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의 모든 챕터: 챕터 401 - 챕터 410

2452 챕터

제401화

사실 조현아의 말도 맞다. 이 일은 한도 끝도 없이 정말 짜증난다. 그녀는 원래 노형원과의 인연이 끝난 줄 알았는데, 그는 오히려 계속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그녀는 사업에서 경쟁하기 위해 함정을 파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 이러는 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그녀가 경찰에 신고해서 그를 데려가게 한 것도 잠시 조용할 뿐이지, 큰 죄목이 아니라서 기껏해야 벌금을 좀 내고, 몇 마디 교육만 받으면 풀려날 것이다. 그 다음은? 만약 그가 내일 다시 온다면?“무슨 생각해요?” 그는 뒤에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김서진은 원래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녀가 물조루를 손에 들고 같은 화분에 오랫동안 물을 주는 것을 보고, 그 화분이 물에 잠길 것 같아 불쌍했지만 그녀는 조금도 멈출 의사가 없었다."네?"한소은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더니 앞에 화분의 물이 넘쳐나는 것을 보았다. "어머!"황급히 손의 동작을 멈추고, 다음 화분에 물을 주려고 했지만, 그에게 물조루를 빼앗겨 옆에 놓았다. "그만해요. 일단 얘네들 해치지 말아요."손이 비자 그녀는 입을 삐죽거렸다. "당신은 내가 누구를 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김서진:"…."정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야!"당신이 해치는 사람이라면 나는 당신을 집안에 가두어 놓고 나만 해치게 할 거예요!"그녀의 손을 잡고 키스를 하며 부드럽게 말했다.이 말은 정말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속삭이는 말이며 한소은도 그의 말에 의해 웃었다.그의 눈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한 끝에 말했다. "우리 관계를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예요.""왜요? 나에게 명분을 주기로 했어요?”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돌아서서 방안으로 가서 소파에 앉히고 깨끗한 수건을 가져다 그녀의 손을 닦아주었다.그는 아주 꼼꼼하게 그녀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깨끗이 닦아주었다.그녀의 손은 자주 실험하고 화학 약품을 만지지만 관리를 잘하고, 또 천생 피부가 하얀 편이라서 작은 두 손이 백옥처럼 손에 쥐면 매끄럽고 부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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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당신이 스스로 해결하려 한다면 나도 괜찮은데 만약 당신이 귀찮아서 직접 나서기 싫다면 내가 해결해 줄 수도 있어요."그는 다 쓴 수건을 한쪽에 내던지고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 앞에 반쯤 주저앉아 부드럽게 말했다. "이것만 알고 있어요. 당신이 어떻게 결정하든, 나는 당신의 의견을 존중해요."……" 갑자기 좀 감동받아서 울고 싶었다.한소은은 삐죽거리며 두 팔을 벌려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여보, 너무 좋아!"진심으로 그를 부르고 그녀는 자신이 그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뭐라고요? 다시 한번 말해줄래요?"김서진은 깜짝 놀라서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았다."당신이 너무 좋아요!"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히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게 아니고 그 앞에 했던 말, 다시 한번 말해봐요!” 그는 거리를 두고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결혼한 지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그녀는 여태껏 호칭을 바꾼 적이 없고, 늘 성을 붙여서 이름을 불렀으며 가끔 그를 김 대표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녀가 호칭을 바꾸지 않아도 그는 강요하지 않았다. 어쨌든 하나의 호칭일 뿐인데 그는 충분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었고, 그녀가 조금씩 자신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렸다.갑자기 행복이 찾아올 줄은 몰랐다. 방금 그 소리는 정말 사람의 마음을 나른하게 했다.그의 눈을 바라보며 한소은은 입술을 오므리고 웃었지만, 볼이 붉어져서 더 이상 부를 수가 없었다. "좋은 말은 두 번 하지 않기!"그의 눈을 피해 그녀는 낄낄거리며 웃었다.겨우 기회를 한 번 잡았는데, 김서진은 어찌 그녀를 이렇게 쉽게 도망치게 할 수 있겠는가. 그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싸쥐고 피하지 못하게 했다."말 들어요. 다시 한번 말해줘요!""안 할래요!"그녀는 얼굴을 움직일 수 없으니 눈만 여기저기를 보았지만 그를 보지 않았다."안 하면 뽀뽀할 거예요!""뽀뽀하면 하죠. 안 해본 것도 아니잖아요!”"