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Chapter 2291 - Chapter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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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1화

하지만 35세 이상의 여성은 달랐습니다.요즘 여성들은 관리를 잘해서인지 35세라도 20세처럼 보이죠. 어떤 분들은 45세라도 30세 초반으로 보이고요.긴 생머리 휘날리고, 몸매 관리도 잘하고.비일비재하죠.하여 저희 회사는 35세부터 55세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였습니다.그들의 소비 능력은 아주 좋아요.일단 이 나이가 되면 품위도 자연스레 올라가죠.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하잖아요. 여성이 제일 아름다운 나이는 아마도 35세에서 55세 사이라고요.이 말을 처음에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그녀들을 보았을 때 저는 믿게 되었어요.서 여사님께 사실대로 얘기하면,어제 처음으로 여사님과 인사를 나눌 때 저는 전에 미리 여사님에게 관심을 두었어요.왜 그랬는지는 설명해 드릴게요.무서워하지 마세요.저희 회사에서 35세에서 55세 사이의 여성 평면 모델을 계속해서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계속해서 찾고 또 찾고하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었습니다.저희 회사 사장님은 사람을 물색했지요.그러던 중 사장님은 여사님을 알게 되었고 노인정 단체 활동에서 연기도 좋으시고 몸매도 좋으시고 제일 우아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당신은 사람의 주의력을 끌기 마련이지요.사장님께서 처음에 여사님의 나이는 사십 대 초반으로 알고 계셨습니다. 당신과 같은 외모, 그리고 그 우아함은 저희 회사의 모델로 너무 적합했습니다.절대적으로 최고였습니다.하여 사장님은 저를 보내어 당신과 얘기를 나누게 하였습니다.아마 저의 어제 같은 행동이 여사님을 놀라게 해 드렸죠?미안합니다.제가 너무 적합한 분을 찾아서 정말로 고귀하고, 저희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모델을 구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정말로 어렵게 찾았습니다.그래서 어제 제가 좀 너무 격동했죠?용서해 주세요.”서진희는 그가 끙끙거리며 외운 이야기를 읊어내는 것을 눈치챘다.동희남은 말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침이 입에 고일 정도였다.그는 속으로 자신이 대사를 너무 잘 암기했다고 스스로 자랑스레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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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2화

“엄마, 아팠어?” 서진희의 얘기를 듣다가 갑자기 신세희가 서진희의 얘기를 중단하였다. 자책하는 말투였다.얘기를 하다 보니 신세희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엄마, 입원했으면 나한테 알려야지, 오늘 이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난 그 사실을 몰랐을 거잖아!”그녀는 엄마를 원망하고 있었다.서진희는 웃었다.너무 자애롭게,“바보야, 엄마가 진짜로 아팠으면 너한테 당연히 알려주지, 엄마 지금도 건강해, 젊었을 때 논밭 일을 많이 해서 몸이 아주 튼튼해.그러고 후에 임지강이 나를 지하실에 가둬놓았어.겨우 임지강에게서 벗어나 너를 찾기 위해 엄마는 매일 여기저기 찾아다녔어.그때 몸이 단련되었지.요즘은 건강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가서 약 먹고, 주사 맞고, 링거 맞는 사람이 너무 많아.하지만 엄마는 달라.엄마도 감기도 걸리지만, 하루면 다 좋아져,후에 너를 찾았을 때, 생활도 차츰차츰 좋아졌고, 모든 것이 다 일상으로 돌아왔어.잘 먹고, 잘 입고, 건강관리도 하고, 춤도 추고.이렇게 얘기할게, 엄마 지금 아주 건강해. 너보다 더.”신세희는 그제야 웃으면서 얘기했다. ”그렇게 건강하고 아프지도 않으면서 병원에 입원은 왜 했어요?도대체 왜?그렇게 맥없이.”엄마 걱정에 신세희는 다급해서 물었다. ”엄마, 빨리 얘기해요, 빨리.”서진희는 이어서 얘기했다. ”엄마 건강해, 엄마는 경찰과 계획을 하나 세웠어. 대어를 낚을 계획, 이젠 알겠니?”신세희는 웃었다. ”엄마, 이러다 능수 되겠어요. 목소리도 연기하고.사건 해결 능수뿐만 아니라 연기해도 되겠어요.”“하하!” 서진희는 호탕하게 웃었다.그녀는 한숨을 쉬더니 계속해서 얘기했다. ”엄마는 그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야. 나처럼 홀로 지내는 고독한 여성들을 위해서.”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애처롭게 엄마를 쳐다보면서 얘기했다. ”엄마 정의감이 있는 걸 알아요. 하지만 엄마, 약속 하나만 해줘요. 이후에는 위험한 일은 절대로 안 하시겠다고.제가 너무 많이 걱정했고, 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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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3화

