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 Chapter 511 - Chapter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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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어떻게 입을 열어야 할지 망설이며 그에게 물어볼까 말까 하고 있을 때, 김서진은 곧장 그녀에게 다가와 전화 몇 통을 받은 뒤 블루투스를 끊었다. "허우연 일을 들었죠?”!!!!한소은은 화들짝 놀랐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묻는다고? "허 아가씨라는 사람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이름은 정확하게 몰라요.”한소은도 고개를 끄덕이며 솔직하게 말했다.그러자 김서진이 그녀를 끌어당겨 함께 앉았고, 그제야 그녀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그 사람 이름은 허우연이고, 허강민의 친동생이에요. 아, 지난번에 우리 집에 와서 담벼락을 넘고 밥을 얻어먹은 그 사람이요.” “아!"그렇게 말하니 한소은은 기억이 났다. 그런데 이 남매도 정상은 아니다, 한 명은 벽을 타고 감전을 당하며 뻔뻔하게 밥도 얻어먹으려고 하지를 않나, 다른 한 명은 찾아와 죄를 물었지만 사람을 잘못 찾지를 않나, 역시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 맞는 듯했다. "그녀가 누군지 알고 싶지 않아요?”원래부터 김서진은 모든 것을 그녀에게 말해주려고 했지만, 그녀는 흥이 좀 깨진 것 같으면서 전혀 질투하지 않는 듯했다. "이미 말한 거 아니에요?”그녀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가 이미 나서서 말을 해주었는데 또 뭘 물어본단 말인가. “……”김서진은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고, 조금 불만인 듯 말했다.“질투 안 해요?”"내가 왜 질투를 해요? 당신 전 여자친구예요?”"만약 그렇다면?"갑자기 그녀의 반응이 보고 싶어서 김서진은 일부러 이렇게 말했고, 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였다.“네.”"네?!"자신의 귀가 고장 난 건지, 아니면 그녀의 머리가 고장 난 건지, 어떻게 이렇게 간단한 대답을 할 수 있단 말이지?"한소은, 솔직하게 말해봐요. 날 좋아하는 게 맞긴 해요?”그는 돌아서서 한소은의 두 손을 잡고 그녀의 눈을 마주 보며 진지하게 물었다.“???”무슨 뜻이지?한소은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좋아하죠!” 그녀는 당연히 그를 좋아한다. 그렇지 않다면 왜 그와 결혼식을 하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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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2화

"그건 그렇지만…" 한소은은 그의 볼에 두 손을 대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좌우를 살폈다. 이 얼굴은 어느 각도에서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정말 미친 듯이 달려든 여자가 없었다고?”이 말은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인데,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와 버리고 말았다. 김서진은 갑자기 눈이 무거워졌고, 그녀의 불안한 두 손을 움켜쥐며 말했다."모든 여자가 당신처럼 대담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 그의 조건으로는 확실히 예쁜 여자가 많이 몰려들겠지만, 김 씨 집안을 인수하고 이 자리를 확고히 하기까지,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는 자신만 알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다른 일을 생각할 마음도 생각도 없었다.더군다나 항상 그의 곁에 있는 모든 암컷들을 쫓아내는 허우연도 있었고, 그는 허우연의 치근덕거림을 귀찮아하지는 않았다.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짜증 나느니 차라리 한 사람에게 짜증 나는 게 나았다. 그래서 허우연이 김서진에게 몰려오는 여자들을 쫓아낼 때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는 그의 사람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그녀가 듣지 않으면 스스로 행동을 취해야 했다. "…" 한소은은 반박할 수 없었다.돌이켜보면 정말 대담했다, 그때 그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그가 결혼하자고 하자 그녀는 승낙을 했으니 말이다.아마도 평생 가장 대담한 순간이지 싶다. 잠시 그녀를 쳐다보던 김서진은 코끝으로 그녀의 코를 툭툭 건드린 후 비로소 몸을 일으켰다. "허우연은 내 전 여자친구가 아니에요. 그녀는 단지 나와 비교적 잘 아는 사이이고, 나는 여동생으로 보지만, 허우연은 그걸 원하지 않고요.” 아주 간단한 몇 마디로 관계를 분명하게 설명했으니, 그녀가 더 캐물을 것이 없었다. 