당신…" 김서진은 그녀를 어찌할 수 없어 이제는 그녀를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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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3화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5성급 호텔의 66층 높이에서 거의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솔직히 말해서, 노형원의 재력으로 여기서 몇 번 소비한 적이 없다. 그 몇 번 안 되는 것도 고객이 초대한 것이었다.그런데 오늘, 한소은이 약속 장소를 여기로 정하고 그를 불러온 것이며 마음은 약간 불안했다.그는 사실 지금 한소은이 어떤 생각인지 잘 모른다. 그에게 기회를 줄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그를 시험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그에 대한 원한이 아직 남아 있는지? 하지만 무엇이든, 오랜 세월을 함께 있었으니, 그가 조금 노력한다면 만회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포멀한 슈트로 갈아입었는데, 어제 입었던 순백이 아닌 베이지로 바꾸어 신사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워낙 기품 있고 잘생긴 외모에 꼼꼼하게 차려 입으면 보기에 잘 어울렸다.그는 일찍 도착했다. 여기 좌석은 고객의 사생활을 매우 중시하고, 게다가 너무 일찍 온 것인지, 아니면 오늘 손님이 별로 없는 것인지,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은 것 같았다.차라리 이러는 게 더 좋다. 조용히 한소은과 식사할 수 있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어제 혼자서 오랫동안 계획했는데, 결국 환경보호과 사람들 몇 명이 나타나서 기분을 망쳐버린 탓에 한소은의 얼굴도 못 봤다. 오늘 꼭 만회해야겠다.그는 한 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초조해서 종종 시계를 보면서 바람 맞을까 봐 걱정했다.그가 전화해서 재촉하려고 할 때, 하이힐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고개를 번쩍 들자 노형원은 말문이 막혀 잠시 소리를 잃고 놀랐다.그는 지금까지 이런 모습의 한소은을 본 적이 없다. 긴 머리는 더 이상 묶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려 있었고 살짝 볼륨이 들어간 머리가 어깨 위에 걸쳤다. 브이넥의 니트 원피스는 그녀의 라인을 완벽하게 드러냈으며 겉에 베이지 캐시미어 코트를 입었고 그는 그녀가 입고 있는 것이 모두 글로벌 일류 브랜드의 올 겨울시즌 신상임을 한눈에 알아봤다.그리고 이렇게 깔끔하고 무난한 매치에도 그녀의 미모를 조금도 감출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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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진심이라고?" 한소은은 피식 웃었다. “모르겠는데.”노형원은 다급하게 말했다. "그럼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말하기만 해. 네가 말한 대로 무조건 다할 게!""그래?"그녀는 입꼬리를 올리고 가볍게 웃었다. 붉은 입술에는 매혹적인 미소가 담겨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반할 것이다.노형원은 잠시 멍하니 보고 있었고 그녀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창밖을 가리키면서 입술이 위아래로 움직였다. "여기서 뛰어내려!"“......”"뭐?"그는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았다."방금 진심이라고 하지 않았어? 그럼 기회를 줄 게. 여기서 뛰어내리면 용서해줄 게."그녀는 웃는 듯 마는 듯 말했다.그 두 눈은 분명히 웃고 있었지만, 사람을 오싹하게 만들고 눈 밑에는 마치 깊은 연못을 숨긴 것 같았고,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얼음에 담긴 것 같았다."나..." 밖을 내다보니 여기는 66층이고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지만 아래를 보면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뛰어내려? 아마 피와 살이 뭉그러지고 흩어져버렸을 것이다!"소은아, 농담 그만해. 나 진짜 진심으로 사과하는 거야. 네가 이러면…"그는 난처한 기색을 보였으며 분명 뛰어내리기 싫었다."뛰어내리기 싫어? 그냥 솔직히 말하지! 무슨 진심이고 뭐고!” 한소은은 그를 비웃었다.사실 그는 뛰어내리지 않을 게 분명했다. 다만 그는 하는 척이라도 감히 못했으며 그녀는 정말 비웃었다.이런 남자는..."나……" 노형원은 벌써 이마에 땀이 흘렀다. 그는 본론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대화를 계속진행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껏 그녀가 이렇게 말주변이 좋은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점점 압박감이 느껴져 사람을 숨막히게 했다."주문했어?"그녀는 눈을 들고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닥치는 대로 물었다."아니, 아직!"화제를 바꾸자 노형원은 바로 받아서 다시 잔뜩 웃으며 말했다. "네가 와서 주문하기를 기다렸어.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시켜."