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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장

세 사람이 자리를 떠나자, 도윤은 마른 남자에게 걸어가 그를 부축했다.

“저…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제 이름은 양준상입니다. 신세를 갚고 싶습니다!” 남자가 말했다.

“괜찮아! 그냥 지나가다가 폭행당하는 걸 우연히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그런데 빚진 기분이 들면, 그냥 아침 한 끼 사주시는 거 어때?” 도윤이 준상의 등을 쓰다듬으며 미소 지었다.

사소한 요청에 잠시 놀랐지만, 준상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죠! 아, 제가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

“그냥 도윤이 형이라고 불러!”

“아! 그럼 도윤이 형이라고 불러도 될까? 그런데… 이곳 사람 같아 보이진 않는데… 형은 어디서 온 거야…?” 도윤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눈치챈 준상이 물었다. 힘이 강하다는 것 말고도 도윤은 이 마을 사람들과 다소 다르게 느껴졌다.

깔깔 웃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맞아! 그냥 멀리서 온 여행자라고 하자!”

“그렇구나!” 준상은 도윤의 말에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대답했다.

그리고, 준상은 도윤을 길가에 한 노점상으로 데려가 국수 한 그릇과 빵 몇 개를 주문했다…

빠른 속도로 식사를 마친 후, 도윤은 준상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그 신성한 돌은 어떻게 빨리 벌 수 있는지 아니?”

“응? 이 돌들이 필요해?” 뜻밖의 질문에 준상이 살짝 놀라며 대답했다.

“응… 내가 돈을 다 써버렸거든… 그래서 너한테 아침밥 사 달라고 한 거야! 지금 아침밥을 해결했지만, 앞으로 식사를 위해 그 돌이 더 필요할 것 같아!” 도윤이 살짝 민망함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준상에게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말을 할 수 없었기에, 그의 말은 대부분 거짓말이었다!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됐다…

“그렇구나… 빠르게 벌 수 있는 곳이 하나 있긴 해. 그런데 거기에 간다고 할지는 잘 모르겠네.” 준상이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중얼거렸다.

“오? 거기가 어딘데?”

“그게… 이 마을에 카지노가 있거든! 도박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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