그녀를 질투하게 만들고 싶으면 질투할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럼, 그 사람이 오이연을 찾아 간것도 알고 있나요?"서한이 그곳에 있는데 그가 모를 리가 없었다. 서한이 알면 그 또한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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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윤설아는 물건을 사고 집에 돌아와 어머니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그녀는 웃으며 소리를 지르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내려놓았다. "아빠한테 줄 스카프를 두 개 샀는데, 새로운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아서 엄마 것도 두 개 샀어. 마음에 드는지 봐봐!” 그녀는 가방을 열어서 꺼내려고 했다."일단 됐어, 거기 놔둬.”요영이 말했다.“설아, 이리 와보렴.” 그녀를 불러 자신의 옆에 앉게 하고, 직원에게 부엌으로 가서 이미 끓인 수프 잔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어 다른 직원들은 모두 물러가라고 지시했고, 방에는 모녀 두 사람만이 남아있었다."엄마, 나한테 할 말 있어?"좌우를 둘러보다가 윤설아가 웃으며 말했다.요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녀의 얼굴을 이리저리 보며, 손을 들어 그녀의 잔머리를 가볍게 쓸어넘겼다.“설아, 시간이 정말 빨리 갔구나. 너도 이미 이렇게 자랐네.” "엄마, 내가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자란 것도 아니고, 엄마도 다 내가 자란 걸 봤잖아.”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허리를 굽혀 수프 잔을 들었다. "그러네!"요영은 감개무량하다는 듯 말했다."너는 내가 낳았으니, 내가 네 크는 모습을 가장 많이 봤지. 넌 똑똑해, 매우 똑똑한 아이지. 하지만 아쉬운 건……” 그녀는 말을 계속하지 않고 약간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윤설아는 당연히 그녀가 말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여자이기에 윤 씨 집안의 사업을 계승할 수 없었다. 지금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윤 씨 집안은 뼛속까지 수구적이니 반드시 남자가 가업을 이어가야 했다.윤 씨 집안에는 남자가 부족하고 큰아버지한테는 아들이 하나밖에 없는데 하필이면 사업을 할 마음이 없었고, 윤중성의 집에는 윤설아 딸 하나밖에 없다. 아, 아니지. 그녀의 아버지는 사생아도 하나 있지만, 윤 씨 집안의 족보에 들어가지 않으니 그가 아무리 거물이라고 해도 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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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화

"설아, 너 동생이 있는 거 알잖아….""난 동생이 없어!"그녀의 말을 끊은 윤설아는 단호하게 말했다."엄마랑 아빠는 나 하나만 낳았는데, 잊은 거야? 난 동생이 없다고!”"……" 요영은 조금 피곤한 듯한 한숨을 내쉬었다."그래, 네가 인정하지 않으면 나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네 아버지는 이 아들을 꼭 데려오겠다고 굳게 결심하셨어. 어떻게 할까?” "이렇게 오랫동안 아빠는 그 사람을 데려오려고 한 게 한두 번이 아니잖아. 만약 정말 그렇게 쉬웠으면 계속 엄마 의견을 묻지 않았겠지. 엄마, 이 집에서 엄마는 여전히 소중한 존재야.” 그녀는 당연히 그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그녀의 중요성 때문이 아니었다면, 윤중성은 이미 그녀와 이혼한 후 그 여우와 결혼하여 들어왔을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눈감아 준 것은 일을 너무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서였고, 또한 밖에서 바람을 피우지 않는 남자들이 몇이나 되겠는가.너무 지나치지 않으면 그녀는 넘어갈 수 있었으며 겉으로는 평온하게 지낼 수 있지만, 최근 2년 동안 윤백건의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큰형님 쪽은 후계자가 마땅치 않아 윤중성이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줄곧 윤 씨 집안을 관리하려고 했는데 위에 큰형이 누르고 있었으니, 지금이 딱 좋은 기회였고 그는 바깥의 그 야생 종자를 데려와 가업을 계승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대국적으로 말하면, 요영은 당연히 남편이 윤 씨 집안 전체를 관리할 수 있기를 원했다.그렇게 되면 그녀의 신분 또한 달라지는데, 제대로 된 윤 씨 집안을 다스리는 사람과 방계가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만약 그 야생 종자를 데려오는 대가로 받는다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이 한 걸음만 양보하면 다음 단계는 아마 그 여인이 따라 집안에 들어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그들 모녀가 설자리가 어디 있겠는가?