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Chapter 2431 - Chapter 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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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1화

드디어 돈이 생겼다.그녀는 더 이상 식당에서 설거지하지 않아도 되고, 피부관리도 받을 수 있다. 그녀는 아직 서른 살도 채 되지 않았고, 그녀의 인생은 이제 막 시작이다.그녀는 전에 받았던 모든 서러움, 불공평 모두 되찾고 싶었다.그날 저녁, 강미라는 돌아오지 않았다.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돌아온 강미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온몸을 보석으로 치장하고, 고급스러움이 넘쳐흐르고 있었다.그녀는 엄위민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다만 곁눈질 한번 하고는 얘기했다. ”나한테 화내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나와 이혼할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말고, 난 이번 생에 재혼할 생각은 없어.그 누구와 결혼해도 다 내 재산을 탐내니, 재혼도 하기 귀찮으니, 네가 딱 적임자야. 하지만 내가 즐기는 것은 관여하지 마! 네가 감히 내가 즐기는 것에 관여한다면, 네 동생 인생도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을 거야!”이 말은 실로 엄위민에게 위협적인 얘기이다.그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금희의 행복이 진짜로 이 미친 여자가 훼방 놓을 수 있다.이 미친 여자는 어떤 짓이든 다 할 수 있다,그때부터 엄위민은 예전보다 더 우울해졌고, 더 이상 집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매일 일찍 나가고, 늦게 귀가하고, 학업에만 열중했다.강미라가 무엇을 하든, 언제 귀가하든, 그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영혼 없는 시체처럼.하지만 그에게 그나마 안위가 되었던 건, 동생 나금희가 연애한다는 사실이다,다니는 회사도 괜찮고, 형 또한 형수랑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형수가 임신까지 하면서 멀지 않아 그에게 조카가 생긴다는 것이다.생활은 그래도 괜찮았다.가끔은 엄위민이 혼자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가 눈시울까지 적시곤 한다,만약 그 혼자의 희생으로 형과 동생의 행복을 맞바꿀 수 있다면, 그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하여, 엄위민은 강미라가 밖에서 어떤 짓을 하든, 매번 다른 남자를 만나도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사랑하지 않으니.강미라와 합방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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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2화

엄위민은 얼떨떨해하며 나금희를 보며 얘기했다. ”무슨 얘기하는 거야 금희야, 너 그럼 그 남자친구, 진짜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고?”나금희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맞아요, 저랑 그저 보통 친구일 뿐이에요. 그는 제 친한 친구이고, 난 오빠가 걱정할까 봐, 그와 연기를 한 거예요.난 오빠가 잘 살 줄 알았는데,이렇게 힘들어할 줄은 몰랐어요.오빠, 난 이미 각오했어요. 강미라 손에 저의 불미스러운 사진이 있다고 해도, 난 개의치 않아요. 그 여자가 해볼 테면 해보라고 해요, 필경 그때 난 그 여자가 놓은 덫에 빠진 거고, 처음부터 난 아무 잘못 없었어요.진짜예요, 오빠.난 두렵지 않아요.우린 다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이에요, 난 하느님이 이렇게 배정했다고 봐요, 오빠는 행복하지 않고, 저도 남자친구를 찾기 힘들고.제 얘기 알아듣겠어요, 오빠?”