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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5화

한 달 사이에 사면팔방에서 딸의 아픈 상황을 알고 모금해 줬다. 지금은 수술만 기다리고 있는데, 하지만 돈은?

또다시 모금을 어떻게 하지?

시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 다시 그만한 돈을 모금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왜냐하면 동정심을 유발하고, 그녀의 제일 처참한 모습을 이미 다 보여줬는데, 이젠 무엇으로 다시 모금할 수 있을지.

모금을 해준 사람들에게 그녀가 사랑에 눈이 멀어 모금된 돈을 사기당했다고 얘기할까?

그러면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욕뿐일 것이다.

자신이 욕을 먹는 것은 괜찮지만, 딸의 목숨은 아마 지키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같이 흘러갔다. 젊은 엄마는 전국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고, 그녀가 자신이 사랑에 빠져 딸이 치료를 못 하고 목숨값마저 다 사기당했다고 질책했다,

젊은 엄마는 그 악풀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병상에 누워있는 딸은 있는 힘껏 엄마의 곁으로 다가갔고, 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죽어갔다.

그녀의 돈을 사기 친 사람은, 경찰의 조사하에 동희남으로 추정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남자는 너무나도 교활했다,

그는 어떤 단서도 남기지 않았다.

심지어 은행에 들어갈 때도 그는 함께 들어가지 않았다.

그 당시 동희남이 한 얘기는 ”당신의 카드 비밀번호를 보면 안 돼요. 저는 돈과 관련하여 참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따님의 목숨을 구할 돈이니, 당신이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말은 젊은 엄마가 동희남을 더욱 신뢰하게 했다.

하지만 그녀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 그녀들이 이렇게 비참하게 사기당할 것이라는 것을.

그 사건 이후 경찰들은 이와 비슷한 사례 신고를 계속 접수했다.

하지만 몇 차례 모두 유력한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이후 서진희가 경찰서에 신고하러 와서 사건들을 진술하고, 그리고 스스로 자청하여 경찰과 협조하여 그놈들에게 덫을 놓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기로 하였다.

그들의 첫 번째 계획은 서진희더러 아픈 척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서진희가 일부러 동희남에게 접근하였다는 의심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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