그녀는 돈을 송금해 준 사람에게 너무 감사했다.주동적으로 연락을 취하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연락해서 보니 그 남자의 나이가 자신과 비슷했다.그 젊은 남자는 외모도 출중하고, 온화하고 센스 있지만 이 남자는 돈이 많지 않았다. 시골에 있는 부모님도 부양해야 하고, 세상을 떠난 친형을 대신해 조카들의 대학 학비까지 책임지고 있었다.남자의 부담이 이렇듯 크지만, 젊은 엄마에게 돈을 20만 원씩이나 보내줬다.그 사연을 들은 젊은 엄마는 너무 감격하여 눈물만 흘렸다.그녀는 울면서 그 남자에게 얘기했다. ”당신한테 자제분은 없나요? 부모님도 모셔야 하고, 조카들도 돌봐야 하는데, 그럼, 당신은 어떻게 살아갑니까?”그저 안부 전하는 인사였는데, 그 남자는 서글프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친형이 죽을 때 형 작은딸은 겨우 1살이었고, 형수는 한 달도 안 되어 그들을 두고 떠났어요.아들은 겨우 5살이었고, 딸은 겨우 1살 넘은 갓난아기.그때 저희 아버지는 전신마비가 오셨고,어머니는 허리가 안 좋으셔서 다 제가 돌보아야 했습니다.하……여사님은 그때의 저의 심정을 상상도 못 할 겁니다. 겨우 18세인 제가 매일 조카의 기저귀를 바꾸고.조카가 밤에 우유도 먹어야 하지, 그러면 저는……”남자는 어색해서 웃었다. ”저는 젖병을 제 가슴에 올려놓고 조카에게 먹이곤 했습니다. 저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때 그 상황에서 어느 여자가 저 같은 남자한테 시집오겠습니까?비록 얼굴은 봐줄 만하지만 그때 그 상황에서 저는 결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큰 조카는 연구생이고, 작은 조카는 대학교에 진학하였으니, 전 보다는 상황이 좋아졌습니다.아마도 몇 년 더 지나서, 조카들이 취업하면 그땐 제 상황이 많이 좋아지겠죠.저는 이번 생에는 조카들만 바라보면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여자는 이내 속상해하는 말투로 얘기했다. ”하자만 당신은 이제 37세인데. 이렇게 젊은데요.”“그러게, 말입니다. 이 나이가 되어서 여자를 만나보지도 못하고” 남자는 좀 짠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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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4화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것을 그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였다. 그녀는 이미 그들이 놓은 덫에 걸려들었다.그녀는 자신에게 복이 굴러들어 온 줄 알았다.딸이 비록 많이 아프지만, 지금은 믿을 만한 남자가 함께 모금을 도와주겠다고 하니, 딸의 병만 잘 치료하면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았기 때문이다.또한 자신 남은 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으니.그녀는 이미 홀로 산 지 십몇 년 넘었다.그녀는 아직 젊다, 고작 30세 좀 넘었을 뿐 아직 남은 인생은 길다.그녀는 다정하고, 착하고, 의리가 있는 이 남자와 평생을 같이 하려고 마음먹었다.이런 남자만 자신의 옆에 있다면 아무리 힘든 나날이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그날 이후 계획안을 함께 쓰고, 그 내용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눈물을 흘리게 했다.짧은 동영상도 찍어서 그 동영상을 모금 활동에 사용했다.단 한 달 사이에 그녀는 1억 원이나 모금되었다.이 사회에 99%는 좋은 사람이다. 그들이 여자의 딱한 사정을 보고 모금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돈이 있은 사람들은 백만 원 넘게 모금하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몇천 원씩.이렇게 한푼 두푼 모여 1억 원이 모금되었다.한 달 사이, 많게는 백만 원, 적게는 몇천 원, 모금하는 사람 수가 많아서 일일이 다 확인하기가 어려웠다.하여, 1억 원은 짧은 시간에 모금되었다.여자는 너무 기뻐서 딸을 안고 울었다. ”딸아, 너 살 수 있어, 우리에게 돈이 생겼어. 의사 선생님과 수술 날짜를 확인했어. 우리 빨리 수술하자꾸나. 내 딸 살았다. 살았어.맞다, 엄마 너한테 소개할 분이 있어, 우리한테 큰 도움을 주신 분이야.엄마가 후에 아저씨랑 결혼하고, 함께 돈 벌어서 너를 대학까지 보낼 거야.좋아?”어린 여자아이는 한 번도 아빠의 사랑을 받은 적이 없었다. 엄마의 얘기를 들은 딸은 너무 기뻤다. 기분이 좋아지자 그 아이는 정신상태도 훨씬 좋아졌다.그 여자아이는 엄마가 빨리 아저씨를 데려오기를 바랐다.엄마는 자신의 월세방에 있는 그 남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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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5화

