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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1화

서진희와 서 씨 집안 어르신의 이러한 관계는 수년 동안 지속되었고, 그들은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했다.

서 씨 집안 어르신은 결코 그녀를 방해하지 않았고, 서진희도 서 씨 집안 어르신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녀는 딸 신세희에게 자신은 좋다고, 괜찮다고 말했고, 그래서 신세희는 항상 그녀의 엄마가 더 이상 서 씨 집안 어르신을 미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어머니가 자신과 동희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들었을 때, 어머니는 여전히 할아버지를 미워했을까?

“아니.”

서진희는 미소를 지었고, 신세희는 뭔가를 이해한 듯했다.

“설마, 이것도 엄마가 동희남에게 설치한 함정인 거예요?”

그러자 서진희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 사람은 정말로 함정에 빠진 거지!”

신세희는 갑자기 비웃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범죄 조직이 나서길래 얼마나 지능이 높을지 기대했는데.”

서진희는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돈과 이익 앞에서 그런 사람들은 눈이 멀기 마련이지.”

"엄마, 계속 얘기해 봐요, 더 듣고 싶어요. 그 동희남이라는 바보가 어떻게 스스로 엄마의 함정에 빠지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해요.”

신세희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서진희에게 말했고, 서진희는 참지 못하고 딸의 코를 꼬집었다.

"왜, 이제야 네 엄마가 늙어서 쓰레기 남자한테 속아 넘어가지 않은 걸 알아서 안심되는 거야?"

그러자 신세희는 서진희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엄마, 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엄마가 이용당할까 봐 걱정되죠. 그 동희남을 나랑 소경 씨가 봤을 때 그 사람은 이미 본색을 드러냈었어요. 예리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엄마를 노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내가 어떻게 걱정을 안 해요? 엄마, 엄마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엄마랑 진심으로 같이 여생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랑 연애하는 건 난 두 손 두 발 다 들고 찬성이에요. 하지만 동희남 같은 남자는……난 그 사람을 봤을 때 정말 울화가 치밀었다니까요. 그러니까, 저를 탓하지 마요.”

서진희는 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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