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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2291 - 챕터 2300

2513 챕터

2291장

숨을 깊이 들이마신 후, 천 년 된 책이 종이 조각으로 변할까 두려워 굉장히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절망스럽게도 책 안에 쓰여진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몇몇 페이지에 있는 대충 그려진 그림으로, 그때 바다지도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제사 의식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조심하면서도 약간 흥분하며 책을 노인에게 가져가 도윤이 물었다. “선생님, 읽으실 수 있어요?”눈썹을 약간 추켜올리며, 그는 책을 보고서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안타깝게도, 못 해. 하지만, 여기 그림으로 보아서, 비를 부르는 것 같구나.”“네? 이거 제사 아닌가요?” 도윤이 대답했다. “뭐가 됐든, 그건 중요하지 않지. 책을 찾았다 하더라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 그건 벽돌과 다르지 않아!” 노인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여태까지 노력이 결국 시간 낭비였다니… 도윤은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읽을 수 없을지라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오? 누구?”“제 친한 친구요… 어쨌거나, 시둠 부족의 후손을 알게 된 이후로, 한 비밀의 방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 방에는 알 수 없는 언어로 쓰인 책이 여러 권 있었죠. 하지만, 제 친구는 그걸 아주 잘 읽어냈어요.” 도윤은 고 대표를 생각하며 대답했다. “그렇구나… 아마도 그 사람이 이 비밀을 풀어낼 열쇠를 쥐고 있는 것 같구나.”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어쨌든, 저는 가 봐야겠어요. 시간 날 때,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도윤은 고대 책을 조심스레 외투 주머니에 넣으며 대답했다. 깍듯하게 손을 맞대고 인사한 후, 떠날 준비를 했다.“어? 벌써 가려고?” 노인은 다소 놀라며 물었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여유 될 때, 다시 찾아올게요!” 도윤은 다소 열정적으로 말했다. “적어도 원래 옷으로 갈아 입고 가야 하는 거 아니야? 이제 완전히 다 말랐어!” 노인이 대답했다. “일단은 그냥 두세요! 다시 오면,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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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2장

가는 길 내내 속력을 냈지만, 권씨 가문 저택에 도착하는 데 정확히 4시간이 걸렸다. 밤 9시쯤 도착했음에도 도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바로 듣자, 오혁은 이든에게 곧바로 회의실로 가라고 말하며 비서와 함께 저택으로 뛰어나와 도윤을 맞이했다…두 사람을 보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권 대표님, 잘 있으셨나요? 제 친구들은 도착했나요?”“…친구들이요?” 오혁은 도윤을 회의실로 데려가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 보네요. 어쨌든, 제 친구들이 여기서 오래 머물 수도 있으니, 손님 방 세 개를 준비해 주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인이만 구하면, 바로 떠나겠습니다.” 도윤은 고 대표와 사람들이 얼마나 걸릴지 생각하며 말했다. 도윤이 한 시간쯤 걸릴 것 같다고 짐작하고 있을 때, 오혁은 그제야 도윤이 흠뻑 젖은 것을 눈치채고 황급히 대답했다. “문제없어요. 하지만, 그 전에, 옷부터 갈아입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으셨네요!”그저 미소 지으며, 도윤은 비서를 따라 다른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시원하게 샤워할 시간도 있었기에 도윤은 10분 뒤 개운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도윤을 보자, 오혁이 물었다. “그래서… 하려던 일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셨나요?”“네.”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도윤 씨가 없는 동안 저희가 제인이를 납치한 범인을 알아낸 것 같아요!” 오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계속 말씀해 보세요..”비서와 눈빛을 주고받은 후, 오혁이 말했다. “제가 보기엔 마형석이 범인입니다!”“처음 듣는 이름이에요.” 도윤은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아마 도윤 씨는 모르실 테지만, 마형석은 도윤 씨를 분명 알 겁니다.” 오혁이 말했다. “…네? 제가 그 사람을 건든 적이 있나요?” 몇 년 동안 셀 수도 없이 많은 적을 두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도윤이 대답했다. “그렇게 볼 수 있죠. 마형석은 예남 군대 출신이고, 예남해 담당자예요. 제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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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3장

