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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801 - Chapter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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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장

“세상에! 언제부터 이씨 가문 회의가 이렇게 격이 떨어진 거야? 말 그대로 아무나 참석하고 어디데나 앉아도 되는 거야? 저기 저 안 어울리는 사람이 와서 얼마나 한심한지 좀 봐!”도윤은 도희에게 막 문자를 보냈을 때 자신을 조롱하는 여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고개를 돌려 옆 자리의 짙은 화장을 한 여자를 보자 그녀는 그저 그를 향해 눈을 부라렸다.“참나! 난 이 씨 가문 사람이랑 결혼하면 대단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이랑 같은 테이블에 앉을 거라곤 상상도 못햇어!” 여자는 도윤이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투덜댔다.여자는 도윤을 너무 만만하게 보았기에 옆에 앉은 것만으로도 창피했다.“그만 좀 하고! 입 좀 다물고 있어. 여기 있는 가문 사람들 모두가 대단한 사람이지만 일부는 좀 덜 배웠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 보다 떨어지는 건 맞아. 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졸부가 있을 지도 모르니까 그냥 그런 사람들은 무시해!” 여자의 남편이 말했다.이 무례한 여자의 남편도 도윤과 같은 테이블을 쓰는 것에 창피해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 부부의 말로 인해 테이블에 앉아 있던 다른 사람들도 도윤에게 서서히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도윤 옆에 앉아 있던 단아도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못 배운 티 내지 마세요! 무슨 권리로 이씨 가문 사람들을 비판하는 거죠? 뭐 열등감이라도 있어요?”“뭐라고요? 지금 누구 보면서 “못 배운 티” 라고 한 거예요?” 단아의 말을 듣자 여자가 차갑게 대답했다.“오, 모르는 척하지 마세요. 누구한테 말한지 우린 다 아는데” 나경이도 웃으며 여자를 바라보며 쌀쌀맞게 말했다.도윤이 보기엔 그 양측은 서로 악감정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만 해. 얘네랑 싸울 필요도 없어!” 그녀의 남편이 말했다.“참나! 당신 좀 봐! 다른 이씨 가문 사람들 사이에서 보면 당신은 진짜 아무 힘도 없어! 얘네는 그냥 어린 꼬맹이 여자애들일 뿐이야! 지난 번에 우리 외국 갔을 때 기억나지? 쟤네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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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장

바로 일어나서 제정신이 아닌 여자한테 소리친 사람은 단아였다.“그래서 내가 무례하면? 니가 뭐 어쩔 건데?” 지고 싶지 않은 산혜는 쏘아붙였다.그 두 명은 계속 다투면서 자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잊은 듯했다. 이때 이미 다른 사람들은 조용해졌기 때문에 분명했다.“도윤아!” 앙칼지고 또렷한 목소리가 들리자 두 여자는 말다툼을 멈췄다.그리고 그들은 누구 목소리인지 알았다. 그들 쪽으로 급히 걸어오는 도희를 보게 되었다.“누나!” 도윤은 몸에 튄 차 자국을 닦아내며 대답했다.“..누나?”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랐다. 지금 저 남자가 이도희보고 누나라고 한 거야? 그러면…저 남자가…“누가 이런 거야? 누가 감히 이 씨 가문 차기 대표한테 이런 망신을 준거야? 진짜 죽고 싶은 거야!” 도희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차가운 어조로 소리쳤다.산혜와 단아는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둘 다 자신의 귀를 의심할 뿐이었다.‘…뭐야? 얘가 이 씨 가문 차기 대표였어?’“저…저…. 이도희 대표님! 정말 죄송합니다! 몰랐습니다!” 산혜가 고개를 격하게 가로 젓기 시작하며 말했다.“그래서 너라는 거지! 당장 내 눈 앞에서 꺼져!” 도희가 차가운 목소리로 화를 냈다.“바…바로 나갈게요!”자신이 얼마나 큰 사고를 친 지를 깨닫자 산혜는 더 이상 이 주변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나가려고 뒤를 돌자, 도희가 덧붙여 말했다. “잠깐만, 지금 서 있는 곳에서부터 굴러서 나가. 말 반복하게 하지 말고!” 산혜는 도희의 명령과 말 뜻을 완벽히 이해했다. 이씨 가문에서 완전히 추방이라는 말이었고 다시는 받아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뼈저리게 후회를 했지만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그저 따를 뿐이었다.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바닥에서 뒹굴고 나서야 마침내 나갈 수 있었다.“일로 와, 도윤아. 저기로 가자!” 산혜가 더 이상 안 보이자 도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단아와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입을 막은 채로 있었다. 그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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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장

