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두 사람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카지노에 도착했다… 사람이 사는 어느 곳이면, 어디든 간에 도박은 많은 사람이 찾는 것 같았다…낑낑거리며 사람들 속을 비집고 들어간 후, 두 사람은 간신히 도박 테이블 중 하나로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도윤은 도박 게임을 흥미롭게 구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자신이 살던 세계, 지구에서 하는 도박과 완벽하게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말은 도윤도 바로 도박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가 가진 단 하나의 신성한 돌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도윤은 카지노 주인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여 보였고 그는 바로 손에 쥔 주사위를 흔들기 시작했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도윤은 높은 숫자와 낮은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기회는 단 한 번뿐이었지만, 만약 선택을 잘하면, 큰 성공을 따내는 것이다.그렇게 주인은 주사위 흔들기를 멈추며 테이블 위에 주사위를 놓자, 테이블에 있던 나머지 도박 참여자들이 숫자를 고르기 시작했다. 사람들 대부분이 높은 숫자에 베팅했지만, 도윤은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그에게 있어 단 한 번의 기회였다. 결국, 도윤은 낮은 숫자에 걸었고 위험한 선택이었다.그렇게, 주사위가 공개되었다… 결과가 나오자, 도윤과 준상은 탄성을 질렀다!도윤이 베팅에 성공했다!“세상에! 단 한 번에 성공했어!” 준상이 신이 나서 소리쳤다. 기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획득한 신성한 돌들을 주머니에 넣었다. 이 도박으로 도윤은 100개 이상의 돌을 벌었고, 이 돈이면 한동안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었다. “좋아, 이제 나가자! 이 정도면 충분해!” 방금 딴 돌에 만족하며 도윤이 말했다. 돈을 따면, 바로 도박을 그만 두는 게 최선이라는 것을 도윤은 알고 있었다. 뭐가 됐든, 준상의 팔을 잡고서 카지노 출구로 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돈을 땄다면, 카지노를 떠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건장해 보이는 남자들이 그들 앞을 막아섰다. 그리고 얼굴에 흉터
그 말을 듣자,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는 부하들에게 두 사람을 잡으라고 손짓했다.하지만, 그들이 도윤에게 가까이 가기도 채 전에, 도윤은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단 몇 초 만에, 모두 땅에 나뒹굴게 되었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그 모습을 본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는 당황하고 말았다. 이 남자가 이렇게 강할 줄이야!그리고 도윤은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를 노려보았고, 남자는 바로 침을 꼴깍 삼키며 옆으로 비켜섰다. 이 모든 광경을 목격하자 감히 두 사람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그리고 두 사람은 성공적으로 카지노를 빠져나왔다…강변에 잠시 멈추어 서서, 도윤은 신성한 돌 한 움큼을 쥐고 준상에게 건넸다. “약속대로 빌린 돌이야! 나머지는 지금까지 날 챙겨준 대가라고 생각해!” 도윤이 말했다. 커다란 눈으로 도윤이 주는 신성한 돌을 바라보며 준상은 바로 무릎을 꿇으며 신이나 소리쳤다. “도…도윤이 형! 내가 형을 따라다닐 수 있게 허락해 줘! 내 이름을 걸고 형에게 복종하고 싶어!”물론, 도윤은 당황했다. 이곳에서 부하를 둘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고 더군다나 그게 준상이라니. 하지만, 도윤은 언젠가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야 했다. 그랬기에 도윤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게 말해줘서 기분이 좋지만, 난 조만간 이곳을 떠나야 해. 그러니, 이 신성한 돌을 가지고 네 인생을 잘 살아!”
