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은 일상, 회사,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시각 부엌, 신세희는 가정부들과 바쁘게 음식을 준비 중이었다. 신세희는 임신 5개월 차로 태아가 예전보다 많이 안정되어서 가정부들 옆에서 조금씩 도와줬다. 부엌에서 바쁘게 음식을 준비하고 거실에서는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자 신세희는 행복했다. 특히 사랑하는 여자가 생긴 서시언을 보자 신세희는 마음속의 큰 걱정이 사라졌다. 서시언은 엄마, 신유리, 부소경과 같은 가족이다. 신세희에게 서시언의 행복은 매우 중요하다. 부엌에서 음식 준비를 돕고 있던 신세희는 참지 못하고 가정부들에게 물었다. “전 씨 아주머니, 가희 씨 어떤 것 같아요?”전 씨 아주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유리 외숙모로 딱이에요!”옆에 있던 이 씨 아주머니도 최가희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지금 세상에 저렇게 철든 젊은 여자는 보기 드물어요. 그런데 명선 아가씨도 얼굴은 예쁘지는 않지만 아주 성실하고 인내심도 좋아요.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두 사람 모두 좋은 사람이에요.”신세희는 최가희와 반명선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후 웃으며 말했다. “시언 오빠랑 의찬 씨 모두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제 마음속의 걱정을 내려놓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안심해도 되겠어요.”오늘 저녁, 신세희는 네 명의 손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조의찬은 밥을 먹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부소경에게 말했다. “형, 시간 있으면 형수님이랑 유리 데리고 외할머니 보러 와. 외할머니 기억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어. 할머니가 얼마나 더 사실지 모르잖아? 외삼촌과 외숙모를 만나기 싫더라도 외할머니는 만나 봬야지.” 조의찬은 솔직하게 말했다. 부소경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 자식! 갈수록 철이 드네. 알겠어, 나도 한번 갈게. 지금 세희 뱃속의 태아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으니 우선 나 혼자 찾아뵐게. 그리고 세희가 좀 괜찮아지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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