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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장

“자신감은 좋지만, 거만함 끝에는 몰락뿐입니다!” 도윤이 쏘아붙였다.

“닥치고, 내가 끝내주지!” 규한은 코웃음 치며 화를 내며 도윤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예담이 전에도 말했듯, 규한은 그녀 정도 수준이었다. 그랬기에, 도윤의 상대가 될 리는 만무했다.

규한이 도윤에게 가까이 닿기도 전에, 도윤은 그의 가슴을 한 번 발로 차서 그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

규한이 땅에 떨어지자, 그는 이미 기절해 있었다… 충격에서 벗어나자마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두 발로 일어나 커다래진 눈으로 도윤을 보았다! 단 한 번의 동작으로 규한을 경기장에서 내보내다니! 이 남자가 이렇게 강할 줄은 그 누구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눈앞의 광경에 명하 역시 당황하고 말았다. 어쨌거나, 도윤의 움직임은 너무 빨라서 명하가 상황 파악하고 있을 때, 규한은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인간이 아닌 속도였다..!

광남은 입을 떡 벌렸다. 이 참가자 이름이 어쩐지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도윤이 이 경연 대회에 참가했을 줄이야!

광남은 중하가 마을 밖에서 기습 공격당했을 때, 도윤을 만났던 것이 떠올랐다. 또한 중하가 말하길, 엄청 강하다고 했던 것도 생각났다. 그 당시에는 그의 말을 믿지 못했지만, 이제 도윤의 엄청난 힘을 그 누구보다 인정할 수 있었다….!

규한이 그렇게 강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한 방에 나가떨어질 만큼 약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니, 도윤이 엄청 강하다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뭐가 됐든, 광남은 황급히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저기요! 고규한 씨 데리고 가서 치료받게 하세요! 그리고, 이번 두 번째 라운드의 승자는 태중 배달하우스 대표, 이도윤입니다!”

그의 선언을 끝으로, 도윤은 자리로 돌아왔다.

예담에 옆에 앉자, 그녀가 바로 칭찬을 쏟아냈다. “사부님, 좀 전에 정말로 멋졌어요! 어떻게 단 한방에 고규한을 제패할 수 있어요?”

그들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명하는 도윤을 더 유심히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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