손짓으로 웨이터를 불렀고, 그녀는 메뉴를 건네받아 뒤적이면서 그를 쳐다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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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시작?" 한소은은 조롱하듯 그를 쳐다보았다.”어떻게 시작해?”노형원은 그녀의 말 속에 비친 뜻이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계속 애정 어린 태도를 보였다. "알아. 예전에는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어리석어서 너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어! 네가 받아주기만 한다면 앞으로 꼭 보상할 게!"들으면 들을수록 웃겨서 한소은은 앉는 자세를 바꾸고 여유있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럼 한번 들어보자. 네가 어떻게 보상할 건지, 뭘로 보상해 줄 건지?"그는 그녀가 일부러 장난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정말로 그녀가 마음이 흔들렸다고 생각해서 계속 말했다. "네가 나에게 돌아오면 시원 웨이브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앞으로 모든 일을 네가 하자는 대로 할 게. 나의 모든 인맥과 자원을 동원해서 너를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급 최고의 조향사로 밀어줄 게!""내 수준이 불안정하니 실수라도 하면 공격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게 좋다고 하지 않았어?"손가락으로 탁자를 가볍게 두드리며 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이건….""내가 경험이 부족해서 소성에서 상위권에 든다고 해도, 전국에서는 랭킹 안에 들지 못하니 국제는 말할 것도 없다고 하지 않았어? 왜 몇 달 만에 내가 이렇게 많이 발전했어?""소은아...""나는 그냥 뒤에서 향수 자체에만 집중하고, 외부의 명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너무 허영심 부리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한소은은 그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그가 지난 몇 년 동안 반복했던 말들이다. 지금은 모두 그에게 돌려주었으며 정말 그에게 기분이 어떻냐고 묻고 싶었다.그의 기분이 어떻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노형원은 안색이 매우 난처해 보였고 어색한 듯 말했다. "소은아, 옛날 일은 이미 다 지났으니, 우리 더 이상 얘기하지 말까?""하지 말라고? 네가 하지 말자면 안 하고, 네가 시작하자면 시작하고, 왜 그래야 하는데?"그가 자신의 손을 잡으려 하자 한소은은 그의 손을 뿌리치고 차갑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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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자료에 따르면, 그녀는 환아의 사람이 직접 신생에 추천했고, 그것도 바로 신생의 사장에게 추천을 해서 그녀가 순조롭게 신생에 들어갈 수 있었으며 대우와 자원 모두 최고였다.사실 그는 어느 정도 믿고 있다. 그녀처럼 이름도 없는 신인이 무슨 실력으로 당시 신생에서 그렇게 잘해줬을까?다만 처음에 그는 그녀가 신생의 사람과 연결되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그녀가 차씨 집안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차씨 집안의 관계를 이용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 봐서는 아닌 것 같다. 자료상으로는 명확하게 한 사람의 이름이 있었다.그는 이를 악물고 솔직하게 말하려고 했다. "소은아, 네가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이미 다른사람이 생긴 거야?"한소은:"…."눈동자 속에 의아함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노형원이 이미 김서진의 일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비록 그녀가 공개할 마음이 있었지만 그가 이미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그는 언제 알았고 또 어떻게 알았을까?그녀의 눈빛을 보고 노형원은 마음속의 생각이 더욱 확실해졌다. 과연!그렇다면 자료상의 내용은 가짜가 아니다. 그녀는 정말 배후를 찾았으며 이건 그의 마음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애초에 모두 내 잘못이라는 것을 알아. 내가 너를 그렇게 몰아붙였으니, 네가 배후를 찾고 의지할 사람을 찾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다만, 그 사람 신분으로 정말 너에게 어울릴까?”노형원은 시큰둥한 얼굴로 분명히 상대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한소은:"…."깜짝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 사람이 자격이 없다면 너는 자격이 있어?"노형원은 너무 잘난 척하는 거 아닌가. 그는 자신이 김서진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겠지? 