“여기는 라엘이란다. 도윤아! 우리가 한번도 이 아이에 대해 너한테 말해 준 적이 없는데 지금껏 너의 재정적 문제를 처리해 준 아이가 라엘이란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키웠어!” 유리가 말했다. 그녀는 방금 라엘이 한 말을 못 들은 듯했다.비록 도윤의 엄마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내포된 말은 도윤이에게 아주 분명하게 들렸다. 어쨌든, 도윤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라엘이을 작은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을 뿐 아니라, 현재 부모님의 표정을 보아도 꽤나 명백했다.“엄마, 저희 좀 전에 만났었어요!” 라엘이 조금 더 크게 말하며 옅게 미소를 띠고서 도윤을 바라보았다.“오, 그랬어? 그래, 그럼 더 잘됐네! 하하! 그래, 더 이상 빙빙 돌려 말 안 할게! 라엘이 너 약혼녀다, 도윤아!” 도진이 아주 행복해하며 말을 했다.하지만, 유리는 기침을 하며 도진의 소매를 살며시 잡아당겼다. 그 두 사람은 도윤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지금 실종되었다! 지금 약혼 문제를 꺼내기엔 너무 이르다고 느꼈다.도윤은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놀랐다. 이렇게 우아하고 상냥한 라엘이 자신의 약혼녀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작은 사모님이라고 불렀던 것이었다.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그가 전에 TV에서 본 드라마와 비슷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와 마찬가지로, 라엘이는 미래의 며느리로 삼기 위해 도윤의 부모님에게 입양되었다.이 모든 상황들이 도윤에게는 이상하게 느껴질 분이었다. 그의 가족들은 라엘을 키우고 교육시키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던 걸로 보였다.“앉으세요, 도윤 씨!” 그때 아직도 얼굴이 빨개져 있던 라엘이 말했다. 그녀는 도윤이 몸에 묻은 차 자국을 닦는 것을 도우려 휴지를 뽑고 있었다.“괜찮아요, 라엘 씨. 제가 할게요..” 도윤은 그녀로부터 휴지를 건네받고서 말했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상하기만 했다.어쨌든, 그는 라엘에게 아무 감정도 없었다. 게다가,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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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장

이제 재벌들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신이 났었지만, 도윤은 어제 너무 피곤했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자기 전에 하인들에게 준비시키는 것을 까먹었었다.예기치 못하게,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가 이미 준비를 해 둔 상태였다.잠옷을 입고 화장실로 간 도윤은 일상생활에 쓰는 개인 위생 용품들도 배치된 것을 보았다.다시 생각해보니, 여긴 자신과 가족들의 집이었다. 적어도 하인들은 이런 세심함을 기울여야 했다.하지만, 자신이 자는 동안 하인들이 자기 방을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에 살짝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어쨌거나 자신이 벌거벗은 채로 자고 있을 때, 하녀가 들어오기라도 했으면 어쩔 뻔 했을까? 그 생각에 등골이 오싹했다.그 때, 도윤은 문을 세 번 똑똑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네?” 도윤이 말했다.“대표님, 저는 하녀, 연주입니다. 오늘 어떤 옷을 입으실 건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말씀하시는 대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걸어가 문을 열었다. 연주가 말한 대로, 그녀는 문 바로 밖에 정갈하게 서 있는 하녀였다.“준비? 내 침대말에 걸려 있던 옷 입으면 될 것 같아. 너가 준비해 둔 거 아니었어?” 도윤이 의아해하며 물었다.연주는 그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저희는 허락 없이 방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표님. 아마도 작은 사모님께서 준비해 두신 것 같아요! 대표님이 계신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작은 사모님뿐이에요. 그리고, 오늘 5시쯤 제가 복도를 지나갈 때, 대표님 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제가 봤어요!”“..아 그래. 라엘 씨였구나..”이제서야 어떻게 된 건지 깨닫고 도윤은 연주에게 볼 일을 보라고 말했다.그녀가 가자, 도윤은 라엘에게 모든 것을 분명하게 말 해줘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그 둘은 단순한 관계가 아니었다.자신보다 나이가 많기에, 도윤은 라엘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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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장

