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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설마……소은 씨?!!”

조현아는 이미 답이 나왔지만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정말 소은 씨라고요??!!”

“왜요, 전 안 되나요?”

조현아의 반응에 한소은은 웃음이 나왔고, 이렇게 반응이 재밌을 줄 알았다면 좀 더 일찍 알려줬을 것 같다.

"안 되는 게 아니라, 그게……”

이 전환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조현아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정말로 소은 씨라고?! 하지만 소문으로는……”

"그날 소은 언니랑 대표님께서 절 보러 병원에 오셨고, 그 당시에 저는 엄마한테만 집중을 하고 있었어요. 저 촬영 각도에 문제가 있어서 오해를 불러온 것 같네요.”

오이연이 설명을 했고, 엄마 얘기를 꺼내자 그녀는 또 약간 우울해졌다.

"오오, 그러고 보니 그렇군!"

다시 한번 자세히 본 조현아는 그제야 사진의 각도가 확실히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

"이 기자들은 정말, 가십거리도 팩트체크를 했어야지. 하마터면 우스운 꼴을 당할 뻔했잖아!”

한소은은 오이연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소리 없는 행동으로 위로했다.

어머니 일이 슬프긴 했지만 이미 많은 날짜가 지났고, 그녀도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어 조금 슬퍼할 뿐 그다지 깊은 우울감에 젖지는 않았다.

원래 한소은은 왜 허우연이 사람을 잘못 찾았는지 잘 이해를 못 했는데, 이 사진을 보면 대충 이해가 되었고 이번에 오이연이 대신 짊어진 것 같다.

"어떻게 지금까지 숨긴 거예요!”

정신을 차린 조현아는 한소은의 어깨를 툭툭 쳤다.

“나한테까지 비밀로 하다니! 참, 이연 씨도 알고 있었잖아, 언제부터 안 거예요? 두 사람 다 너무해, 나한테까지 숨기다니!”

팔짱을 낀 조현아는 화가 난 것처럼 보였고, 오이연은 황급히 말을 꺼냈다.

“저도 안 지 얼마 안 됐어요, 일부러 팀장님한테 숨긴 게 아니라, 정말로……”

한소은을 한 번 쳐다보며 그녀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이 일은 확실히 내 잘못이고, 그의 신분이 특수하기 때문에 나랑 그 사람의 관계를 밝히고 싶지 않았어요."

한소은이 말을 이어갔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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