그녀는 오랫동안 열심히 일해서 도리어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격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네 아버지가 그렇게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면 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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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5화

그녀의 말은 오히려 요영에게 많은 것을 똑똑히 알 수 있게 했다.그래, 왜 자기 남편을 막아야 하지? 그는 그들 모자가 들어오기를 원하고, 비록 그들이 집에 들어오더라도 그들이 순조로울지는 확실하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만약 집안에 들어와도 반드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을까? "한 발짝 물러서서 말하면, 만약 정말로 그들이 들어와도 그들은 엄마 시야 안에서 살게 될 거고 평생 머리가 아프고 눈칫밥을 먹겠지. 그러니 누가 순탄할 수 있겠어!”윤설아는 그녀의 마음속에 있던 말을 모두 털어놓았고, 원래 고민이 많았던 요영은 뭐에 홀린 듯 단번에 통쾌해졌다. 그녀는 원래 똑똑한 사람이라 조금만 알려주면 스스로 이해할 수 있지만, 단지 관계 자체 때문에 잠시 혼란스러울 뿐이다. 생각이 명확해지자, 딸아이를 다시 한번 샅샅이 살펴보니 볼수록 예전에 자신이 그녀를 과소평가했으며, 젊었을 때의 자신의 능력과 수완이 어느 정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설아, 넌 정말 똑똑하고 엄마를 많이 닮았어. 만약…" 그녀는 갑자기 말을 하다 멈추었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만약 노형원이 이 여동생처럼 될 수 있다면, 그녀는 그렇게 많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아이를 생각하자 지난번 그에게 몇 마디 추궁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는게 생각났다.노형원 명의의 그 회사는 이미 파산했고, 사람도 마치 인간 세상에서 증발한 것 같았다. 그녀는 감히 큰소리로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했고 사적으로 사람을 보내 몰래 찾을 수밖에 없었지만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아마 마음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어디론가 숨어 버렸을 것이다."엄마, 걱정하지 마, 이 일은 나는 분명히 엄마와 같은 선에 서 있을 거니까!”두 손으로 그녀의 팔을 감싸 안으며 윤설아는 반쯤 어리광을 부리며 말했다. "넌 내 귀한 딸이다 설아!"요영은 그녀의 뺨을 살짝 만지고 웃으며 말했다."참, 너도 나이가 이제 적지 않은데, 언제 남자 친구를 사귀고 데려올래, 엄마한테도 보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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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비록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한소은은 오이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녀의 얼굴에 여러 줄의 상처가 났고 연고를 발랐지만 여전히 약간의 부종이 있다."네가 때렸다며?"왜 이렇게 때린 사람이 더 초라해 보이는 것일까. 그러자 오이연은 자랑스럽다는 듯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때리는 걸 언니도 봤어야 했어, 그 울음소리가 얼마나 듣기 거북하던지!” 그녀는 의기양양했고, 한소은의 의심을 품은 시선과 마주쳤을 때 손을 들어 자신의 뺨을 만졌고, 그 상처를 만진 후 “쯧” 하는 소리를 내고는 말했다.“그냥 작은 상처일 뿐이야, 실수로 긁혔어. 언니도 알다시피 이 싸움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어. 하지만 그 여자는 나보다 훨씬 더 처참하니까 내가 혼내준 게 맞아!” 체면이 깎여서는 안 됐고, 설령 부상을 입었더라도 그녀는 자랑스러워할 만했다. 한소은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세히 살펴보더니, 확실히 조그마한 상처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앞으로 그렇게 충동적으로 굴지 마.”한소은이 당부했다.허우연도 어쨌든 신분이 있는 몸이었고, 이번에는 김서진이 뒤에 있어서 망정이었지, 다음번에는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 "난 괜찮아."오이연이 웃으며 말했다."게다가 언니도 내 성질 알잖아, 이렇게 오래동안 내가 누구랑 싸우는걸 봤어? 그 여자가 말을 거칠게 하지 않고 너무 업신여기지만 않았다면 나는 상대도 하지 않았을 거야.”게다가 그녀가 먼저 손을 댄 것이었고, 그렇지 않았다면 오이연도 손을 댈 생각은 없었다. "응, 이번엔 내가 널 연루시켰어."