“…마형석의 범행과 도윤 씨가 돌아온 게 우연의 일치였다는 말씀인가요? 마형석은 도윤 씨를 유인하려고 제인이를 납치해서 도윤 씨와 거래하려 했는데, 계획도 없이 도윤 씨가 직접 돌아온 거다…?” 오혁이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그럴 가능성이 커요.” 도윤이 대답했다. “그렇군요… 어쨌거나, 제 지인에게 마형석을 예의주시하라고 미리 말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혹시 수상한 행동을 보이면, 바로 알려줄 거예요. 운이 좋다면, 곧 마형석 뒤를 쫓을 수 있고, 그렇게 제인이를 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도윤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 좋은 생각이 있나요?” 오혁이 물었다. “전혀요. 좋은 작전이에요.” 도윤은 적어도 현재로서 오혁의 계획이 제인이를 구하는 데 최선임을 알았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오혁의 부하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들고 방 안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도윤 님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 몇 명이 찾아왔습니다, 대표님.”“몇 명이죠?” 도윤이 물었다. 그러자, 하인은 잠시 말없이 있다가 대답했다. “세 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리기에 밖이 너무 어두워서요…”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말했다. “안으로 들여주세요.”오혁은 도윤이 집에 아무나 데려올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물었다. “…혹시 그 사람들이 누군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물론이죠. 한 명은 제 친한 친구이고, 한 명은 일본 스즈키 가문 장녀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른 일본 가문에서 오신 고위직 간부이십니다. 혹시 믿을만한 사람일지 걱정하시는 거라면, 제 가까운 사람들이니 염려 마세요.” 도윤이 설명했다. “그러면, 다행입니다.” 오혁은 도윤이 방금 한 말을 다 받아 적으며 대답했다. 잠시 후, 제갈의 목소리가 들렸다. “권씨 가문이 예남에서 꽤 영향력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대단한 가문과 알게 되다니!”하인의 안내를 받으며 제갈, 후토미, 고 대표가 회의실 안으로 들어오자, 도윤은 두 발로 벌떡 일어나 그들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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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4장

“맞아요.”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까지 조심스레 가지고 있었던 고대책을 테이블 위에 놓았다.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제갈이 물었다. “…이게 뭐니?”후토미와 이든도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도윤은 조심스럽게 책을 펼치고서 지렁이 같은 글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고대 유적지에서 찾았어요. 시둠 부족이 갈망 섬에 가는 방법에 관해 기술해 놓은 것 같아요.”“이게 우리 가문에서 온 거라고…?” 후토미는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럴 거야. 언어는 읽을 수 없지만, 스즈키 가문 비밀의 방에 있던 책들과 글자가 완전히 비슷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 정확히 맞았어!” 고 대표가 책을 면밀히 살펴본 후 대답했다. 활짝 웃으며 도윤은 고 대표의 팔을 장난스럽게 찌르며 대답했다. “고 대표님은 읽으실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어서 갈망 섬에 가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도윤의 말에 바로 부담감을 느끼며, 고 대표가 바로 말했다. “그 전에, 분명히 말하자면, 난 사부님에게 시둠 부족에 대해 조금 배웠을 뿐이야. 그러니, 그 언어에 전문가까지 아니니, 완벽한 해석을 기대하지는 마…”그의 등을 두드리며, 도윤이 말했다. “그냥 최선을 다 해주세요!”고개를 끄덕이며, 고 대표는 심호흡을 한 후, 책을 집어 들고 번역을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자, 다들 그의 집중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에 조용해졌다. 30분 후, 5쪽을 넘기기 전에, 고 대표는 살짝 지친 눈을 문지르며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 이 책의 시작 부분에는 시둠 부족이 제물 의식 중 하나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쓰여 있어… 보아하니, 갈망 섬에 가는 방법은 훨씬 나중에 나올 것 같아…” 이미 식은 차를 마시는 고대표를 바라보며 도윤이 대답했다. “잘하고 계세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그리고 고 대표는 다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로 넘어가자, 그는 얼굴을 점점 더 찡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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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5장