한 달 사이에 사면팔방에서 딸의 아픈 상황을 알고 모금해 줬다. 지금은 수술만 기다리고 있는데, 하지만 돈은?또다시 모금을 어떻게 하지?시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 다시 그만한 돈을 모금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왜냐하면 동정심을 유발하고, 그녀의 제일 처참한 모습을 이미 다 보여줬는데, 이젠 무엇으로 다시 모금할 수 있을지.모금을 해준 사람들에게 그녀가 사랑에 눈이 멀어 모금된 돈을 사기당했다고 얘기할까?그러면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욕뿐일 것이다.자신이 욕을 먹는 것은 괜찮지만, 딸의 목숨은 아마 지키지 못할 것이다,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같이 흘러갔다. 젊은 엄마는 전국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고, 그녀가 자신이 사랑에 빠져 딸이 치료를 못 하고 목숨값마저 다 사기당했다고 질책했다,젊은 엄마는 그 악풀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병상에 누워있는 딸은 있는 힘껏 엄마의 곁으로 다가갔고, 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다.그녀의 돈을 사기 친 사람은, 경찰의 조사하에 동희남으로 추정되었다.안타까운 것은 이 남자는 너무나도 교활했다,그는 어떤 단서도 남기지 않았다.심지어 은행에 들어갈 때도 그는 함께 들어가지 않았다.그 당시 동희남이 한 얘기는 ”당신의 카드 비밀번호를 보면 안 돼요. 저는 돈과 관련하여 참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따님의 목숨을 구할 돈이니, 당신이 잘 관리해야 합니다.”이러한 말은 젊은 엄마가 동희남을 더욱 신뢰하게 했다.하지만 그녀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그녀들이 이렇게 비참하게 사기당할 것이라는 것을.그 사건 이후 경찰들은 이와 비슷한 사례 신고를 계속 접수했다.하지만 몇 차례 모두 유력한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이후 서진희가 경찰서에 신고하러 와서 사건들을 진술하고, 그리고 스스로 자청하여 경찰과 협조하여 그놈들에게 덫을 놓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로 하였다.그들의 첫 번째 계획은 서진희더러 아픈 척하게 하는 것이었다.그렇게 되면 서진희가 일부러 동희남에게 접근하였다는 의심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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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6화

신세희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엄마의 팔을 붙잡고 애교부리면서 물었다. ”음……아마도 엄마의 매력과 수단에 의해 엉덩이에 불붙은 듯 달려갔겠죠.병원에 갔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엄마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했겠죠.맞아요?”서진희는 팔을 들어 신세희의 이마를 툭 치더니, 자상하게 얘기했다. ”이건 이미 기정사실이야, 만약 그가 병원에 안 왔으면 그 후에 생긴 일들은 다 없을 테니.”“엄마 빨리 얘기해 줘요, 그가 와서 어떻게 되었어요? 점점 더 궁금해졌어요, 엄마는 어떻게 그를 대처했어요?” 신세희는 오랜만에 엄마랑 단둘이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이 기회에 그녀는 엄마랑 얘기를 더 많이 나누고 싶었다. 엄마의 자긍심도 만족시켜 드릴 겸.이 사건은 엄마에겐 아주 뜻깊은 큰 사건이다,물론 엄마가 얘기하면서 즐거워할 것이고, 다 같이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이다.서진희는 잠시 회상하더니, 바로 이어서 얘기했다.그날 서진희가 아픈 척한 것이었고,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였다.그녀는 병원 VIP 병실에 입원했다. 서진희의 부유한 생활을 보여주듯, 병실에는 소파가 있었고, 없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것이 서진희를 더욱 외로워 보이게 했다.동희남이 병실 문 앞에 왔을 때 서진희는 추호도 놀랍게 생각하지 않았다.동희남은 제법 차려입고 왔다.180되는 키에 정장을 입고, 신사답고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모르는 사람은 그를 성공한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였다,이런 남자를 거절할 여성은 몇 명이나 되겠는가?서진희는 꽃을 들고 서 있는 동희남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동 선생님……”그녀는 흐느끼며 말했다. ”저는, 저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가 친구가 그렇게 많지만, 저를 처음 병문안 온 분이 당신일 줄은. 죄송해요, 제가 어제는 조금 소홀히 대했어요. 하지만 제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저는 친구를 사귀는 것을 참 좋아해요.운도 안 좋았죠, 어제 친구들과 춤을 추고 집에 가니 배고파서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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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7화