“도…도윤이 형! 나는 진심이야! 난 돌아갈 가족도 없고 혼자란 말이야… 오랜 시간동안 정처 없이 떠돌아 왔지만, 형은 내게 다시 살아갈 힘을 줬어! 그러니, 나를 받아줘…!” 준상이 애원했다. 준상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진 도윤은 그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조금 더 생각한 후, 도윤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좋아! 나를 따라다니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더 용감해지도록 해! 어쨌거나, 난 겁쟁이는 필요 없으니까! 내 말 알아들어?”“…응!” 도윤이 마음을 바꾼 것에 크게 기뻐하며 준상이 소리쳤다. 도윤을 보조할 수만 있다면 자신을 바꾸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그럼, 좋아! 이제 이건 됐고, 일단 머물 곳을 찾고 그 김에 식사도 하자!” 그리고 두 사람은 마을로 돌아왔다.이제 두 사람에겐 신성한 돌이 많이 있었기에 머물 곳을 찾는 일이 순서였다. 다행히, 마음에 여관이 많았다. 방을 체크인한 후에,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주문하고 잡담을 나누며 식사를 즐겼다. 솔직히 말해서, 준상은 한 번도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이 모든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자, 준상은 도윤을 따르기로 한 본인의 선택이 훌륭했다고 느꼈다. 게다가, 도윤은 엄청 강했고, 도윤 옆에 있으면 안정감이 느껴졌다.하지만,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 좋은 일은 절대 영원하지 않다고…불행하게도, 그 말은 사실이었다. 아까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는 깡패 무리들을 데리고 두 사람을 열심히 찾는 중이었다!좀 전에 도윤이 그의 부하들을 때려눕혔기 때문에, 그 남자는 도윤과 준상을 그리 쉽게 놓아줄 리 없었다. 그는 반드시 복수를 해야 했다…!
머지않아,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는 도윤과 준상이 묵고 있는 여관을 발견했다. 다행히, 여관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마자, 준상이 방문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고, 흉터가 있는 남자를 바로 알아보았다. 이제 겁에 질려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준상은 침대에 누워있는 도윤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도…도윤이 형…! 아까 카지노에서 본 그 깡패야…! 우리를 찾고 있어..! 이제 어쩌지…?!”그 말을 듣자, 도윤도 고개를 내밀고 창문 밖을 보았다… 그리고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가 부하들을 데리고 여관을 쳐들어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살짝 인상을 쓰며, 도윤은 준상을 바라보고 지시 내렸다. “빨리 이리로 와!”도윤의 말뜻이 무슨 말인지 의아해하고 있던 그때, 도윤이 갑자기 창문 밖으로 기어올라가기 시작하자 그의 눈은 휘둥그레졌다!도윤은 창문턱에서 지붕으로 쉽게 뛰어올랐지만, 준상은 도윤과 비교도 안 되게 약골이었기에, 창문턱에는 다다랐지만, 지붕으로 올라갈 수는 없었다! 결국, 도윤은 한숨을 내쉬며 준상을 끌어 올렸다… 그것도 타이밍이 늦지 않게 말이다. 결국, 준상이 도윤 옆으로 안착했을 때, 두 사람은 누군가 발로 차 방문을 여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그 소리의 주인공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였다.그렇게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와 그의 부하들은 방에 쳐들어오고 나서 방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당황스럽고 짜증 나게도 두 사람의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인상을 쓴 채로,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는 여관 주인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이 두 자식들 어딨어?”“…네…네….? 하지만, 이 사람들 이 방에서 절대 나갔을 리가 없어요! 제가 계속 밑에 층에 있었는데 나가는 걸 못 봤단 말이에요! 놀란 여관 주인이 소리쳤다. 살짝 눈썹을 치켜 뜨며, 얼굴에 상처가 있는 남자는 그 순간, 방 창문이 열려 있는 모습을 보았다. 눈을 가늘게 뜬 채로, 창문으로 다가가 밖을 내다보았다…한편, 지붕 위에 계속 숨어있던 도윤과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이 입을 뗐다. “…걱정하지 마. 아침이 되면 바로 떠날 거야!”그러자, 준상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최대한 빨리 마을을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밤이 되었지만, 도윤과 준상은 좀처럼 잠에 들 수 없었다. 