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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서수진 엄마가 제일 먼저 신세희를 알게 됐다. 처음에 그녀는 신세희를 무시했지만, 나중에 부소경이 겁을 줘서 그녀는 많이 나아졌다. 나중에 서수진 엄마는 자발적으로 신세희에게 인사를 했지만, 단지 신세희가 사람을 잘 못 사귀는 편이었고, 게다가 서수진 엄마는 신세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자신이 서수진 엄마 같은 사람들이 있는 단톡에 들어간 건 오로지 유리 때문이었다.

딸 유리는 안정적인 유치원이 필요 했고, 안정적인 환경과 친구가 필요했다.

그러나 신세희는 아무리 자신이 이 무리에 끼고 싶어도 끼지 못하는 걸 발견했다. 여전히 다른 부류였고, 게다가 그 사람들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게 익숙했다.

그래서 그녀는 아예 끼지 않으려고 했다.

그녀는 자신과 맞는 사람과 친구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이 순간, 서수진 엄마가 먼저 신세희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넬 때, 신세희의 표정은 매우 거리감이 있었고, 그녀는 심지어 서수진 엄마를 보지도 않고 평온하게 말했다. “저한테서 떨어지세요.”

서수진 엄마는 민망해했다. “그… 유리 엄마, 제발 제 탓은 말아주세요. 저 아시잖아요, 제가 예전엔… 엄청 잘 해드렸잖아요. 유치원에 모든 엄마들이 유리 엄마 무시할 때, 저는 다가가서 친구해줬잖아요. 나중에는… 저도 다 제 딸을 위해서 그런 거예요. 유리 엄마… 저 이해해 줄 수 있죠?”

“아니요.” 신세희는 짧게 말했다.

서수진 엄마: “왜… 제가 저 엄마들처럼 유리 엄마 왕따 시켜서 그런 거예요? 제… 제가 사과하면 되지 않나요?”

지금의 서수진 엄마는 철판을 깔고서 달라붙으려는 태세였다.

그녀는 다른 엄마들을 신경쓰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까지 이 유치원에서 유리 엄마랑 제일 사이가 좋다고 생각했다.

“유리 엄마, 화내지 말아요… 정 화가 안 풀리면 제가 무릎이라도 꿇고, 나중에 날 잡고 댁으로 가서 발 마사지도 해드리고, 안마도 해드릴게요, 다 할 수 있어요. 어때요, 유리 엄마?” 이 순간 서수진 엄마의 모습이 다른 엄마들이 봤을 땐 강아지가 주인을 핥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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