엄위민은 당연히 무슨 얘기인지 알고 있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엄숙한 얼굴로 나금희에게 얘기했다. ”너 바보야? 너 이렇게 하면 네 인생 끝이야! 난 이미 결혼했었고, 이건 변할 수 없는 사실이야. 나한테 시간을 허비하지 마! 너 강미라가 어떤 미치광이인지 몰라!넌 꼭 행복해야 해, 모든 면에서 다 훌륭하고, 마음씨도 착한 그런 좋은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알겠어?”나금희는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나 알아, 오빠, 도덕이 무엇인지.오빠가 혼인 관계가 있는데도 내가 오빠한테 매달리면, 그건 내가 잘 못한 거야 나도 알아.기다릴게.3년 이내에, 오빠가 그래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면, 오빠가 이혼한다면, 난 다 기다릴 수 있어.만약 3년 이내에 강미라가 개과천선하고, 오빠랑 오손도손 산다면, 그땐 오빠도 강미라랑 행복하게 살면 돼요, 그래도 안 돼요?”엄위민은 너무 속상했다.그도 알고 있다, 나금희가 그를 많이 아낀다는 것을.그는 힘겹게 눈물을 참고,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흐느끼며 얘기했다. ”좋아, 그래 동생, 우리 다 잘 살자.”“오빠, 우리 아직 가족 맞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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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3화

아주 어린 아이가, 경계심이 가득히 엄위민을 바라보고 있었다.마치 강도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엄위민을 바라보았다.한번은 엄위민도 화가 치민 나머지, 아이가 유치원에 간 사이, 강미라와 이 일로 크게 싸웠다. ”당신 이렇게 하는 건 애를 위하는 건 아니야! 자꾸 애한테 이런 얘기를 하는데, 애를 도대체 어떻게 망치려고 그래?”“내 아들이야! 내가 왜 걔를 망쳐? 내 친아들이야! 엄위민, 그럼, 내가 묻지. 너 내 아들과 혈연관계가 있어? 네가 뭔데? 뭔데 내일에 관여해!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까 봐?너 내 아들, 어릴 적부터 감정으로 내 아들 마음을 사로잡고, 내 아들을, 당신을 친부로 착각하게 만들고, 그리고 재산을 당신에게 증여하게 할 생각이지!이 가난뱅이야, 꿈도 꾸지 마!”짝! 엄위민은 손을 들어 강미라 뺨을 때렸다.너무도 혐오스러웠다!이 빌어먹을 여자 같으니!그녀는 도대체 무슨 일을 겪었기에, 이처럼 변했을까?돈이 없을 땐, 그나마 괜찮았는데, 돈이 생기니까. 바로 이 꼴로 변해버리다니, 마치 전 세계 사람들이 그녀의 돈을 뺏으려 하는 것처럼.“너 그래도 재벌 집 아가씨인데, 너 지금 네 모습 봐봐! 너 어릴 적부터 강씨 가문에서 컸어. 각박하게 살진 않았을 테고, 굶주림과 추위에 떨지는 않았을 텐데?왜 이렇게까지 돈을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야?그 늙은이가 너희 모자한테 돈을 20억 남긴 건 그렇고, 설사 200억 원을 남겼다고 해도 난 관심 없어. 전혀 관심 없어, 알겠어?왜냐면, 난 이겨내지 못할 고난은 없지만, 누리지 못하는 행복은 있다는 걸 너한테서 봤어.나 엄위민, 지금 이 자리에서 얘기할게. 난, 영원히 네 그 돈을 한 푼도 탐내지 않아!절대로!돈을 잘 챙겨, 돈을 도둑 마칠라!”얘기 끝내기 바쁘게, 그는 다리에서 전해지는 약간의 아픔을 느꼈다. 머리 숙여 보니, 아들이 엎드려서 그의 다리를 물고 있었다.고작 두 살배기 아기라도, 물리니 아팠다.물고 나서, 아기는 울면서 엄위민에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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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4화

