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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장

낙담한 준상을 바라보며, 도윤은 잠시 생각을 한 후,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알겠어, 참가할게!”

그 말을 듣자, 준상의 입가에는 바로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지금 무술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장으로 향했다.

도착하자, 두 사람은 사람들로 붐비는 광경에 살짝 놀랐다. 그때, 한 여자와 남자가 서로 겨루고 있었고 그들이 주고받는 공격에 관중석은 떠들썩했다.

잠시 후, 여자가 남자의 가슴에 발차기를 꽂자, 남자는 경기장 뒤로 날아갔다!

더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심판으로 보이는 사람이 일어서서 선언했다. “예담 양이 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예담 양에게 도전하실 분이 더 계십니까? 명심하십시오, 승리한다면, 10만 개의 신성한 돌은 여러분 겁니다!”

수많은 신성한 돌이 걸려있었지만, 관중은 바로 조용해졌다. 어쨌거나, 예담의 강한 모습을 모두 보았기에, 그 누구도 감히 그녀에게 도전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다.

아무도 나서지 않자, 심판이 목청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아무도 없습니까? 그러면, 이제 승자를 가려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경기가 없다면, 이번 무술 경연대회의 챔피언은 바로…”

“잠깐!” 바로 그때, 관중석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놀란 관중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서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

관중들을 지나쳐 걷고서 경기장에 폴짝 뛰어오르며 도윤은 심판을 보며 말했다. “제가 도전하죠!”

그 말을 듣자, 관중석에선 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대다수 관중들이 이 사람의 정체가 뭔지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고 더 이상 이 여자에게 도전할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심판도 순간 당황한 채 할 말을 잃었다.

예담은 도윤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코웃음 치며 말했다. “이봐, 그냥 포기하고 체면이라도 지키는 거 어때? 넌 내 상대조차 안 돼!”

살짝 눈썹을 추켜올리며 도윤이 대답했다. “너무 확신에 찼네…”

예담이 무슨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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