도 처리하지 못 했다.두 사람은 싸웠을 뿐만 아니라, 집에 돌아와서 또 때리며 싸웠다.임지강은 원래 그가 밖에서 허영을 때리면 얌전해질 줄 알았으나, 집에 돌아오니 허영은 집에서 옷을 말리는 용도로 쓰이는 쇠파이프를 들고 임지강을 무섭게 내리쳤다.계속 맞던 임지강은 피할 곳이 없어서 결국엔 용서를 빌고 말았다.그래도 허영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그녀는 임지강을 때리면서 욕했다. “너 이 죽일 놈,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그때 내가 너한테 시집갈 때, 넌 재혼이었잖아, 재혼! 게다가 네가 전처한테 당해서 아이를 못 갖게 된 걸 알고도, 난 너랑 살았어! 나 허영이 너한테 뭘 잘못했다고, 그년 앞에서 망신을 주고, 날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찬 거야?그 여자가 너한테 잘해준 게 뭐가 있냐고?그 여잔 너한테 병이나 전염시켰잖아!걘 그냥 쓰레기야!근데 아직까지도 그 여자랑 연을 못 끊었다니! 너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를 줄 알아? 그 여자랑 만나고 싶으니까 나를 차 버리고, 우리 모녀를 버리려는 거잖아?임지강, 네가 날 차버리는 순간, 당시에 있었던 일 다 폭로할 거야!네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날 때려!”한바탕 욕을 하고도 허영은 화가 풀리지 않았다.그래서 쇠 파이프를 들고 계속해서 임지강을 때렸다.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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