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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장

그렇게 전투가 시작되자, 명하는 검을 꺼내며 선두를 잡고 준에게 돌진했다!

준은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어쨌거나, 강철 세력의 첫 제자였고, 그 말은 명하보다 수련 경력이 많다는 말이었다. 그랬기에, 그는 조금도 명하가 무섭지 않았고 그저 명하가 그에게 돌진해 오는 것을 바라보며 검을 꺼내 그녀에게 검의 빛을 발사했다!

그 모습을 보자, 명하는 옆으로 비켜서며 그의 공격을 피하고 준에게 검의 빛을 발사했다!

폭발적인 소리와 함께, 두 검의 빛이 만나 엄청난 폭발을 일으켰고, 명하와 준은 균형을 잡으러 몇 발짝 뒤로 물러서야 했다.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커다래진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예담은 중얼거렸다. “유명하와 왕준의 힘이 거의 비슷해 보여요!”

“아니야. 유명하는 아직 자기 힘을 다 쓰지 않았어!” 도윤이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도윤의 말을 듣고 예담이 당황하고 있는 동안, 명하는 검을 들어 올리며 눈을 감았다…

그 모습을 보자, 예담은 소리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사부님! 제 생각이 맞다면, 유명하가 블린트 검 기술을 사용하려고 하는 거예요! 천둥번개 세력의 가장 강력한 검 공격이에요!”

“흠… 그렇게 강하다고…?” 도윤이 살짝 의심하며 물었다.

“그렇다니까요! 그게, 오직 천둥번개 세력 사람들만이 그 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예담이 설명하자, 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준은 명하가 가장 강력한 기술을 쓸 것을 이미 눈치챘다. 그 사실을 알고, 그렇게 패배하고 싶지 않았던 준은 바로 자신의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그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안타깝게도, 준은 너무 늦었다.

“블린트 기술, 첫 번째 동작… 번개 소멸!” 명하는 소리치며 두 눈을 떴다!

그리고, 그녀의 검은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1초 후, 명하는 사라졌다!

물론, 이 광경에 준의 심장은 걷잡을 수 없이 뛰었고 그는 바로 방어 자세를 취하며 명하의 공격을 더 잘 버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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