그가 무슨 염치로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그럼!"그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물론 지금 보기에는 우리 회사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그 사람보다 신분이 높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소은이 너는 똑똑히 봐야해. 그 사람이 아무리 체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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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차라리 당신의 그 자그만한 회사를 한소은의 명의로 바꾸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이름을 뭘로하든 상관없어요. 어떻게 생각해요?"맑은 남자 소리가 들리더니 그들의 옆으로 다가와서 한소은 옆에 앉아서 부드러운 말투로 그녀에게 말했다. "미안해요. 일이 있어서 좀 늦었어요."한소은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보며 그가 여기에 나타난 것이 뜻밖이었다.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했지만, 아무 말없이 찾아올 줄은 몰랐다."누구세요? 누구신데 우리가 하는 얘기를 엿듣는 거예요…." 노형원은 눈썹을 찡그리며 사람을 쫓아내려 했지만, 상대를 자세하게 본 후, 낯이 익다고 느끼면서 머리속에서 누군가 떠오르자 그의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김… 당신 김대표…”어쨌든 동종업계에서는 노형원의 급으로는 김서진과 접촉하지는 못하지만, 그를 모를 리 없고 가끔 행사에서 멀리서 본 적이 있다.다만 그의 지위는 아직 그와 접촉하고 얘기할 수 있는 급에 미치지 못한다. 사실 다른 사람을 통해 추천을 받고 싶었지만, 실력차이가 너무 컸다. 사업을 논하자면, 환아는 정말 시원 웨이브 같은 작은 회사와의 사업에 관심도 없다.그는 이 시간과 장소에서 그를 만날 줄은 몰랐고, 김서진은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 한쪽 팔을 벌려 한소은의 의자에 걸치고 자연스럽게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이건…이건…노형원의 머리는 텅 비었고, 그는 순간 멍해졌다."내 여자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서요?" 김서진은 고개를 돌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차분하고 부드럽게 물었다."당신은…나는…" 노형원은 힘들게 침을 삼켰고, 마음속의 충격과 놀라움을 정말 말할 수가 없었다.뭐라고? 그의 여자? 누구를 말하는 거지? 한소은? 한소은이 그의 여자라고?!한소은의 배후가 서한이 아닌가? 머릿속에 가득 찬 의문,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는 한 마디도 말할 수 없었고, 몸은 통제할 수 없이 약간 떨렸다."방금 당신이 하는 말을 내가 의도치 않게 조금 들었어요. 노 대표님은 자신의 회사에 자신만만하던데요. 아 참, 요즘 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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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그녀는 몰랐고, 노형원은 더 몰랐다.그는 강시유가 로젠을 따라 프랑스로 간 것만 알고, 그 뒤의 일은 몰랐다. 어쨌든 그녀는 높은 사람의 라인을 타서 더 이상 자신과 연락하지 않았고, 그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원래 강시유가 무슨 짓을 저질러도 그와 아무 상관이 없었지만, 지금은 이 두 신제품이 모두 그녀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고, 게다가 그녀와 로젠의 구차한 관계 때문에 확실히 연말대회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고려하여 노형원은 그녀의 이름을 변경하지 않았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뭐라고요? 시유가 납치를 주모했다고요? 말도 안 돼요!"비록 그와 강시유는 끝났지만, 여전히 그녀를 알고 있다.강시유는 확실히 약간의 수단을 부리고 고집도 세고 허영심도 많지만, 그녀는 절대 납치 같은 일을 저지를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마약범을 은혜하고 내버려뒀다고? 누가 마약하는 것을 내버려두고 은폐했다는 거지?"시간이 나면 국제뉴스를 많이 봐요. 업계 상황을 파악하고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말고요."김서진은 비웃으며 말했다. "믿거나 말거나 나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좋은 뜻으로 한마디 귀띔해 주는 거예요.”"갈까요?"이 말은 한소은에게 한 말이다.그는 고개를 돌려 시선은 부드럽게 그녀에게 고정되었으며 더 이상 다른 곳을 보지 않았다. 마치 눈앞에 그녀 한 사람만 보이고 다른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말이 여기까지 나왔는데 그녀가 남아있을 필요가 있을까. 그가 온 것은 어떤 설명이나 거절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노형원의 순간 무너진 표정에서 그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네."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의 보살핌을 받으며 일어섰다.