어쨌거나, 자는 도중에 습격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도윤은 이곳이 정말 오래된 장소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밤이 찾아오자, 거리에는 쥐새끼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오만 왕국 사람들은 정말로 밤 문화를 즐기지 않는 듯했고 그 고요함이 특이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게 동이 트자, 두 사람은 얼른 떠날 채비를 했다. 빨리 떠날수록, 그 흉터를 가진 남자를 마주칠 확률이 적을 것이다…다행히, 도윤과 준상은 고작 한 시간 만에 마을을 빠져나왔다. 이제 안전하게 나온 것을 확인하자, 준상이 물었다. “그래서… 형, 우리 어디로 가?”도윤을 따라다니기로 결심했기에 당연히 준상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질문을 듣자, 도윤은 즉답을 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오만 왕국이 처음이었기에, 도윤은 이 곳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그래서 준상의 질문에 가볍게 대답했다. “…흠, 여기서 우리가 어디를 갈 수 있어? 그리고, 그곳들 중에서 넌 어디가 좋을 것 같아?”“음… 동쪽으로 가면 손말 구역이 있고… 서쪽으로 가면, 예하시가 있어. 나한테 어디를 선택할 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손말 구역!” 준상이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흠… 그럼, 됐어! 손말 구역으로 가자! 가자, 준상아!”그리고 두 사람은 손말 구역으로 걸음을 옮겼다…손말 구역으로 가는 동안, 준상은 그곳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도윤에게 말해주었다. 어쨌거나, 새로운 장소에서 무엇을 할 지 알아서 나쁠 건 없었다. 손말 구역은 오만 왕국에서 최대규모의 시였고 가장 크고 번영한 갈대시의 본거지였다…중간에 짧은 휴식을 취하며 두 사람은 몇 시간 후, 마침내 갈대시 주변에 있는 작
도윤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서 그저 차를 홀짝 마셨다. 이런 상황은 그에게 있어 일상이었다. 어쨌든, 검은 옷으로 무장한 남자들은 12명은 넘는 것처럼 보였고 모두 경호원들을 공격할 준비가 된 듯 보였다. 도윤이 보기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은 꽤 강하고 능숙해 보였다. 그랬기에, 경호원들이 그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추측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경호원들이 심하게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자, 중년 경호원들 중 한 명이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너네 도대체 누구야?! 나는 태중하다! 손말 태중 경호 협회장이야! 감히 손말 경호원들을 공격하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어?” “닥치고, 살고 싶으면, 신성한 돌을 우리에게 넘겨!” 검은 옷을 입은 남자 중 리더처럼 보이는 남자가 코웃음 치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중하는 인상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손말 구역과 가까운 곳에서 이 자식들이 겁도 없이 공격하다니! 부하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여기까지 온 건 당연했다! 적들은 코 앞에 숨어 있었다!“엿 먹어! 뭘 모르나 본대, 지금 손말 구역이 바로 코 앞이야! 손말 기갑 수비대가 곧 여기로 올 거야! 그들을 상대할 수 없다면, 너흰 오늘이 제삿날인 줄 알아!” 중하가 변함없는 눈빛으로 소리쳤다. “하하! 누가 먼저 죽게 될지 보자고!” 검은 옷을 입은 리더가 비아냥거렸다.그 말을 듣자, 검은 옷을 입은 부하들은 그의 말을 공격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시 결투가 시작되었다…안타깝게도, 중하와 그의 부하들의 상황은 많이 안 좋았다. 그랬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중하의 팔은 거의 반으로 잘리고 말았다. 중하가 약세를 띠자, 검은 옷을 입은 리더는 이제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고 했다… 바로 그때, 갑자기, 한 형체가 쏜살같이 앞으로 나와 그의 앞에 섰다!리더가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당연히 도윤이었던 그 사람은 그의 가슴에 손바닥 공격을 가했고
