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듣자, 도윤이 바로 대답했다. “괜찮아요. 제가 이든이랑 나가서 찾아볼게요.”“좋아!” 애초에 도윤이 가자고 하지 않았더라도, 이든이 먼저 제안했을 것이다. 그 말을 듣자, 후토미가 말했다. “나도 같이 갈게!”“그냥 여기 있어. 걱정하지 마. 내가 나중에 필요하면 도와달라고 꼭 말할게.”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하…하지만… 내가 이든보다 강해!” 후토미는 살짝 당황하며 말했다. “우리가 밤에 움직일 거라는 거 명심해. 그러니, 어둠 속에 남자 두 명이랑 함께 있는 건 별로야. 그리고, 마형석이 어디로 튈지 모르니, 이든이랑 둘이 가고 싶어.” 도윤이 대답했다. 단호하게 말하는 도윤을 보자, 후토미는 어쩔 수 없이 수긍했다. 어쨌거나, 그때 예남 지역을 따라가는 것만 허락해 주면, 도윤의 말은 다 따르겠다고 약속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러니, 일본으로 쫓겨나는 것보다 그의 말을 듣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도윤과 이든이 나서겠다고 말하자, 도윤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던 오혁은 기뻐하며 말했다. “제가 제 지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습니다. 그러면, 두 분이 도착하면 도와줄 거예요!”정말로 제인을 찾게 된다면, 새벽 전에는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괜찮습니다. 이든이랑 저는 그냥 군대 기지 입구에서 기다릴게요. 그나저나, 마형석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은데요.” 도윤은 할 수 있는 한, 다른 사람들과 엮이고 싶지 않았다. “잠시만요, 사진이 있나 찾아볼게요.” 오혁은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 사진 여러 장을 넘기며, 그는 형석의 얼굴이 찍힌 행사 도중에 찍은 단체 사진을 찾았다. 도윤에게 보여주자, 그는 그 얼굴을 유심히 본 후 대답했다. “좋아요, 얼굴 외웠어요.”“다행이네요. 그나저나, 밤에 나가시는 거니, 조심하세요. 애초에 마형석이 도윤 씨를 유인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아마 도윤 씨가 나타날 때를 대비해서 온갖 준비를 다 해 놨을지도 몰라요!” 오혁이 핸드폰을 내리며 걱정
“알겠습니다!” 비서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곧, 권씨 가문 건장한 체격의 남자 여덟 명이 조용히 이든과 도윤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예남 군사 기지를 향해 차를 모는 동안, 이든은 제인을 걱정하는 듯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마형석과 그의 부하들이 제인에게 부적절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불안해하는 이든을 보자, 도윤은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진정해. 그리고 명심해. 오늘 우리 목표는 상황을 확실히 파악하는 거야. 제인이를 찾으며 정말 좋겠지만, 못 찾았다고 해서 과하게 불안해할 필요 없어.”그 말을 듣자, 이든은 숨을 깊게 들이쉬며 대답했다. “알겠어.”“좋아. 그리고, 제인이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차분하게 내 명령을 따라. 어쨌든, 우리는 예남 군인들을 상대하고 있는 거고, 우리를 잡기 위해 마형석이 이미 덫을 설치해 놓았을 가능성이 커. 그러니, 조급하게 군다면, 우리가 그 상황에 놀아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도망친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에 제인이를 구하는 건 훨씬 더 어려워질 거야.” 이든이 경솔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도윤은 잘 알았다. 특히 이든이 그의 계획을 망칠 뻔한 상황도 여러 번 있었다. “알겠어!” 이든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의 대답에 미소 지으며 도윤은 군사 기지로 가는 길을 향해 속도를 내었고, 젖은 길 위의 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잠시 후, 도윤은 백미러를 통해 차량 몇 대가 그들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거세게 내리고 있는 비에도, 도윤은 그 차가 권씨 가문 차임을 알아보았다. 잠시 후, 이든이 말했다. “…저 차들 눈치챘어? 계속 우리 따라오는데…”이든은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서부 지역 특별 부대 병사였다. 그랬기에, 도윤처럼 이런 일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차들을 다시 한번 살펴본 후, 차분하게 대답했다. “권씨 가문 차들이야.”“…어? 그런데 왜 우릴 따라오는 거지?” 이든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