비록 50세가 넘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었다.그 말들은 각 연령대의 여자들은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다.20대의 여성은, 청순하고, 콜라겐이 풍부하여 탱탱하지만, 그 깊은 맛은 없고.30대의 여성은, 자신만만하고, 소녀의 달콤함도 있고, 성숙한 여성미도 있고.40대의 여성은, 아름다움은 다채롭고, 그 여성미는 더할 나위 없이 넘쳐나고,50대가 되면, 여자들은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품위 있고, 누구보다 침착하다.그런 아름다움은 내적에서 뿜어 나오는 것이다.“과연 귀족 자제는 다르네. 이 기품이며 우아함이며, 일반 여자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만약 보통 여자였으면, 50세가 되면 이미 할머니가 되었겠지. 이런 기품이 어떻게 아직도 남아 있겠어”남자는 속으로 생각했다.그는 돈을 가질 것이다!서진희가 가진 재산 전부를!서진희도 가질 것이다!물론 결혼하려는 것은 아니다,50세가 된 여자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데, 결혼을 해서 뭐 하겠는가?하지만 이 여자는 여성미가 넘친다.그 방면으로 그를 자극하게 할 것이다. 비록 늙기는 했지만, 눈을 감고 향유하는 것도 절대적으로 느낌이 좋을 것이다. 상상외의 체험이 될 수 있을지도.그는 서진희가 가진 돈을 전부 사기 친 뒤 서진희를 싫증 날 때까지 데리고 놀 생각이다.이런 계획을 세운 그는 시간을 길게 잡고 계획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하지만 그 전에 서진희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가능한 계획들이다.며칠 동안 동희남은 서진희를 살뜰히 보살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서진희를 존경하고 한 번도 경솔히 대한 적이 없었다. 항상 깍듯했다,3일 뒤, 서진희는 퇴원했다.그녀는 처음부터 아프지 않았고, 항상 건강했다,3일 동안 그녀는 동희남과 많이 익숙해졌다.퇴원하던 그날 동희남은 고민이 있어 보였다.“왜 그러세요, 동 선생님?” 서진희가 물었다.동희남은 웃으면서 얘기했다. ”아무 일도 아닙니다, 누님.”그는 서진희에 대한 호칭도 바꿨다. 자신의 계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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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8화

동희남은 바로 다정하게 미소 지으면서 얘기했다. ”누님, 지금 저를 걱정해 주시는 거예요?”서진희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진짜로 동희남을 바라보면서 얘기했다. ”당신 내가 걱정하는 것을 안 믿는 거예요?”동희남은 웃을 뿐 말하지 않았다.“동 선생님, 저는 사람을 잘 봐요.당신이 나를 위해 한 모든 것들, 저는 다 알아요, 당신은 본분을 아주 잘 지키는 좋은 사람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홀로 살아보니, 사실 제 나이가 되면 친구를 만나기도 너무 힘들어요.예전과는 달라요.보세요, 제가 3일 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나, 춤추는 팀원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낳은 딸도 저를 병문안 한번 온 적이 없습니다.제 옆에서 저를 지켜준 사람은 당신뿐입니다.동 선생님은 좋은 분입니다.확신합니다.좋은 분입니다.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데 제가 왜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동희남은 감동적인 표정으로 얘기했다. ”누님, 고마워요. 이 말 한마디면 저는 퇴사해도 괜찮습니다. 하여 더 이상 걱정 안 해주셔도 됩니다, 누님.전 남자입니다.제가 회사에서 실적도 좋고,이 정도면 이 도시에서 안정적이고 급여도 높은 좋은 직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사장님이 저에게 퇴사 안 시켜도 제가 그만두려고 했었습니다.저는 인맥도 있고, 각 방면으로 많이 알아본 것도 있고, 저도 회사를 설립할 생각입니다. 디자인 회사”이 말을 들은 서진희는 눈치챘다.동희남의 계획을.그는 창업하려고 한다,창업하려면, 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서진희는 모르겠다는 듯 물었다. ”동 선생님, 창업하시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혹 제가 도움 드릴 일이 있을까요?”“아닙니다, 아닙니다!” 동희남은 연이어 고개를 저었다.“누님, 돈 얘기는 더 이상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어떻게 보시고.” 동희남은 다소 엄숙한 표정으로, 심지어 싫어하는 표정이었다,서진희는 똑바로 동희남을 쳐다보았다.동희남은 계속해서 정중하게 얘기했다. ”누님, 제가 지금 하는 얘기를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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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9화

