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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장

머지않아,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는 도윤과 준상이 묵고 있는 여관을 발견했다.

다행히, 여관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마자, 준상이 방문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고, 흉터가 있는 남자를 바로 알아보았다.

이제 겁에 질려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준상은 침대에 누워있는 도윤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도…도윤이 형…! 아까 카지노에서 본 그 깡패야…! 우리를 찾고 있어..! 이제 어쩌지…?!”

그 말을 듣자, 도윤도 고개를 내밀고 창문 밖을 보았다… 그리고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가 부하들을 데리고 여관을 쳐들어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살짝 인상을 쓰며, 도윤은 준상을 바라보고 지시 내렸다. “빨리 이리로 와!”

도윤의 말뜻이 무슨 말인지 의아해하고 있던 그때, 도윤이 갑자기 창문 밖으로 기어올라가기 시작하자 그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도윤은 창문턱에서 지붕으로 쉽게 뛰어올랐지만, 준상은 도윤과 비교도 안 되게 약골이었기에, 창문턱에는 다다랐지만, 지붕으로 올라갈 수는 없었다! 결국, 도윤은 한숨을 내쉬며 준상을 끌어 올렸다… 그것도 타이밍이 늦지 않게 말이다.

결국, 준상이 도윤 옆으로 안착했을 때, 두 사람은 누군가 발로 차 방문을 여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그 소리의 주인공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였다.

그렇게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와 그의 부하들은 방에 쳐들어오고 나서 방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당황스럽고 짜증 나게도 두 사람의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인상을 쓴 채로,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는 여관 주인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이 두 자식들 어딨어?”

“…네…네….? 하지만, 이 사람들 이 방에서 절대 나갔을 리가 없어요! 제가 계속 밑에 층에 있었는데 나가는 걸 못 봤단 말이에요! 놀란 여관 주인이 소리쳤다.

살짝 눈썹을 치켜 뜨며,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는 그 순간, 방 창문이 열려 있는 모습을 보았다. 눈을 가늘게 뜬 채로, 창문으로 다가가 밖을 내다보았다…

한편, 지붕 위에 계속 숨어있던 도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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