“….네…? 잘못 해석하신 건 아니에요…?” 도윤은 얼굴이 굳어지며 대답했다. “안타깝게도, 내가 한두 개 잘못 해석할 수는 있긴 하지만, 전체를 틀리게 읽진 않았을 거야…” 고 대표는 자신의 해석이 아마 맞다는 것을 알고서 한숨을 쉬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고, 맥이 빠졌다…“도…도윤이 형!” 이든이 도윤 옆으로 달려와 소리쳤다. “난 괜찮아. 그냥… 좀 시간이 필요해…” 도윤은 눈을 감으며 한 손을 흔들고서 중얼거렸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했다…어쨌거나, 그가 얻어낸 모든 단서는 그를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했다. 처음에는 시둠 부족을 찾으면, 갈망 섬에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저 답을 찾기 위해 그를 예남 고대 유적지로 보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이제 다른 섬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그 섬 전체를 샅샅이 뒤져야만 갈망 섬으로 가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은 더 절망스러웠다. 이런 절망스러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도윤은 의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사실, 이쯤 되자, 시둠 부족이 이동했던 섬을 찾은 후에도 갈망 섬으로 가지 못하게 될까 가장 걱정되었다.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건지…낙담한 도윤을 바라보며, 제갈은 목청을 가다듬고서 말했다. “음… 난 좀 졸리니, 젊은 친구들끼리 얘기하거라.”제갈이 자리를 나간다고 하자, 후토미는 이든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너도 졸리다고 하지 않았어? 같이 방으로 돌아가자. 밖이 어두워서 혼자 나가기 무서워…”“난 안 졸린데… 도윤이 형이랑 여기 같이 있을 거야.” 후토미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한 이든이 대답했다. “…오, 세상에…! 그냥 따라 나와…!” 후토미는 지친 도윤의 얼굴을 힐끗 바라보며 구시렁거렸다.“알겠어…” 이든은 중얼거렸다. 아직도 후토미의 말을 눈치 못 챈 채, 그저 얌전히 후토미를 따라 나갔다…잠시 후, 고 대표는 담배 하나를 꺼내 도윤에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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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6장

“그래.” 고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어쨌거나, 이 일은 잠시 미뤄두죠.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해요.” 도윤은 완전히 차분해진 얼굴로 담배를 피우며 말했다. 사실, 어떻게 도필이 이씨 가문 전체를 갈망 섬으로 데려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그 장소를 찾는 것도, 가는 것도 극도로 어려운 일이었다. 이도필은 이미 그 섬에 갈 방법을 모두 알고 있었던 걸까? 과거에 이도필도 지금 도윤처럼 비슷한 방법으로 갈망 섬을 찾았던 걸까…? 하지만, 그런 거라면, 타쿠야가 분명 말해줬을 것이다. 그런 중대한 사안을 스즈키 가문이 기록하지 않았을 리 없다. 하지만, 처음에 도윤이 이 얘기를 꺼냈을 때, 당황한 타쿠야를 보아서, 도윤은 그런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고개를 끄덕인 후, 고 대표는 고대 책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내가 잠시 갖고 있어도 될까?”“뭐 하시려고요?” 도윤이 물었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한 번씩 읽어보려고. 가능성은 작지만, 놓친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 고 대표가 대답했다. “네… 괜찮아요. 하지만, 잘 보관하셔야 해요. 다시 고대 유적지로 돌려놓아야 하거든요.”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책이 도윤의 손에서는 쓸모없었지만, 고 대표의 손안에선 아니었다. 고 대표가 조심스럽게 책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도윤은 담배를 끄며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하며 말했다. “자, 일단은 좀 쉬어요. 제인이를 구한 후, 다시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해야겠어요.”잠시 생각한 후, 도윤은 그리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쨌거나, 가족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번 좌절은 그저 이 여정이 더 복잡하고 위험하리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뿐이었다…태양 조직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지 못했지만, 도윤은 이씨 가문을 없앤 후에야 태양 조직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것이라 어느 정도 확신했다. 그러기 분명 쉽지 않겠지만, 도윤은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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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7장