“그냥 변명으로 둘러대. 김경서는 그냥 겁쟁이일 뿐이야…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자리에 위협이 될까 걱정하는 것뿐이겠지! 그런 사람이 우리 사령관이라니… 정말 유감이군!” 형석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병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진홍빛 칼날이 달린 군용 단검을 휘휘 돌리며, 형석은 병사들을 쳐다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너네, 내가 시킨 일은 다 끝냈어?”“네. 지시만 내려 주시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병사가 대답했다. “밤이 올 때까지 기다려. 그리고 명심해. 누가 묻거든, 너희들은 나랑 정례 순찰을 하러 가는 거라고 말해. 다른 건 아무것도 대답하지 마!” 형석은 잠시 생각한 후 명령했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 동안, 형석은 도윤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사람들의 눈에 띄는 활동을 꽤 많이 했다. 김경서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사령관이 되려고 했기에, 형석은 언제든 군대 내에서 새로운 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랬기에 부하들이 다른 사람들 눈에 덜 띌수록, 김경서 부하들의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작아진다. “걱정하지 마십쇼! 부사령관님 밑에서 일한 지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요!” 병사가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이제 나 혼자 있고 싶어. 이 일이 끝나면, 2개월 휴가뿐만 아니라 새해 기념 2억을 받게 될 거다.” 형석은 달력을 바라보며 병사에게 나가라고 손짓했다. “감사합니다, 부사령관님.” 병사는 입이 찢어지게 웃으며 고개 숙여 인사 후, 형석의 사무실을 나갔다…문이 닫히자마자, 형석의 눈은 사악하게 변하며 단검을 책상에 꽂았고, 책상은 약간 갈라졌다. “내가 널 죽이고, 반드시 사령관이 되리라…” 형석은 사악하게 웃으며 으르렁거렸다. 사실, 도윤이 예남 대 가문 세 개를 무너뜨린 이후부터 이 모든 것을 계획해 왔다. 고승리가 실종되자, 그는 흥분하며, 자신이 유능하기에 반드시 다음 사령관이 되리라 생각했다. 불행히도, 어디서 김경서가 굴러와 그의 자리를 빼앗았다! 물론, 형석
“알겠습니다. 명령 내리시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부하가 말했다. “그럼, 일단 시작해. 일을 빨리 끝낼수록,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어. 불필요한 주위는 최대한 끌지 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부하 모두를 보며 형석이 인상 쓰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형석이 선두 차에 타자, 그들은 곧 인적이 드문 감옥이 위치한 곳으로 출발했다. 그 사이, 도윤은 입구 근처 잘 보이지 않는 구석에 주차해 있었으며, 차가 단체로 떠나는 모습을 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차들을 노려보며 이든이 말했다. “저 차들 중 하나에 있을 거야, 맞지..?”“마형석을 말하고 있는 거면, 맞을 거야. 내 생각도 같아.” 도윤은 담배를 피우며 눈을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그리고 적절한 거리를 두며 차를 뒤쫓았다. 도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권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은 도윤의 뒤를 바로 쫓지 않고 작은 길로 우회하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도윤과 이든은 대놓고 입구를 나갔지만, 군 기지 입구를 지나가는 차가 한 대 뿐이라면, 의심스럽지 않다. 하지만, 그게 그들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기에 군대에 발각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이 주요 도로로 나왔을 때, 아무 차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에 없어!” 선두에 서고 있던 차 운전자가 불안해하며 무전기에 대고 소리쳤다. “어디로 간 거지?” 뒤에 있던 다른 운전자들도 혼란스러워하며 대답했다. “나…나도 몰라!” 분명 이쪽으로 갔는데! 이해가 안 돼! 시야에서 사라진 지 고작 1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그럼, 우리 이제 어쩌지? 이렇게 돌아가면 분명 대표님이 우릴 죽일 거야!”“일단 갈라지자! 어쨌거나, 여기 도로가 세 개야! 운이 좋다면,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찾으면, 바로 연락해!”“좋은 생각이야!”“그럼, 이제 각자 길을 선택해! 계속 연락하면서 다시 도윤 님을 찾을 수 있길 기도해! 정말로 대표님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으니!” 권씨 가문 부하 중 한 명이 바