한소은이 말했다.“보양식 좀 사 왔으니까 사물함에 넣어둬, 이따가 직접 가지고 가고.”“정말이야?! 안 그래도 되는데!”입으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입꼬리는 올라가 있었다.“그래도 거절하는 건 도리가 아니니까 고맙게 받을게.” 다른 건 몰라도 맛있는 건 놓칠 수 없지. 어쨌든 오이연을 보자 한소은의 기분은 한결 나아졌고, 더 이상 예전처럼 우울하지 않았다. 비록 가족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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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그녀가 이 말을 꺼내자 한소은은 김서진이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을 떠올렸고, 참지 못하고 대답했다."안 그럴 거야.”"그럴 리가! 언니가 그 여자의 흉악한 모습을 못 봐서 그래."그러면서 그녀는 앞으로 한 발짝 내딛고 가슴에 손을 얹으며 완전히 안하무인 한 태도를 보였다. "내가 말하는데, 빨리 그 사람 곁에서 떠나! 김 씨 집안은 아무 여자나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야, 가격을 제시해 봐, 얼마면 그 사람을 떠날 수 있겠어? 10억이면 충분해?”허우연의 말을 따라하는 그녀의 행동에 가공과 과장이 들어갔으며, 일부러 이상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에 한소은은 우스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그만해! 날 웃겨 죽일 셈이야?”“아니, 정말 이렇게 말했다니까!”오이연은 그녀가 믿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르며 말을 이어갔다.“아, 맞다! 발을 동동 구르는 것도 그 여자의 동작이지, 내가 한 게 아니잖아!” "너 같은 여자는 내가 많이 만나봤어, 돈이 갖고 싶은 거 아니야? 얼마? 5천억? 너 미쳤어?!” 오이연은 머리를 흔들고 손가락을 앞으로 내밀었고, 동작은 매우 생생했다. 한소은은 한 손으로 테이블을 짚으며 주저앉을 듯이 웃었다. "하하하…" 어느새 조현아도 와서 그녀의 말과 연기를 다 들여다보고는 웃음을 터뜨렸다."조 팀장님!”오이연은 얼른 몸을 바로 세우고 더 이상 동작을 하지 않았다.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슨 연극을 하고 있는 거예요, 왜, 스타라도 되고 싶어요?”그녀는 가볍게 기침을 하고는 굳은 표정을 지으며 빠른 걸음으로 들어왔고, 오이연은 입을 삐죽거리며 대꾸했다.“제가 되고 싶어도 그럴 자본이 없는걸요.” 자신이 어떤지는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고, 그녀는 그저 평범한 여자일 뿐이었다.그녀는 원래 평범한 사람인데, 한소은과 같은 미녀와 비교를 하면 그녀는 훨씬 더 평범해 보였다. 사실 어제 그 허 아가씨는,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하자면 얼굴은 매우 예뻤지만 사람이 너무 제멋대로여서 말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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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오이연과 한소은 두 사람 모두 말이 없었다.오해가 너무 크지 않은가! "조 팀장님, 어디서 그런 헛소문을 들으셨어요, 저와 김 대표님은 아무런 관계도 없어요!’그녀는 두 손을 흔들며 강력하게 부정했다. 정부인이 아직 여기 있는데, 자기가 감히 자리를 뺏을 순 없지 않은가. 조현아는 그녀가 인정하기 싫은 줄 알고 한 손으로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됐어요, 여기에 외부인도 없는데 시치미 떼지 마요! 사진도 다 찍혔는데 결혼식 날까지 숨기려고요?” "사진? 무슨 사진이죠?”한소은은 그제야 뒤늦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신문이랑 잡지에도 올라와 있고, 인터넷에도 올라왔는데 기사도 안 읽었어요?”조현아는 그녀들보다도 더욱 놀랐다, 이렇게 강력하고 충격적인 뉴스를 그녀들이 모를 줄이야?!두 사람은 나란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요즘 기분이 좋지 않은 데다 각자 바쁜 일이 있어서 뉴스나 가십거리를 잘 읽지 않아 어떤 사진이 있는지 아무도 몰랐다."두 사람 정말 대단하구나!"조현아는 어이가 없다는 듯 휴대폰을 꺼내 뒤적거리다가 기사를 찾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자, 여기 사진이 떡하니 있지 않아요? 여기 있는 이 남자가 우리 대표님이고, 여기 이 여자, 오이연 씨 아니에요?” 조현아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오이연을 쳐다보았다.“???”이렇게 보니까 이 각도, 마치…정말 그녀인 것 같다!사진상으로 보면 김서진이 그녀를 보고 있는 것 같지만 사진은 매우 흐릿했다. "다른 사람들은 잘 안 보일지 모르지만, 난 누군지 한눈에 알아차렸죠. 그러니까……숨기지 마요! 솔직히 말하라고요!”그녀는 손가락으로 오이연의 겨드랑이를 두어 번 간지럽혔고, 오이연은 웃으며 피했다.“소은 씨, 빨리 이연 씨 좀 잡아봐요. 