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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장

망설이는 도윤을 보고 예담이 제안했다. “…그럼, 제가 지금 얼마나 진지하지 보여 드릴게요. 제가 두 분께 아침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손말에 정말로 맛있는 빵집이 있어요. 거기서 식사를 대접할게요. 그러면, 절 제자로 받아 주세요! 어때요?”

도윤이 대답도 하기 전에, 아직 문 앞에 서 있던 준상은 바로 흥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형, 우리 아침 아직 안 먹었잖아!”

눈썹을 살짝 추켜올리며, 도윤은 말없이 있다가 마지못해 입을 뗐다. “…알겠어요! 저도 사실 배가 고프긴 해요! 그럼, 그 일은 아침 먹고 얘기하죠!”

그리고, 세 사람은 예담이 말한 빵집으로 향했다… 도착하자, 도윤과 준상은 예담의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빵집은 정말로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예담이 온 것을 보자, 주인은 바로 세 사람을 위층으로 안내하며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주인은 잠시 후, 갓 구운 빵 한 접시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그렇게, 도윤과 준상은 맛있게 아침 식사를 즐기기 시작했다….

먹지 않는 예담을 보며, 도윤이 물었다. “안 먹어요?”

“전 이미 밥 먹었어요! 그나저나, 부족하면 말해요. 더 시켜 줄게요!” 예담이 대답했다.

“제가 살면서 먹어 본 빵 중에 가장 맛있어요! 두 접시만 더 주문해 주세요! 이걸로 부족해요!” 준상은 내내 아이처럼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예담이 소리쳤다. “사장님! 빵 두 접시 더요!”

“네, 바로 갑니다!” 그러자 바로 아래층에서 대답했다.

곧, 도윤과 준상 앞에 빵 두 접시가 더 놓였다.

정신없이 빵을 먹는 준상을 바라보며, 예담은 도윤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사람도 제자인 거예요…?”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순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어쨌거나, 도윤은 준상을 그저 부하 정도로 보았다.

“아니에요! 전 그냥 도윤이 형 부하예요! 저희 같이 살아요!” 준상이 살짝 자랑스러워하며 대답했다.

그러자, 준상을 다시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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