“오늘 널 부른 이유는 이 문제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서다. 이제 다 컸으니 우리 가문의 비밀을 알 때가 된 것 같구나!” 도진은 아들의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이며 말했다.“보아라, 이 문양은 뭐랄까 저주 같은 거야… 사람들은 태양 조직의 문양이라고 부르지. 이 문양을 개인적으로 받게 되는 누구나, 3일 안에 실종된다! 미나가 현재 직면한 상황이 20년 전 네 삼촌이 겪었던 일이야!” 도진이 설명했다.“박 비서님이 말씀하시길, 이 저주는 20년마다 다시 나타나고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사라진다고 해요. 그리고 이를 받은 사람은 아무도 그 저주를 피해갈 수 없다고 하셨어요!” 도윤이 대답했다. 고개를 저으며 도진이 대답했다. “형연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 이 문양을 받은 사람들 대다수가 실종되지만, 안전하게 돌아온 사람을 내가 찾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이의 눈이 반짝였다.“그 사람과 말을 나누어 보니, 누군가 구해줬다고 하더구나. 그것 말고도, 내가 코드 해독에 도움되는 중요한 단서 몇 가지를 얻었다. 내가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볼 때, 네 삼촌과 미나는 납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납치요? 누가요? 도대체 누가 그런 힘이 있어서요?” 도윤이 희망을 가지고서 물었다.“안타깝게도 주동자가 누구인지 나도 모른단다. 애초에 단서가 너무 적어서, 슬프지만 아마도 이씨 가문 힘만으로는 이 문제를 더 이상 수사하긴 힘들 것 같다”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말했다. “알겠어요, 아빠. 살아 돌아온 사람을 찾아 새로운 단서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무사히 살아서 오고 15년을 살다가 그 사람은 6년 전 세상을 떠났단다. 도진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 우리가 진정 능력 있는 조력자를 필요로 한다면, 그때 그를 도와준 가문을 찾아야 해.”“그 사람들이 기꺼이 도와준다면, 이 사건에서 우리가 펼칠 수 있는 능력은 배가 될 거야! 지금으로서 어떤 가문이 가장 영향력이 강한 것 같니?” 도진이 도윤을 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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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장

“그 쌍둥이들? 하하! 그 집안 열두 살짜리 애들이 혼자서 제패가 가능할 거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구나!”그 말을 듣자, 도윤은 침을 꼴깍 삼켰다.그리고 그는 대명은 상대가 될 수 있을 지 궁금했다. 하지만, 재빨리 생각을 떨쳐냈다. 어쨌든 지금 비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그보다도 그는 모 씨 가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 가문은 엄청나게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었다.“모 씨 가문 사람들은 대부분 은둔생활을 한단다. 나 조차도 최후의 수단이 아니었다면 그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을 거야. 하지만, 네 삼촌이 이씨 가문의 혈통에 대한 아주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만약 창헌이가 실종되었을 때 그 비밀이 누설되었다면, 네 세대 때쯤에 마 우리 가문은 엉망이 되었을 거야! 아직 창헌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비밀이 새어 나가는 걸 막기 위해 지금으로써 모씨 가문의 도움을 요청하는 수밖에 없어!”도진은 창헌이 단지 가족이기 때문에 찾고 있는 것은 아닌 듯했다. 다른 이유는 이씨 가문의 혈통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혈통에 대한 비밀이요?” 도윤이 물었다.“그렇단다. 그 때쯤에 네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지만 당분간 이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지금으로서는 모씨 가문의 도움을 받는 게 급선무다!”“아버지, 제가 가길 바라시는 거죠?” 도윤이 물었다.“만약 거기에 가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게 전부라면, 나는 진작에 오래전에 도움을 요청했을 거다. 근데 말했지 않니, 모 씨 가문은 은둔생활을 해서 그들 가문 밖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일에도 엮이고 싶지 않아한단다. 하지만, 우리가 그 곳에 들어갈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하단다.”“그게 누군데요?”“바로 너 외할머니야.”“할머니요?” 도윤이 놀라 물었다.어렸을 때부터 도윤은 부모님이 친가나 외가 할아버지 할머니 얘기에 관련해서는 굉장히 예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는 또한 7살 때 부모님께 할아버지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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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장