그 말을 듣자, 도윤이 바로 대답했다. “괜찮아요. 제가 이든이랑 나가서 찾아볼게요.”“좋아!” 애초에 도윤이 가자고 하지 않았더라도, 이든이 먼저 제안했을 것이다. 그 말을 듣자, 후토미가 말했다. “나도 같이 갈게!”“그냥 여기 있어. 걱정하지 마. 내가 나중에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꼭 말할게.”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하…하지만… 내가 이든보다 강해!” 후토미는 살짝 당황하며 말했다. “우리가 밤에 움직일 거라는 거 명심해. 그러니, 어둠 속에 남자 두 명이랑 함께 있는 건 별로야. 그리고, 마형석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 이든이랑 둘이 가고 싶어.” 도윤이 대답했다. 단호하게 말하는 도윤을 보자, 후토미는 어쩔 수 없이 수긍했다. 어쨌거나, 그때 예남 지역을 따라가는 것만 허락해 주면, 도윤의 말은 다 따르겠다고 약속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러니, 일본으로 쫓겨나는 것보다 그의 말을 듣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도윤과 이든이 나서겠다고 말하자, 도윤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던 오혁은 기뻐하며 말했다. “제가 제 지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습니다. 그러면, 두 분이 도착하면 도와줄 거예요!”정말로 제인을 찾게 된다면, 새벽 전에는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괜찮습니다. 이든이랑 저는 그냥 군대 기지 입구에서 기다릴게요. 그나저나, 마형석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은데요.” 도윤은 할 수 있는 한, 다른 사람들과 엮이고 싶지 않았다. “잠시만요, 사진이 있나 찾아볼게요.” 오혁은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 사진 여러 장을 넘기며, 그는 형석의 얼굴이 찍힌 행사 도중에 찍은 단체 사진을 찾았다. 도윤에게 보여주자, 그는 그 얼굴을 유심히 본 후 대답했다. “좋아요, 얼굴 외웠어요.”“다행이네요. 그나저나, 밤에 나가시는 거니, 조심하세요. 애초에 마형석이 도윤 씨를 유인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아마 도윤 씨가 나타날 때를 대비해서 온갖 준비를 다 해 놨을지도 몰라요!” 오혁이 핸드폰을 내리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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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8장

“알겠습니다!” 비서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곧, 권씨 가문 건장한 체격의 남자 여덟 명이 조용히 이든과 도윤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예남 군사 기지를 향해 차를 모는 동안, 이든은 제인을 걱정하는 듯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마형석과 그의 부하들이 제인에게 부적절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불안해하는 이든을 보자, 도윤은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진정해. 그리고 명심해. 오늘 우리 목표는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는 거야. 제인이를 찾으며 정말 좋겠지만, 못 찾았다고 해서 과하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그 말을 듣자, 이든은 숨을 깊게 들이쉬며 대답했다. “알겠어.”“좋아. 그리고, 제인이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차분하게 내 명령을 따라. 어쨌든, 우리는 예남 군인들을 상대하고 있는 거고, 우리를 잡기 위해 마형석이 이미 덫을 설치해 놓았을 가능성이 커. 그러니, 조급하게 군다면, 우리가 그 상황에 놀아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도망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에 제인이를 구하는 건 훨씬 더 어려워질 거야.” 이든이 경솔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도윤은 잘 알았다. 특히 이든이 그의 계획을 망칠 뻔한 상황도 여러 번 있었다. “알겠어!” 이든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의 대답에 미소 지으며 도윤은 군사 기지로 가는 길을 향해 속도를 내었고, 젖은 길 위의 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잠시 후, 도윤은 백미러를 통해 차량 몇 대가 그들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거세게 내리고 있는 비에도, 도윤은 그 차가 권씨 가문 차임을 알아보았다. 잠시 후, 이든이 말했다. “…저 차들 눈치챘어? 계속 우리 따라오는데…”이든은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서부 지역 특별 부대 병사였다. 그랬기에, 도윤처럼 이런 일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차들을 다시 한번 살펴본 후, 차분하게 대답했다. “권씨 가문 차들이야.”“…어? 그런데 왜 우릴 따라오는 거지?” 이든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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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9장