서로에게 소식을 전하며 완전히 도윤을 놓친 것을 깨달은 부하들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오혁에게 보고했다. 그때 오혁은 제갈과 다른 사람들과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예상대로, 전화를 받자마자,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바로 사라졌다. 이제 인상을 쓴 채로, 오혁이 으르렁거렸다. “…당장 돌아와…!”그의 목소리 변화를 듣자, 디저트를 먹고 있던 제갈이 물었다. “무슨 일 있으신지요…?”“도윤 씨랑 이든 씨를 도우라고 보낸 부하들이 두 분을 놓쳤다고 합니다!” 오혁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가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에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그러자, 제갈이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무슨 중요한 일인 줄 알았습니다!”“…심각한 일 아닌가요? 도윤 씨와 이든 씨는 그곳에서 군대를 상대하고 있어요….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요?” 오혁이 걱정하며 말했다. “권 대표님 정말로 도윤이를 과소평가하시는군요…” 제갈이 컵케이크를 입에 넣으며 대답했다. “물론, 도윤 씨가 강하다는 거 잘 알죠. 하지만 이건 군대잖아요… 마형석이 미리 설치해 둔 함정은 고사하고, 강력한 무기도 갖고 있어요…!” 오혁은 군대에 있는 지인에게 도와달라고 전화를 해야 하나 생각하며 말했다. 손을 뻗으며 오혁의 핸드폰을 막으며 제갈이 대답했다. “그래서 제가 도윤이를 과소평가하신다고 한 겁니다. 제 말이 틀렸는지 들어 보세요. 도윤이가 예남 대가문 가장 강한 장로들을 혼자서 물리쳤죠. 제 말이 맞죠?”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오혁은 제갈이 이 말을 왜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당황해하며 말했다. “…그렇죠. 그리고 그 가문 사람들 대다수가 죽었고요. 대표가 사라졌으니, 세 가문은 곧 전멸할 거예요…”“그래요… 그래요… 자, 이제 말씀해 보세요. 누가 더 강합니까? 군대? 아니면 세 가문?” 제갈은 오혁 옆에 앉아 후토미에게 디저트를 더 가져오라고 손짓하며 물었다. “흠… 군대에 현대 무기가 더 많긴 하지만, 세 가문에는 지배
“뭐든 좋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도윤이를 과소평가하신 것 같습니다… 그 아이는 대표님이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누구보다 강합니다…” 제갈이 아무렇지 않게 손을 저으며 말했다. “…저를 포함해서요?” 후토미는 자기를 가리키며 물었다. 후토미는 도윤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도윤이 이렇게 강한 줄은 몰랐지만, 그와 시간을 많이 보낸 후, 도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안다고 확신했다. “그야 당연하지. 사실, 그 아이는 본인조차 자기가 얼마나 강한지 모르고 있을 거야.” 제갈은 어깨를 으쓱하며 웃으며 대답했다. 보아하니,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제갈이 도윤을 가장 잘 아는 것처럼 보였다. 차가 나오자, 제갈은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바로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도윤에게 가 보자. 계속 군사용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살짝 조급해진 이든은 제인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어 하며 물었다. “이 자식들이 어디로 가는 거지…? 벌써 한 시간이 지났어! 너무 이상한데….”“좀 흥분한 것 같은데? 다른 임무 수행할 때도 이렇게 조급하게 굴어?” 도윤이 약간 인상 쓰며 대답했다. “하지만, 이건 제인이잖아…” 이든은 자신의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중얼거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제인은 구해야 하는 누군가가 아니었다. 감정이 개입된 이상, 프로의 자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제인이가 뭐?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묻자. 넌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잖아. 만약에 제인이를 찾았는데, 죽어 있으면, 너 자살할 거야?” 도윤이 비꼬며 말했다. “거…거기까진 안 해…” 이든은 도윤을 더 화나게 하지 않으려 중얼거렸다. “그래, 좋아. 이제 이런 시답지 않은 말은 그만하고, 좀 더 진지하게 임하자.” 도윤은 이든이 제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도, 이든의 조급함이 작전을 망칠 수 있었기에 그를 통제해야 했다. 미나가 처음 사라졌을 때, 그리고 가족이 납치되었을 때 얼마나 불안했었는지 떠
