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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장

당시, 유리는 도진이 꽤나 신비스럽다고 느꼈다. 그 당시에 말라깽이에 꾀죄죄한 옷을 입은 소년은 괴롭힘을 당하거나 꾸중을 들을 때마다 대꾸를 하지 않았지만 항상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게 모든 일을 잘 해냈다.

처음에 유리는 동정심에 그를 잘 대해주었지만 나중에 되서는 도윤과 미나의 관계의 시작과 다르지 않게 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 김씨 가문은 인천 4대 가문 중 우두머리에 있었다.

도윤의 외할머니인 김여사는 남편이 먼저 죽었지만서도 김 씨 가문을 전보다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가문 관리에 있어 특히 매우 엄격하게 관리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는 유리가 가장 싫어하했던 단점이 있었다.

김여사는 남성의 말은 매우 존중했지만 그에 반해 여자들의 말은 일반적으로 중요하지 않게 여겼다.

김 씨 가문 내에서, 여성들에게는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던 간에 절대 중요한 자리를 주지 않았다. 가문 내 오직 남자들만 가장 이익이 나는 자산을 관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그녀는 아주 옛날 사고방식이었고 그런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여자보다 남자를 중시했다.

그 당시, 김씨 가문 사람들은 유리의 동의 없이 사업 파트너와 사업을 시작하는 대가로 유리가 그들의 아들과 결혼하는 것을 동의했었다. 그 결정은 단순히 그들의 사업파트너의 아들이 당시 가장 부유한 상속인이었기에 내려진 것이었다.

그 당시 도진은 계속 신분을 숨긴 채로 살고 있었기에, 실제로는 이씨 가문 사람이 가장 부유하다는 것을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에 대한 복수로, 유리는 결혼식에서 뛰쳐나와 도윤의 아빠와 도망을 쳤다.

하지만, 그 사건만으로 김씨 가문과 이씨 가문이 서로 원한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유리에게 잘해 준 다섯 번째 오빠가 유리의 도망을 도왔기 때문에, 오빠로서 그가 이 사건 전체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

김여사에게 심한 처벌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는 절연 당했다.

결국, 김 씨 가문은 그들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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