당시, 유리는 도진이 꽤나 신비스럽다고 느꼈다. 그 당시에 말라깽이에 꾀죄죄한 옷을 입은 소년은 괴롭힘을 당하거나 꾸중을 들을 때마다 대꾸를 하지 않았지만 항상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게 모든 일을 잘 해냈다.처음에 유리는 동정심에 그를 잘 대해주었지만 나중에 되서는 도윤과 미나의 관계의 시작과 다르지 않게 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하지만, 그 당시에 김씨 가문은 인천 4대 가문 중 우두머리에 있었다.도윤의 외할머니인 김여사는 남편이 먼저 죽었지만서도 김 씨 가문을 전보다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가문 관리에 있어 특히 매우 엄격하게 관리했기 때문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는 유리가 가장 싫어하했던 단점이 있었다.김여사는 남성의 말은 매우 존중했지만 그에 반해 여자들의 말은 일반적으로 중요하지 않게 여겼다.김 씨 가문 내에서, 여성들에게는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던 간에 절대 중요한 자리를 주지 않았다. 가문 내 오직 남자들만 가장 이익이 나는 자산을 관리할 수 있었다.이렇게 그녀는 아주 옛날 사고방식이었고 그런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여자보다 남자를 중시했다.그 당시, 김씨 가문 사람들은 유리의 동의 없이 사업 파트너와 사업을 시작하는 대가로 유리가 그들의 아들과 결혼하는 것을 동의했었다. 그 결정은 단순히 그들의 사업파트너의 아들이 당시 가장 부유한 상속인이었기에 내려진 것이었다. 그 당시 도진은 계속 신분을 숨긴 채로 살고 있었기에, 실제로는 이씨 가문 사람이 가장 부유하다는 것을 누구도 알지 못했다.이에 대한 복수로, 유리는 결혼식에서 뛰쳐나와 도윤의 아빠와 도망을 쳤다.하지만, 그 사건만으로 김씨 가문과 이씨 가문이 서로 원한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었다.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유리에게 잘해 준 다섯 번째 오빠가 유리의 도망을 도왔기 때문에, 오빠로서 그가 이 사건 전체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김여사에게 심한 처벌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는 절연 당했다.결국, 김 씨 가문은 그들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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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장

그때, 라엘이 방으로 들어와 말했다. “선미랑 작은 엄마가 오셨어요….”그렇게 말을 하고 라엘이는 도윤을 한번 보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내가 라엘이 크는 모습을 쭉 보았다, 도윤아. 저 아이는 아주 좋은 애야. 그러니 잘 대해주렴… 나중에 시기가 적절할 때 다시 이 얘기를 하자.” 그의 엄마가 말했다.“알아요, 엄마. 그런데 당연히 임무에 먼저 집중하고 싶어요!” 도윤이 대답했다. 그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더 말하기 전에 말을 끊고 대답을 했다.“그렇지. 그런 얘기들은 나중에 해도 된다. 지금으로선 임무가 더 중요해… 그리고, 도윤아, 인천 서부지역에 도착하면 그 집이 너 집 소유인 것처럼 행동하렴. 어쨌거나, 서부지역에 있는 우리 가문의 모든 자산은 다 너랑 도희가 관리하게 될 거다! 내가 형연이에게 미리 일러 두었으니 자세한 얘기는 걱정 말고”삼일 후, 인천 공항 출구 근처, 중년 여성 한 명과 훨씬 더 어려 보이는 여자 한 명이 검은 폭스바겐 앞에 기댄 채 서 있다. 자연스레 그 둘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중년 여성은 정장을 입고 있었고 그녀의 피부는 겉보기에도 아주 고았다.어린 여자의 경우, 대학을 갓 졸업한 듯한 풋풋한 이미지를 풍기는 미녀였다.“지금 몇 시야? 왜 아직도 안 와? 더워서 짜증나! 나 지금 시간 없는데. 그 멍청한 친척을 우리가 왜 계속 기다려야 하는 거야?” 손목 시계를 보며 중년 여성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짜증을 냈다.“엄마, 좀 더 참아봐… 내 사촌이 처음 오는 거잖아! 그리고, 비행기 지연은 흔한 것이기도 하고?” 그녀의 딸이 대답했다.어린 여자는 방금 이모에게서 사촌이 온 다는 전화를 받고 들떠 있었다.그녀는 고모와 고모부가 해외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몰래 계속 지원해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최고의 과외 선생님을 붙여주기도 했고 좋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지원해 주었다.항상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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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장