껄껄 웃으며 도윤이 말했다. “그렇게 겸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태중하 사장님! 그런데, 일단 다치신 데를 좀 봐야 할 것 같아요!”그 말을 듣자, 중하는 자신이 꽤 심하게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았고, 자리에 앉아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기마병들이 여관에 도착했다. 보아하니, 중하가 조금 전에 말했던 기갑 경호원들 같았다. 그들을 보자, 중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갑병 중 한 명에게 걸어가, 말을 건넸다. “김광남 사령관 님!”광남은 손말 기갑부대의 사령관이었다. 심하게 다친 중하를 보자, 그는 깜짝 놀라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태중하 사장! 꽤 심하게 다친 것 같군!”“그냥 긁혔을 뿐입니다!” 중하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따라 웃으며, 광남은 말에서 내려 땅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이곳에서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며, 적들이 모두 죽은 것을 확인했다. 광남이 물었다. “…태중하 사장, 적들 중에 도망친 사람이 있었나? 신성한 돌은 무사하고?”“아닙니다. 적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리고, 신성한 돌도 어느 하나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중하가 대답했다. “뭐라고? 당신이 모두 죽였다는 거야?” 광남이 놀라 소리쳤다. “아, 이 공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군요.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여기 젊은 친구가 이 사람들을 싹 다 처리했습니다! 이 젊은 친구가 아니었더라면, 저는 여기서 이 말도 전하고 있지 못했을 겁니다!” 중하가 도윤을 향해 손짓하며 설명했다. 살짝 눈썹을 치켜 올리며 도윤을 보고서 광남이 대답했다. “그러니까…. 이 젊은 친구가 여기 있는 사람들을 싹 다 죽였다는 거야?”“네, 그렇습니다!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중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물론, 그 말을 듣자, 광남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상대편을 혼자서 처리하려면 얼마나 강해야 한다는 말인가? 광남은 손말 사람들은 이처럼 유능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도윤의 외모와 말투를 보아서, 광남은 의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뭐가 됐든, 손말 구역으로 가는 길에 신성한 돌을 다시는 약탈당하지 않으려 광남이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고, 중하는 이 틈을 타, 도윤에게 걸어가 물었다. “그나저나, 도윤 씨, 손말 구역으로 가십니까?”“아, 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군요! 그러면…. 저희와 함께 가는 거 어떠세요? 어쨌든, 절 구해줬는데,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서요!” 중하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껄껄 웃으며 도윤이 말했다. “태중하 사장님, 너무 격식 차리실 필요 없으세요! 일하는 중이신데… 제가 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신경 쓰지 마세요. 좀 이따 알아서 떠날게요!”“아… 알겠습니다…. 그래도 손말 구역에서 필요한 게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거든, 언제든 저를 찾아주세요!” 중하가 살짝 아쉬워하며 말했다. 하지만, 도윤에게 따라와 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중하, 광남과 나머지 남자들은 자리를 떠났다…도윤과 준상은 밥을 다 먹고서야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손말 구역으로 가는 길에, 준상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음… 좀 전에 왜 태중하 대위의 제안을 거절한 거야?”준상은 당연히 도윤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도윤은 보상 받을 만했고, 그런 제안을 받는다면, 누구라도 크게 기뻐하며 중하를 따라갔을 것이다.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며 도윤이 말했다. “아까 김광남 사령관 얼굴 못 봤어? 내가 적들을 싹 다 처리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어! 그러니, 다른 오해할 만한 일을 피하려면, 각자 따로 가는 게 나아!”준상도 도윤의 입장을 이해했지만, 여전히 도윤이 그의 제안을 거절한 데에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정말로 권력 있는 사람의 최대 호의가 될 수 있을 뻔한 기회를 놓쳤다!만약 중하가 도윤이 아닌, 준상에게 물었다면, 준상은 단연코 중하의 감사 인사를 받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