외투를 들어 그녀에게 걸쳐주고, 충격으로 그곳에 멍하니 앉아 있는 노형원을 무시하고, 두 걸음 걸어나간 후, 김서진은 다시 무슨 생각이 나는 듯 돌아서서 말했다. "참. 계산 좀 해 줘요. 식사 초대했는데 성의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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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나랑 상관없는 일이 맞아요."믿지 않는 그녀의 눈빛을 보자 그는 말을 바꿨다. "그래요. 확실히 나와 조금 관계가 있다는 걸 인정해요."손가락으로 손짓을 하면서 정말 보잘것없는 관계라고 표시했다.한소은은 그를 믿지 않았다!"조금요?"전에는 절대 그와 상관없다고 하면서 지금은 조금 관계가 있다고 바뀌었네."정말 조금만요!"그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움켜쥐고 이러면 그녀의 신뢰를 더 깊게 할 수 있는 것처럼 확신했다."나는 단지 프랑스 경찰에 정보를 좀 흘려주고 배후 가능성을 알려준 김에 작은 증거를 넘겨줬을 뿐이예요. 나머지는 다 경찰들이 한 일이예요. 사람도 경찰이 잡은 것이고, 가둔 것도 그들이 가둔 것이고, 죄명도 그들이 정한 것이예요. 정말 나랑 아무 상관이 없어요. 정말!"그의 눈빛은 매우 진지했고, 맹세를 하는 모습이었다. 만약 그의 설명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지 않았다면, 정말로 그가 이 일과 무관하다고 믿었을 것이다.하지만 정말… 그와 상관없다!"그러니까 사람을 시켜 나를 납치한 주모자가 정말 강시유란 말이예요?"그녀는 생각을 좀 했지만믿을 수가 없었다.연약하고 자그마한 여자가 이런 악독한 짓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하지만 김서진은 어깨를 으쓱했다. “나는 확실하지 않아요.”"경찰에게 정보를 흘린 게 확실하지 않아요?"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를 쳐다보았다."하지만 그녀가 당신을 해칠 마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해요. 예전에 국내에 있을 때 이미 두 번이나 봐줬어요. 세 번을 넘겨서는 안 되죠. 이제 그녀는 기회가 없어요.”“......”좋아. 어쨌든 그는 그녀를 위해서 한 것이고 설령 그가 폭로했다고 해도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경찰 측에서 마음대로 그녀의 죄를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마 그녀가 정말 무슨 짓을 저질렀는데 자신이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어쩔 수 없이 눈을 희번덕거리더니 말했다. "멋지네요! 그 뿐만 아니라 완전 짱이네요!”이게 드라마라면 그가 등장할 때 BGM을 넣어주면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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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노형원은 이미 몇 병을 마셨는지 모른다. 그는 깊은 패배감을 느꼈다. 그의 인생은 단 한순간도 이렇게 암담했던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이 다 끝나버린 느낌이었다!"잘 생긴 오빠, 혼자 술 마시면 재미없잖아요. 나랑 같이 한잔해요!"섹시한 여인이 다가와 그의 옆에 붙어 웃고 있었다.눈꺼풀을 치켜들었지만 그는 눈앞의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었고, 몽롱해서 잔을 들었다. "좋아! 자, 같이 마셔!"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그들의 앞에 성큼성큼 다가와 그녀의 비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한쪽으로 내던졌고, 노형원은 술 트림을 하며 성질을 냈다. "너 누구야? 감히 내..."뒷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멱살을 잡힌 채 술집에서 끌려 나갔다."너, 너 누구야. 뭐… 뭐 하는 거야?"술집에서 끌려나와 밖에 찬바람을 맞아 그는 몸서리를 치더니 술을 좀 깼다.비록 큰 소동을 일으켰지만, 술집에서는 매우 흔한 일이며 매일 밤 일어나기 때문에, 술집은 다시정상으로 되돌아가 방금의 번화와 오락은 계속되었다."펑!"그는 바로 차 뒷좌석에 던져졌고 문이 닫혔다. 그는 넘어져서 들어갔으며 반쯤 자리에 엎드려서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감히 나를...""훅......" 찬물 한 잔을 그의 머리 위에 그대로 쏟아부었으며 이런 날씨에 그는 몸을 흠칫 떨고 눈을 제대로 떴다."술 깼어?"이 익숙하고 냉담한 목소리를 듣고 노형원은 바로 누구인지 알았고, 차의 전조등이 켜지면서 요영의 정교하고 도도한 얼굴이 비추어졌다."어머니… 우우우우…"모든 답답함과 억울함이 이 순간 모두 방출되어 그는 갑자기 달려들어 그녀의 다리에 엎드려 울음을 터뜨렸다.온갖 괴롭힘을 당한 아이처럼 마침내 의지할 사람을 찾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털어놓을 수 있었다.이번에 요영은 자신을 '요영 여사'라고 부르지 않은 것을 탓하지 않고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한 손으로 그의 뒤통수를 쓰다듬으며 울게 내버려두었다.잠시 울었다가 노형원도 아마 지쳤는지 몸을 일으켜 곧게 앉아서 팔을 들고 콧물 눈물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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