“그나저나, 도윤아, 여기 얼마나 있을 거니? 있는 동안 머물 곳은 있어? 우리 너무 불편하게 생각 안 해도 돼! 일단 나는 오늘 세희가 너랑 같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내일 공항으로 데려다 주려 했어. 이게 일정 맞니?” 폭스바겐을 몰면서 고미영이 뒷좌석에 앉아 있는 도윤에게 다소 적극적으로 물었다.아까 짐 가방을 끌고 오는 모습을 보고 이를 물어보게 되었다. 그녀는 누가 봐도 도윤이 가능한 빨리 떠나기를 바라는 듯했다.“네? 저 그렇게 빨리 안가요, 숙모. 사실, 아마 한동안 인천에 있을 것 같아요… 그때까지 잘 부탁 드릴게요.” 도윤이 살짝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미영은 아무 말도 안 했지만 표정은 바로 일그러졌다. 이게 현실이었다. 만약 돈이 많은데 산 속 어딘가 한가운데 산다면, 먼 친척이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없는데 대도시에 산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친척 따위는 없을 것이다.미영으로서는 도윤이 자신들을 보러 오는 게 걱정되는 게 당연했다. 한편, 세희는 그저 도윤에게 친절하게만 대했다.“하하! 괜찮아, 도윤아! 원하는 만큼 있어도 돼! 그나저나, 며칠 뒤면 할머니 생신이야! 너가 축하드린다면, 분명 좋아하실 거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대신했다. 어쨌든, 그가 인천에 오기 전에, 엄마가 말하길 세희를 꾸준히 도와주었고 엄마는 개인적인 이유로 아직 세희에게 진짜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희는 도윤의 엄마가 진짜 누구인지 몰랐기에 도윤에게 이런 제안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도윤은 마음속으로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허! 서로 만나고 도윤이가 할머니 화만 안 나게 하면 다행이다!” 미영이 차갑게 말했다.“엄마, 왜 그렇게 말해? 할머니가 고모랑 고모부랑 사이가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가끔씩 할머니가 안부도 물어보고 하시지 않았어?” 세희가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미영은 그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도윤아, 너가 여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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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장

우재 같은 사람이 도윤을 대표처럼 대하는 건 당연했다.“지금은 없어요. 필요하면 연락드릴게요.” 도윤이 대답했다.“네, 알겠습니다, 대표님!”“아 사실, 지금 도와주실 일이 하나 있긴 한데. 새 차 한 대 보내 주셨으면 해요.”그때 도윤은 미영이 폭스바겐 차만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세희도 운전을 할 줄 아는 것 같았지만 좀 전에 마트를 갈 때 스쿠터를 탔었다. 이왕 이 곳에 왔으니, 세희를 위해 제대로 된 차를 사주는 게 좋을 것이었다.“알겠습니다, 대표님! 어떤 차 모델로 준비해 드릴까요? 롤스로이스는 안 됩니다! 해외 최신 모델 차를 주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그럴 필요 없어요. BMW 7시리즈로 주세요!”“네…알겠습니다.” 우재를 다소 놀라며 대답했다.도윤은 세희의 주소와 상세 정보만 알려준 후, 다른 말 않고 전화를 끊었다. 도윤은 차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었다.다시 밖으로 막 나가려고 할 때, 그는 미영이 핸드폰을 손에 들고 황급히 자신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다.“숙모, 어디 가세요?” 도윤이 물었다.“하! 오늘 무슨 재수가 없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더럽게 안 풀려! 세희가 실수로 마트 주차장에서 스쿠터로 남의 차를 긁었단다! 내가 지금 어디 가겠니? 너가 와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니야?” 미영은 도윤을 째려보며 중얼거렸다.그 말을 듣자, 도윤도 마을 정문으로 달려갔다.“여러분, 다 보셨죠? 이 여자가 제 차를 긁어 놓고 뻔뻔하게도 잘못을 인정도 안 하네요!”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소리쳤고 그의 앞에는 아내로 보이는 사람이 서 있었다.그의 말을 듣자, 세희는 그저 차갑게 웃으며 화를 내며 대답했다. “제가 그런 거 아니라고요! 당신 차가 오기도 전에 전 멈췄어요! 제 쪽으로 운전한 건 그 쪽 아내예요!”사실 세희는 마트에서 재료를 사자마자 집으로 곧장 가고 싶었다. 어쨌거나 사촌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주고 싶었다.그 부부가 진짜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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