서진희 집에 도착하자 그는 그녀 집 냉장고를 수리해 주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서진희에게 밥도 해주었다.남자가 한 밥은 맛있는 편은 아니었다,서진희가 한 밥과는 비교도 안 된다,하지만 서진희는 맛있게 먹으면서 소녀처럼 즐거워했다. ”와, 진짜 맛있어요. 이렇게 맛있는 밥을 언제 먹어 보았는지 가물가물하네요.”동희남은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다정하게 얘기했다. ”당신은, 진짜로 귀하게 사셨군요, 이 나이가 되어도 밥할 줄도 모르고.하지만 괜찮아요. 누님만 괜찮다면 제가 밥을 해드리겠습니다.기꺼이 당신을 위해 밥을 해 드리지요.아름다운 아가씨를 위해서...”동희남은 서진희 앞에서 예의 바르고 공경하고, 아끼는 태도를 보여줬다동희남이 이렇게 얘기하자 서진희는 처량하게 웃었다, 아름다운 아가씨라니요, 저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 사랑을 받지 못했어요, 서씨 집안에서 태어났을 뿐.”동희남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그 표정은 실망도 살짝 엿보였다.아주 잠깐이었지만,서진희는 그 표정을 똑똑히 보았다.그는 속으로 웃었다.동희남은 조금 급한 듯 묻는 말투를 서진희는 눈치챘다. ”하지만 누님, 서씨 집안에서 누님 뵈러 자주 오시잖아요?”서진희는 고의로 모르는 척 물었다. ”저의 아버지를 아세요?”그녀의 기억 속엔 아버지라 부른 적이 없었다.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것도 동희남 앞에서.동희남은 갑자기 우물쭈물했다몇분이 지나자, 그는 또 얘기했다. ”알지는 못하지요. 하지만 오늘 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에 도착했을 때 머지않은 곳에 나이 든 분이 서 있고, 뒤에 집사로 보이는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을 보았어요.누님이 사시는 곳을 바라보고 계셨어요, 하지만 들어오시지는 않고.그래서 제가 옆에 사시는 분하고 물었어요, 누구시냐고.그랬더니 아버님이라고 말씀하셨어요.”사실 동희남은 이미 알고 있었다. 서 씨 어르신이 바로 서진희의 아버지라는 것을.이것은 사전에 조사한 내용이다.심지어 그는 숨어서 서 씨 어르신과 서진희가 하는 얘기도 들었었다. ”진희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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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0화

엄마의 얘기를 들은 신세희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엄마, 이젠 서……그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요?”신세희가 말하는 그는 서진희의 아버지였다.사실 그녀는 이젠 더 이상 서 씨 어르신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미워하지 않는 원인은 많다,그분이 스스로 참회하고 있고,서준명도 그 원인 중 하나고,그리고 그분이 엄선희를 대하는 태도,그리고 그분 역시 이젠 많이 늙었고, 90이 다 되셨는데 이제 얼마나 더 사실까?그리고 또 제일 중요한 원인은, 원한을 더 이상 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누구에게든 임지강이든, 그분이든, 그녀는 더 이상 미워하기 싫었다.이는 자신의 심신 건강에 안 좋기 때문이다.왜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겠는가?나이가 들수록 신세희는 하나둘씩 내려놓기 시작했다.자신과 관련 없는 일은 이젠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그분처럼.그녀가 그분을 더 이상 미워하지 않지만, 관심도 안 하기로 했다설사 죽는다 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신세희에게 그분은 한 번도 사랑을 주지 않았고, 그녀에게 상처만 줬기 때문에.신세희가 이젠 그분을 미워하지 않지만, 그녀는 따뜻함과 사랑을 그분한테 주지 않을 것이다.그녀는 그렇게 마음이 너그럽지 않았다.하여 지금의 서 씨 어르신은 그녀에겐 그저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 사랑도 없고 미움도 없는,신세희는 여러 차례 서진희에게 물었다. 엄마는 얘기했다. 아버지에 대하여 그녀는 모른척하기로, 신세희와 같은 생각이었다.서진희는 친부에게 미움도, 사랑도 없었다.진심으로 그녀의 친부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어린 시절, 그녀가 제일 아버지가 필요할 때 그녀의 친부는 사랑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시간은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녀의 어린 시절 역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하여, 서진희는 아무 일도 없듯이 살아갈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진짜로 이젠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다,미워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되었다.예전에 아버지가 몰래 와서 그녀를 보고 갈 때 그녀는 화가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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