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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2장

가는 길 내내 속력을 냈지만, 권씨 가문 저택에 도착하는 데 정확히 4시간이 걸렸다. 밤 9시쯤 도착했음에도 도윤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바로 듣자, 오혁은 이든에게 곧바로 회의실로 가라고 말하며 비서와 함께 저택으로 뛰어나와 도윤을 맞이했다…

두 사람을 보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권 대표님, 잘 있으셨나요? 제 친구들은 도착했나요?”

“…친구들이요?” 오혁은 도윤을 회의실로 데려가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 보네요. 어쨌든, 제 친구들이 여기서 오래 머물 수도 있으니, 손님 방 세 개를 준비해 주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인이만 구하면, 바로 떠나겠습니다.” 도윤은 고 대표와 사람들이 얼마나 걸릴지 생각하며 말했다.

도윤이 한 시간쯤 걸릴 것 같다고 짐작하고 있을 때, 오혁은 그제야 도윤이 흠뻑 젖은 것을 눈치채고 황급히 대답했다. “문제없어요. 하지만, 그 전에, 옷부터 갈아입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으셨네요!”

그저 미소 지으며, 도윤은 비서를 따라 다른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시원하게 샤워할 시간도 있었기에 도윤은 10분 뒤 개운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도윤을 보자, 오혁이 물었다. “그래서… 하려던 일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셨나요?”

“네.”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도윤 씨가 없는 동안 저희가 제인이를 납치한 범인을 알아낸 것 같아요!” 오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계속 말씀해 보세요..”

비서와 눈빛을 주고받은 후, 오혁이 말했다. “제가 보기엔 마형석이 범인입니다!”

“처음 듣는 이름이에요.” 도윤은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

“아마 도윤 씨는 모르실 테지만, 마형석은 도윤 씨를 분명 알 겁니다.” 오혁이 말했다.

“…네? 제가 그 사람을 건든 적이 있나요?” 몇 년 동안 셀 수도 없이 많은 적을 두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도윤이 대답했다.

“그렇게 볼 수 있죠. 마형석은 예남 군대 출신이고, 예남해 담당자예요. 제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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