엄위민은 화난 나머지 웃음만 나왔다.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내 말은! 네가 나를 기만하고 바람피우고 있었다고! 빌어먹을 가난뱅이 자식아!” 강미라는 막말 대잔치였다.그 시각, 엄위민은 문득 깨달았다.강미라는 실로 아가씨가 맞았다.그는 강씨 집안에서 모든 규수가 가지고 있는 성미를 모두 가지고 있었고, 그것에 습관 되어 있었다.하지만 규수가 받을 대우는 또 하나도 받지 못하고.그녀는 강씨 집안의 괴롭힘에 습관 되었고, 어릴 적부터 그녀를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은 모두 그녀보다 강한 사람이고, 그런 강자에게 그녀는 항상 머리 숙여왔고, 심지어 강아지가 되어서라도, 꼬리를 흔들면서 반길 수 있는 그런 생각이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하지만, 일단 그녀에게 힘이 있고, 갑자기 큰돈이 생기면, 그녀 역시 예전에 그녀를 괴롭혔던 사람들처럼 똑같이 다른 사람을 스스럼없이 괴롭힐 것이다.사실 마음속 깊이, 강미라는 스스럼없이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처음부터 그래왔다.다만 전에는 그녀에게 그런 능력이 없었던 것뿐이었다.능력이 없었기에, 70세가 넘은 노인한테 농락당해도 받아들였고, 능력이 없었기에, 그녀보다 더욱 고달프게 사는 금희를 괴롭혔다.이런 여자는, 극악무도하다!엄위민은 무정하게 쓴웃음을 짓고는 얘기했다. ”강미라, 잘 들어! 예전에는 네가 내 동생으로 나를 위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안 통해! 너 그 사진 어디에 뿌리든, 우린 다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어!그리고 또!우리 둘 실로 부부의 연은 있어!하지만, 난 지금까지 너를 배신한 적은 없었어, 비록 우리가 부부의 관계를 맺지는 않았지만!난 네 아기를, 내 친아들처럼 아껴주었어!그런데 넌 내가 밖에서 바람피운다고 얘기해? 무슨 근거로!너 증거 있어?증거 없으면, 법적으로도 네 말 효력이 없어!오히려 너, 다른 남자랑 그런 짓을 할 때, 한 번도 거리낌이 없었어,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하기는커녕, 증거도 가득해. 내가 마음먹고 증거를 수집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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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5화

아들, 때려!”강미라는 아들은 부추겨 엄위민을 때리게 했다.두 살배기 아기가 사람을 막무가내로 때렸다.그는 엄위민을 때리고, 물고 또 발로 차고 했다.이런 아기를 보면서, 엄위민은 가슴이 아팠고, 아기가 이런 엄마와 생활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커갈지 불 보듯 뻔했다.하지만, 그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그는 아기의 친부가 아니고, 강미라는 그를 인정해 주지 않았고, 아기도 덩달아 그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됐다!이 세상에는 불쌍한 아기는 많고도 많다. 만약 이 아이가 고아였다면, 그는 도움을 줄 수도 있었다.하지만, 이 아기는 엄마가 있다.그가 관여할 수가 없었다. 그러면, 아예 모른 척하자.“언제 시간 돼? 이혼 절차 밟자!”강미라는 멍하니 제자리에 서 있었다. ”당신……당신 진짜로 나랑 이혼할 생각이야?“그럼 당신은 거짓말인 줄 알았니?”“당신……20억 원도 눈에 안차?” 강미라는 시종일관 믿기지 않는 눈으로 엄위민을 바라보았다.엄위민은 경멸하며 얘기했다. ”강미라, 20억 원은 실로 큰돈이야. 하지만 너처럼 진취심이 없고, 먹먹 놀며,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는 여자한테, 그 돈 금방 다 써버려.넌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너처럼 돈을 조상으로 모시는 줄 알았어?한발 물러서서, 내가 설사 그 돈을 탐낸다고 해도, 네가 돈을 그렇게 꼭꼭 숨기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그 돈을 탐내지도 못하게 하는데, 내가 그 돈을 얻을 기회나 있겠어?이렇듯, 기회가 없는데, 내가 왜 당신과 이혼 안 하겠어?하물며, 그 상대가 강미라인데!나, 엄위민, 처음부터 그 돈을 탐내지 않았어. 네가 가난할 때도 난 너를 버리지 않았어. 네가 아이를 낳을 때도 난 병원에서 네 옆을 지켰어!나, 엄위민은 떳떳해!넌 그 돈이 그렇게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강미라는 엄위민의 말에 한참 말을 잇지 못하였다.사실 그녀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그녀와 그녀의 아들은 모두 엄위민 덕에 살았다는 것을.그녀가 처음에 엄위민을 선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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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6화

