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이 입을 뗐다. “…걱정하지 마. 아침이 되면 바로 떠날 거야!”그러자, 준상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최대한 빨리 마을을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밤이 되었지만, 도윤과 준상은 좀처럼 잠에 들 수 없었다. 어쨌거나, 자는 도중에 습격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도윤은 이곳이 정말 오래된 장소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밤이 찾아오자, 거리에는 쥐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오만 왕국 사람들은 정말로 밤 문화를 즐기지 않는 듯했고 그 고요함이 특이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게 동이 트자, 두 사람은 얼른 떠날 채비를 했다. 빨리 떠날수록, 그 흉터를 가진 남자를 마주칠 확률이 적을 것이다…다행히, 도윤과 준상은 고작 한 시간 만에 마을을 빠져나왔다. 이제 안전하게 나온 것을 확인하자, 준상이 물었다. “그래서… 형, 우리 어디로 가?”도윤을 따라다니기로 결심했기에 당연히 준상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질문을 듣자, 도윤은 즉답을 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오만 왕국이 처음이었기에, 도윤은 이 곳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그래서 준상의 질문에 가볍게 대답했다. “…흠, 여기서 우리가 어디를 갈 수 있어? 그리고, 그곳들 중에서 넌 어디가 좋을 것 같아?”“음… 동쪽으로 가면 손말 구역이 있고… 서쪽으로 가면, 예하시가 있어. 나한테 어디를 선택할 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손말 구역!” 준상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흠… 그럼, 됐어! 손말 구역으로 가자! 가자, 준상아!”그리고 두 사람은 손말 구역으로 걸음을 옮겼다…손말 구역으로 가는 동안, 준상은 그곳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도윤에게 말해주었다. 어쨌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무엇을 할 지 알아서 나쁠 건 없었다. 손말 구역은 오만 왕국에서 최대규모의 시였고 가장 크고 번영한 갈대시의 본거지였다…중간에 짧은 휴식을 취하며 두 사람은 몇 시간 후, 마침내 갈대시 주변에 있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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