우리 오늘 반드시 이연 씨가 진실을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팀장님, 저 여자가 한눈에 저라는 건 알았는데 그 사진에 나랑 대표님 외에 다른 사람도 있다는 건 못 봤어요?”오이연은 한소은을 바라보았다.“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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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설마……소은 씨?!!”조현아는 이미 답이 나왔지만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정말 소은 씨라고요??!!”“왜요, 전 안 되나요?”조현아의 반응에 한소은은 웃음이 나왔고, 이렇게 반응이 재밌을 줄 알았다면 좀 더 일찍 알려줬을 것 같다."안 되는 게 아니라, 그게……”이 전환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조현아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정말로 소은 씨라고?! 하지만 소문으로는……”"그날 소은 언니랑 대표님께서 절 보러 병원에 오셨고, 그 당시에 저는 엄마한테만 집중을 하고 있었어요. 저 촬영 각도에 문제가 있어서 오해를 불러온 것 같네요.”오이연이 설명을 했고, 엄마 얘기를 꺼내자 그녀는 또 약간 우울해졌다. "오오, 그러고 보니 그렇군!"다시 한번 자세히 본 조현아는 그제야 사진의 각도가 확실히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 "이 기자들은 정말, 가십거리도 팩트체크를 했어야지. 하마터면 우스운 꼴을 당할 뻔했잖아!” 한소은은 오이연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소리 없는 행동으로 위로했다.어머니 일이 슬프긴 했지만 이미 많은 날짜가 지났고, 그녀도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어 조금 슬퍼할 뿐 그다지 깊은 우울감에 젖지는 않았다.원래 한소은은 왜 허우연이 사람을 잘못 찾았는지 잘 이해를 못 했는데, 이 사진을 보면 대충 이해가 되었고 이번에 오이연이 대신 짊어진 것 같다. "어떻게 지금까지 숨긴 거예요!”정신을 차린 조현아는 한소은의 어깨를 툭툭 쳤다.“나한테까지 비밀로 하다니! 참, 이연 씨도 알고 있었잖아, 언제부터 안 거예요? 두 사람 다 너무해, 나한테까지 숨기다니!” 팔짱을 낀 조현아는 화가 난 것처럼 보였고, 오이연은 황급히 말을 꺼냈다.“저도 안 지 얼마 안 됐어요, 일부러 팀장님한테 숨긴 게 아니라, 정말로……”한소은을 한 번 쳐다보며 그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이 일은 확실히 내 잘못이고, 그의 신분이 특수하기 때문에 나랑 그 사람의 관계를 밝히고 싶지 않았어요."한소은이 말을 이어갔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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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아뇨, 아는 사람이 원래 몇 명 안 된다고 봐야죠."한소은이 진심으로 그녀에게 사과했다."팀장님께 숨긴 것에 대해서는 정말 미안해요.”잠시 그녀를 흘겨보다가, 조현아는 손을 흔들었다.“그래요, 용서할게요!” 그녀는 그렇게 인색한 사람도 아니고, 하물며 이것은 원래 남의 사적인 일이니, 말하고 말고는 사실 모두 한소은의 일이었다. "참, 소은 씨가 원하는 자료는 내가 다 찾아냈어요. 쓸만한 게 있는지 봐봐요. 회사에서 재촉하는 것도 사실 빠듯한데 아무튼 연구에 성공하면 곧 생산에 들어갈 거예요."조현아는 다시 정색을 하고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사실 거의 다 되었고, 아직 마지막 공정이 부족해요. 만약 성공한다면 정식으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어요. 이연아, 네가 와서 도와줘.” 농담은 농담이고 일에 몰입할 때는 여전히 진지하다.어느덧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고, 한소은이 떠날 때 김서진의 차가 그녀를 데리러 오는 것을 보았다.차는 회사 문 앞에 주차되어 있었고, 그는 지금 점점 더 당당해지고 있었다. "오늘 왜 이렇게 일러요?”한소은이 차 문을 닫으며 말했다.“돌아봐요.”김서진이 말했다.“돌아봐요!”그가 다시 말했다. 의아한 표정으로 그에게 등을 돌린 다음, 자신의 어깨에 한 손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김서진은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주물렀다.“......”"괜찮아요, 고개를 오래 숙이고 있어서 조금 시큰거릴 뿐이에요. 나 혼자 스트레칭 좀 하면 돼요!”그녀가 다급히 말했다."움직이지 마요!"그는 손에 살짝 힘을 주고 어깨를 쥐면서 자연스럽게 마사지를 해줬다. 아픈 어깨를 적당한 힘으로 주물러 주니 불편한 느낌이 과연 많이 사라졌고, 그녀는 곧 그 편안함에 빠져 그의 서비스를 즐기게 되었다. "오늘 현아 팀장님에게 우리 관계에 대해 얘기했어요."눈을 감고 그녀는 조용히 말했다."응."김서진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대꾸했다."반응이 너무 재미있어서 깜짝 놀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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