장소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제인이 정확히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제인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밝히기 전까지 형석은 아무도 이 일을 밖으로 유출할 수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모든 게 완벽했다!어쨌거나, 차에서 내린 후, 형석은 숲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하며, 미리 설치해 둔 함정을 조심스럽게 피하고 있었다. 장소를 지키고 있었던 리더들과 부하들은 형석이 올 것을 미리 전달받았기에, 그가 걸어오고 있을 때 그를 이미 기다리는 중이었다. 부하들이 황급히 달려와 인사하자, 형석은 손에 우산을 들고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그래서, 상황은 어때?”“이렇게 외진 곳에 절대 누가 올 리 없어요… 사람은 고사하고, 여기서는 새들도 안 보입니다!” 리더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게 상관에게 보고하는 태도야..?!” 형석이 으르렁거렸다. “아…아닙니다, 부사령관님! 아무 일 없었습니다!” 리더는 겁에 질려 즉각 자세를 고쳤다. “좋아. 어쨌든, 내일은 내가 여기 안 올 거라, 물자를 가져왔다. 내가 여길 안 올수록, 발각될 가능성이 작아질 거다.” 형석은 병사 중 한 명에게 손짓했고, 그는 검은 가방을 손에 들고서 걸어왔다…“감사합니다, 부사령관님.” 리더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방을 받았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며 형석은 막 차에서 내린 병사들을 바라보며 명령 내렸다. “자, 시작해라. 모든 건 삼 일 내에 설치해야 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그리고, 형석은 도윤이 숲 안에 들어와, 함정에 빠지는 상상을 했다. 꼼짝할 수 없게 만든 후, 미리 숨어 있던 병사들에게 총을 쏘라고 지시를 내릴 것이다! 그러면, 이도윤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그럼, 다 끝이야!” 형석은 활짝 웃으며 소리쳤는데, 속마음을 소리 내어 소리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하들을 바라보며, 형석은 목을 가다듬고서 말했다. “…어쨌든, 이제 여덟 시다. 우린 자정에 떠날 거야. 서둘러. 아니면, 너희 수당을 깎아 버릴 거야!”“알…알겠습니다, 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리더는 고개를 흔들며 중얼거렸다. “너가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니까. 그러니까, 너가 잘 따라오면, 널 키울 생각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형석이 놀리듯 말했다. “감…감사합니다, 부사령관님…!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리더는 활짝 미소 지으며 서둘러 형석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그러는 동안, 도윤과 이든은 숲 안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주변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았기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주변을 주의 깊게 살핀 후, 이든이 말했다. “…저기… 집이 하나 있는 것 같아…”건물의 윤곽만 보였기에, 이든은 확실치 못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도, 그 말을 듣자, 계속 바위 앉아있던 도윤이 대답했다. “그런 것 같네… 그나저나, 마형석이 뭘 하려는 것 같아? 지금까지 행동이 너무나도 수상해…”“나도 몰라… 시체를 숨기려고 하는 건가?”“저 계급으로? 그런 일은 아무 부하나 시켜서 처리했겠지. 그러니, 시체를 유기하려고만 했다면, 직접 따라오지 않았을 거야.”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흠… 형 생각은 어떤데?” 이든이 물었다. “내가 보기에 마형석이 중요한 무언가를 여기에 숨기고 있는 것 같아.” 지금 서 있는 곳에서는 고립된 집은 외각만 뚜렷하게 보일 뿐이었다. “그게 제인일까?” 이든이 물었다. “아직 모르지.”“그런데… 그래서 우리는 몰래 잠입할 거야, 아니면 여기서 계속 관찰만 할 거야?” 이든은 단검을 꽉 쥐고서 도윤의 명령을 따를 준비를 했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 도윤은 다리를 꼬고서 대답했다. 잠시 후, 차 한 대가 떠났다. 다행히, 도윤은 차를 큰 나무 뒤에 주차해 두었고, 밤이 어둡게 깔린 탓에 예리하지 않으면 쉽게 잘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네 시간 후, 다른 차들도 떠났다. 차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이든이 속삭였다. “…뭔가 이상해.”“뭐가?” 도윤이 대답했다. “그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