“그냥 변명으로 둘러대. 김경서는 그냥 겁쟁이일 뿐이야…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자리에 위협이 될까 걱정하는 것뿐이겠지! 그런 사람이 우리 사령관이라니… 정말 유감이군!” 형석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병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진홍빛 칼날이 달린 군용 단검을 휘휘 돌리며, 형석은 병사들을 쳐다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너네, 내가 시킨 일은 다 끝냈어?”“네. 지시만 내려 주시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병사가 대답했다. “밤이 올 때까지 기다려. 그리고 명심해. 누가 묻거든, 너희들은 나랑 정례 순찰을 하러 가는 거라고 말해. 다른 건 아무것도 대답하지 마!” 형석은 잠시 생각한 후 명령했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 동안, 형석은 도윤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사람들의 눈에 띄는 활동을 꽤 많이 했다. 김경서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사령관이 되려고 했기에, 형석은 언제든 군대 내에서 새로운 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랬기에 부하들이 다른 사람들 눈에 덜 띌수록, 김경서 부하들의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작아진다. “걱정하지 마십쇼! 부사령관님 밑에서 일한 지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요!” 병사가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이제 나 혼자 있고 싶어. 이 일이 끝나면, 2개월 휴가뿐만 아니라 새해 기념 2억을 받게 될 거다.” 형석은 달력을 바라보며 병사에게 나가라고 손짓했다. “감사합니다, 부사령관님.” 병사는 입이 찢어지게 웃으며 고개 숙여 인사 후, 형석의 사무실을 나갔다…문이 닫히자마자, 형석의 눈은 사악하게 변하며 단검을 책상에 꽂았고, 책상은 약간 갈라졌다. “내가 널 죽이고, 반드시 사령관이 되리라…” 형석은 사악하게 웃으며 으르렁거렸다. 사실, 도윤이 예남 대 가문 세 개를 무너뜨린 이후부터 이 모든 것을 계획해 왔다. 고승리가 실종되자, 그는 흥분하며, 자신이 유능하기에 반드시 다음 사령관이 되리라 생각했다. 불행히도, 어디서 김경서가 굴러와 그의 자리를 빼앗았다! 물론, 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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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장

“알겠습니다. 명령 내리시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부하가 말했다. “그럼, 일단 시작해. 일을 빨리 끝낼수록,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어. 불필요한 주위는 최대한 끌지 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부하 모두를 보며 형석이 인상 쓰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형석이 선두 차에 타자, 그들은 곧 인적이 드문 감옥이 위치한 곳으로 출발했다. 그 사이, 도윤은 입구 근처 잘 보이지 않는 구석에 주차해 있었으며, 차가 단체로 떠나는 모습을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차들을 노려보며 이든이 말했다. “저 차들 중 하나에 있을 거야, 맞지..?”“마형석을 말하고 있는 거면, 맞을 거야. 내 생각도 같아.” 도윤은 담배를 피우며 눈을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그리고 적절한 거리를 두며 차를 뒤쫓았다. 도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권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은 도윤의 뒤를 바로 쫓지 않고 작은 길로 우회하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도윤과 이든은 대놓고 입구를 나갔지만, 군 기지 입구를 지나가는 차가 한 대 뿐이라면, 의심스럽지 않다. 하지만, 그게 그들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기에 군대에 발각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이 주요 도로로 나왔을 때, 아무 차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에 없어!” 선두에 서고 있던 차 운전자가 불안해하며 무전기에 대고 소리쳤다. “어디로 간 거지?” 뒤에 있던 다른 운전자들도 혼란스러워하며 대답했다. “나…나도 몰라!” 분명 이쪽으로 갔는데! 이해가 안 돼! 시야에서 사라진 지 고작 1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그럼, 우리 이제 어쩌지? 이렇게 돌아가면 분명 대표님이 우릴 죽일 거야!”“일단 갈라지자! 어쨌거나, 여기 도로가 세 개야! 운이 좋다면,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찾으면, 바로 연락해!”“좋은 생각이야!”“그럼, 이제 각자 길을 선택해! 계속 연락하면서 다시 도윤 님을 찾을 수 있길 기도해! 정말로 대표님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으니!” 권씨 가문 부하 중 한 명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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