강미라는 절대로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니었다.그녀가 가여울 땐, 진짜로 가여웠다. 분명 강씨 집안 규수인데, 이복형제에 의해 70세가 넘은 노인에게 보내지고.강씨 집안에서, 그녀는 단지 도구일 뿐이었다.그럴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는 수입원이 없었다.이건 아마도, 어릴 적부터 이렇게 뒤틀린 생활환경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하여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은 모두 그늘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는 엄위민을 좋아하지 않는다.엄위민과 진정으로 부부가 될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 더 솔직히 말해, 그녀는 엄위민을 뼛속부터 무시하고 있었다.하지만, 엄위민이 뒤돌아보지 않고 갈 때, 강미라는 이렇듯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한다면 뭐든 할 수 있는 미친 여자이다.그녀는 매일 아들에게 아버지는 모자를 버렸다고 얘기하고, 아버지는 나쁜 놈이라고 기억하게 했다.각종 수단으로,그녀는 아들이 잘못된 교육을 받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사실 그녀는 아들을 미워하고 있었다. 아들 때문에, 그녀는 시시각각 70세가 넘는 노인에게 농락당한 것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아들은 크면서 점점 노인을 닮아가고 있었다.아들을 보면, 그녀는 역겨웠다.하여, 그녀는 한 번도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않았고, 아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엔 관심도 없었다.전혀!이로 하여, 2살 갓 넘은 아기의 마음속에는 증오로 가득 자리 잡고 있었다.같은 도시에 살면서, 강미라는 갖은 수단으로 엄위민과 나금희를 찾으려고 했다. 심지어 이사해도 그녀는 그들을 여전히 찾을 수 있었다.아들 앞에서 나금희를 외도녀라고 욕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때로는 학교에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많은 사람이 강미라의 이같이 억지스러운 행동을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고 대신 욕해줬다. ”강미라, 너 도가 지나쳤어! 네가 뭔 짓을 했는지 우리가 모를 줄 알고?넌 처음부터 두 사람이 부모가 없고, 이 도시에 집도 없는 사람을 겨눈 거잖아.네가 억지로 두 사람을 헤어지게 한 거야!그러고 지금은 나금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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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7화

엄위민과 나금희의 다음 계획은 서둘러 아기를 갖는 일이었다. 그들은 이젠 나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두 사람은 이미 임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기를 갖는 것도 시기가 맞아야 하는 법, 일이든, 생활이든, 각 방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안 된다. 아기를 갖기 위하여, 두 사람 역시 생활 패턴을 늦추었고, 자주 손을 잡고 공원에서 산책하며, 초록색으로 뒤덮인 식물도 보고, 꽃도 구경하면서.하루는, 엄위민과 나금희가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가 끝나니, 이미 저녁 9시가 넘었다. 부부가 영화관에서 나오자, 멀지 않은 곳에서 여자가 애타게 소리치는 것을 목격하였다. ”내 가방, 내 가방, 너 왜 내 가방을 훔쳐, 어린애가, 빨리 도둑 잡아줘요, 내 가방……”이 소리를 듣자, 엄위민은 흠칫하다가, 아내의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조금도 망설임 없이 가방을 훔쳐 간 도둑을 쫓았다.