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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장

“용인시라고? 하하하! 그럼 걔 맞네!” 나머지 사람들이 웃고 있을 때 누군가 말했다.

“미쳤다, 진짜로? 이도윤 그 거렁뱅이가 너희 친척이야?” 미정이가 충격 받은 얼굴로 대답했다.

“진짜 안타깝게도 그렇네. 그런데, 김 씨 가문은 절대로 이도윤을 안 받아줄 거야!” 준열이 얼굴에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나는 누가 뭐라고 하든 관심이 없었고 단지 도윤이가 온다는 말에 신이 났다.

“준열 오빠, 도윤이가 진짜 와?” 지나가 물었다.

준열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세희가 데려올 것 같아! 그 악마새끼!”

말이 끝나자 마자, 문이 열리고 세희가 들어왔다. 도윤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지나는 살짝 불안해졌다.

“그 촌놈은 안 데려왔네, 세희 언니?” 여자애들 중 한 명이 물었다.

세희도 평소에 가문 내에서 서열이 낮았기 때문에 누구도 그녀에게 예를 갖추며 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희의 손님에도 불구하고 다들 ‘촌놈’이라고 계속 부르고 있었다.

“아, 화장실 갔어. 곧 올 거야!” 세희가 대답했다.

솔직한 심정으로, 세희는 이런 모임에 참석하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자신과 다른 사촌들의 서열 차이는 너무 컸다. 그녀는 그들과 같은 세계에 있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왔을 뿐이었다.

“하하! 진짜 웃기다! 이런 고급스러운 모임이 처음이라서 긴장됐나 보네!” 웃으면서 입을 오므리며 여자 애들 몇 몇이 말했다.

이 말을 듣자, 모두가 같이 웃기 시작했다. 그때 문이 다시 열렸다.

하지만, 그들이 기대한 촌놈의 모습과는 다르게 키 크고, 다소 슬림하고 올 곧아 보이는 젊은 남자가 인사를 했다. 그는 옷을 깔끔하게 입었고 방에 들어올 때 주머니에 손을 낀 채로 있었다.

모든 사람이 조용해졌고 몇 명 여자애들은 이런 훈남의 등장에 당황하며 서로 눈치를 보았다.

“여기야, 도윤아! 앉아!” 세희가 미소를 지으며 그의 팔을 끌었다.

“얘… 얘가 그 촌놈?”

여자애들 몇 명은 이제 충격으로 할 말을 잃었다. 그들은 꾀죄죄하고 촌스럽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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