어른이 아이를 쫓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그는 아이를 붙잡은 후, 가방을 되레 가져오면서, 그 아이를 훈육했다. ”너 어린 나이에 공부를 잘 하지 않으면, 커서 고생하게 돼. 이 아이 부모님 누구세요? 교육을 이런 식으로 하셨습니까!”그 아이의 옷차림은 꽤 괜찮았다. 다만 눈빛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이 아이는 고아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아이는 머리 들고, 증오가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엄위민은 어이가 없는 말투로 얘기했다. ”왜 그렇게 나를 쳐다봐? 너 지금 무슨 행동을 했는지 알고 있니? 다른 사람의 가방을 훔치는 건 범죄행위야, 알고 있어?너 지금 어리다고 처벌 안 받을 줄 알지? 하지만 너 성인이 될 날이 있을 거고, 이런 행위는 너 스스로를 망치는 행동이야!넌 아직 어려, 고작 6, 7세로 보이는데, 학교에서 공부해야지!여기서 이렇게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칠 것이 아니라!”역시나 직업이 선생님인 그는 달랐다.엄위민은 이런 아이를 볼 때마다, 가슴은 저도 몰래 아팠다. 그는 가방을 주인에게 되돌려주고, 아내와 함께 이 아이를 근처에 있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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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8화

5세, 6세 아이는 엄위민을 보지 않고, 경찰을 쏘아보며 얘기했다. ”저 사람은 제 아버지예요! 저 사람이 저를 방치했어요, 저를 보러 오지도 않고, 하지만 아버지는 외도한 여자랑 결혼하려고 제 엄마랑 이혼까지 했어요.”엄위민”……”인제야, 그는 똑똑히 그 아이를 보았다. 눈앞에 있는 이 아이는 실로 그의 엄마를 많이 닮았다.그는 3년 넘게 이 아이를 보지 못했다. 애들은 크는 것도 빠르고, 변화도 많다. 하여 그 아이를 알아보지 못하였다.“네 엄마가 강미라야?” 엄위민이 물었다.“아버진 너무 독해요, 난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난 당신이 미워, 복수할 거야!” 남자아이는 이를 악물고 엄위민을 보며 얘기했다.엄위민은 이 남자아이의 욕설에 개의치 않아 했다. 오히려 그는 엄하게 물었다:”네 엄마는? 왜 너를 이 지경까지 되도록 놔둔 거야?”그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경찰은 그를 나무랐다. ”당신 정말 웃기는 사람이군요, 자기 아들도 몰라보고, 게다가 경찰서까지 데려오고, 이렇게 무책임한 아버지가 또 있을까요? 그러고 좋은 사람인척했네요!잘 들어요, 이렇게 아이를 버리는 것은 범죄 행위입니다!”엄위민”아니, 저……”“뭐가 아니에요? 뭐가 아닙니까, 얘기해 보세요! 얘기하지 못하면 오늘 경찰서를 나가지 못합니다!”엄위민은 처음에는 참으려고 했다.특히 애 앞에서 얘기하기는 더욱 싫었다. 아이는 처음부터 죄가 없었고, 아이가 지금처럼 무리하게 나오는 것은, 엄마가 교육을 잘 못하였기 때문이다.애 본인한테는, 이것은 독과 같은 것이다.그 시각, 엄위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는 경찰서를 나가지 못한다.그는 할 수 없이, 그와 나금희 그리고 강미라의 얘기를 사실대로 얘기해주었다.마지막에 그는 강조하면서 얘기했다. ”법원에서 이혼 판결을 할 때, 전 친자 검사를 했었어요, 아이 엄마가 혼인 중에 외도할 때도, 난 그 증거를 가지고 있고, 더 이상 같이 살기 어려워서, 그래서 이혼한 겁니다.”경찰서에 있던 모든 사람은 놀랐다.이때 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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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9화

여기가 집이야?이런 곳을 어떻게 집이라고 할 수 있어?이곳은 분명 강아지가 살 법한 폐허인데?폐허에는 문도 없고, 침대도 없고, 단지 마른 풀과 간단한 요리도구만 있을 뿐이었다.그 시각, 강미라는 마른풀 위에 누운 채로 무언가를 흡입하고 있었다.인기척이 들리자, 강리마는 힘없이 물었다. ”야 이 자식아, 너 왔어? 너 오늘 무슨 소득이 있었어? 없으면, 난 내가 아끼는 담배를 너한테 주지 않을 거야.”이 얘기를 들은 엄위민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어린아이는 엄위민이 무척 미웠다. ”당신 때문이야! 빌어먹을! 난 꼭 복수할 거야!”이렇게 된 이상, 경찰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그는 아이와 강미라를 바로 데리고 경찰서로 데려갔다.심문 마친 뒤, 엄위민이 경찰한테서 들은 바에 의하면, 엄위민과 강미라가 이혼하고, 강미라는 매일 남자를 바꾸면서 방탕한 생활을 이어왔고, 하지만 이러한 생활을 오래가지 못했고, 그녀는 한 남자에게 속아 모든 돈을 사기당했다.돈을 사기당했을 뿐만 아니라, 마약에도 중독되었다.불행 중 다행으로, 마약 중독은 단 3개월밖에 안 되어서, 그 중독성은 아직 강하지 않았다.하지만, 마약 살 돈을 마련하려고, 그녀는 아이에게도 마약을 중독시켰고, 이를 위협 삶아, 아이를 가서 도둑질하게 했다.이런 여자는, 죽어야 마땅하다!엄위민이 이러한 소식을 듣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는 생각지 못했다, 강미라가 이렇게 빨리 타락할 것을.집에 돌아와서 이 사실을 나금희에게 얘기해 주자, 나금희 역시 많이 놀란 눈치였다. 그리고 가슴아파 하며 얘기했다. ”앞날이 창창한 아이가 이렇게 그녀의 손에서 인생을 망치네요?”엄위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말이다.”그리고, 아내를 끌어안으며 얘기했다. ”됐어, 우린 상관하지 말자, 우린 우리대로 잘 살면 돼.”그저 잘 살려고 하려고 했는데, 결국엔 경찰서에 갇혀 있는 강미라는 사흘이 멀다 하게 엄위민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어쩔 수 없이, 엄위민은 나금희와 형 부부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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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0화

“얘야, 네 엄마는 외도녀가 아니야, 엄마도 피해자야. 그때 학교 선생님, 학생들, 그리고 동네 주민들, 경찰, 그리고 병원에서 모두 증언해 줬어. 아버지, 어머니 모두 피해자야, 우린 조용하게 살기 위해, 그날 이후 남성 같은 큰 도시에 이사 왔어.” 엄위민은 딸인 엄선희를 보면서 얘기했다.엄선희는 눈물을 흘렸다,그녀는 어릴 적부터 사랑받고 자랐다.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사랑하고 아껴주었다.큰아버지, 큰어머니 역시 그녀를 친 딸처럼 아껴주었다.엄선우는 비록 사촌 오빠이지만, 친오빠 이상이었다.아버지와 큰아버지의 관계가 이렇듯 좋으니, 엄선희는 이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부모님과 큰아버지, 큰어머니, 그리고 오빠까지 모두 그녀를 아껴주고, 보호해 주고, 그녀를 한 번도 속상하게 한 적이 없었다.다만, 엄선희는 지금까지 몰랐었다. 부모님에게 이러한 깊은 상처가 있을 줄은.부모님이 이렇게 가난했었다는 것은 더욱 몰랐었다.“아버지, 어머니, 미안해요,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사과한 뒤, 엄선희는 서글프게 웃었다.” 아버지, 어머니, 난 두 분 어릴 적부터 감정을 키워 온 줄은 몰랐어요.”엄마 나금희는 웃었다. ”보배야, 네가 뭘 알아, 넌 그저 먹고 놀고 하는 것만 알았지, 한 번도 고생을 안 해봤지? 네가 준명이랑 연애할 때 나랑 네 아버지 걱정을 많이 했어. 우리가 또 어떻게 너한테 그런 다신 돌이키고 싶지 않은 과거를 너한테 알려주겠니.”“나랑 준명 씨가 연애할 때, 걱정하셨다고요?” 엄선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부모님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였다.그녀와 준명의 연애는 아주 순조로웠다.정아처럼 비천하지도 않았고, 고윤희처럼 다른 사람에게 해코지당하지도 않았고, 신세희처럼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살아오지도 않았다.그녀의 연애는, 너무 순조로웠다.그녀의 연애가 이처럼 부모님을 걱정시키리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아버지, 어머니, 혹시 준명 씨 가족이 두 분을 힘들게 하셨어요? 우리가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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