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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장

“이 도사님, 여기 말씀하신 산소혈 알약과 약초입니다!”머지않아, 부하 중 한 명이 정중하게 물건을 가져다 주었다.도윤은 세심하게 모두 확인했다.도윤이 그에게 독을 주입했다는 사실만으로 성동은 겁에 질리고 말았다.실제로 도윤은 성동에게 비밀 독을 주입했다.성동은 아주 탐욕적이고 죽음을 무서워하는 사람이었지만 대협곡에 있는 귀중한 약초 절반과 더불어 그는 어느 정도 도윤에게 쓸 만했다.도윤은 비밀 독으로 그를 위협할 수 있는 한, 나중에도 성동이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을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대협곡에서 나와 도윤은 판자촌 집으로 바로 되돌아가지 않았다. 대신에 레오와의 약속에 따라 레오가 숨어 있는 동굴로 갔다.도윤은 동굴에 도착하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약간 어안이 벙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레오는 잡초 더미를 이용해 동굴 입구를 막았고, 마치 잘못을 저질러서 집에 갇혀 있는 어린 아이처럼 그저 꼼짝도 하지 않고 동굴 안에 앉아 있었다. “신님! 오셨군요1” 도윤을 보자 레오는 신이 나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내내 여기에 숨어 있었던 거야?” 도윤이 웃으며 물었다. “네, 신님. 저 보고 꼼짝도 말고 있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동굴을 찾고 나서 정말로 가만히 서서 다시 신님이 오셔서 저를 데려가기만을 기다렸어요!” 레오는 뒤통수를 긁으며 말했다.“나한테 그렇게 신님이라고 부르지 마! 레오야, 어쨌든 너가 나보다 형이야. 내가 신처럼 보일지라도 난 너가 생각하는 그 같은 신이 아니야.” 도윤이 솔직히 대답했다. “그럴 리 없어요! 용혈옥 펜던트도 가지고 계시잖아요. 기운으로 보아선 이미 신이라는 게 느껴져요”“저 사람들이 절 동굴에 가두고 나서, 지난 며칠간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알고 보니 저의 신님이 여기 와주셔서 그런 거였어요!” 레오가 존경심을 담아 말했다.도윤은 잠시 머뭇거렸다.아린도 자신보고 신이라고 했었다.또한, 옥 펜던트는 신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도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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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장

그리고 그는 레오가 하는 모든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들었다.알고 보니 레오가 아주 어렸을 때, 그는 어렴풋이 자신이 거대한 하늘을 나는 전함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 당시 몇 살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도윤은 대략 3-4살 정도였을 거라고 추측했다.게다가, 전함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같이 뛰어논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 모두 그들을 특수 보호 관찰하는 누군가에 의해 다 같이 오게 되었고 레오는 그곳에서 자랐다. 레오는 다양한 훈련을 받았고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전투에 참여했다.그는 싸움만 할 줄 알았다.게다가, 그 곳에는 아주 기이한 전설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신에 대한 얘기였다.그 곳에는 두 개의 거대한 석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것은 하얀 옷을 입은 여자와 신의 동상이었다.그들은 신의 전설 속에서 자라났다. “너 말은 너가 하늘을 나는 전함으로 끌려갔었다는 거야? 그리고 거기 있는 동안 신체가 이렇게 변한 거고?도윤은 어둠 속에 숨겨진 어떤 문으로 통하는 신비한 문이 그에게 천천히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레오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런데 도윤님, 지금 보시는 이 레오는 변신 후 제 모습이에요!” 레오가 말했다. 레오는 지금 거칠고 촌스러운 모습에 약간 창피해하는 듯했다.“변신 후라고?”“네. 제가 지금 부상을 입어서 전에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요. 원래는 이렇게 안 생겼어요. 사실, 정말로 이상한 일이죠. 한달 전에 날아다니는 거대한 전함에서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웠었어요. 탈출을 하고 나서 바다에 뛰어들었어요. 그리고, 바다 바닥에 있던 큰 궁전이 폭발했죠. 누군가 마법과 특별 기술을 그 궁전에 사용한 듯했어요. 그 강력한 힘에 맞아서 저는 기절하고 말았어요. 다시 눈을 떴을 때, 저는 이미 항상 싸울 때 모습인 이 모습으로 변해버렸고 더 이상 변신할 수 없게 됐어요.” 레오가 말했다.“바다로 뛰어들어? 궁전이 폭발해?” 도윤이 곰곰이 생각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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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장

“레오야, 너 어디에 있었던 거야? 내가 보기엔 너가 그 신과 흰 옷을 입은 여자랑 같은 곳에서 온 것 같아. 그리고 태양 조직이 지구에서 납치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던 것 같아!” 도윤이 말했다.몇 번의 대화를 주고 받은 끝에, 레오의 모든 설명은 도윤이 해양 궁전에서 뿐만 아니라 사막의 지하 궁전에서 수집했던 증거와 함께 벽화에서 얻었던 많은 단서들과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도윤은 태양 조직이 지구 상에 많은 사람들을 납치했다고 거의 확신했고 레오는 그 중 한 명이었다.게다가 태양 조직은 흰 옷을 입은 여자와 그 신 사이에 불가분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아린도 같은 곳에서 왔었다. 만약 아린이 영혼의 형태로 살아남을 수 있다면 흰 옷을 입은 여자도 그렇게 못하리라는 말은 없었다. 승표가 어렸을 때 겪었었던 그 삶의 기억은 흰 옷을 입은 여자가 이전에도 정말로 활동을 했다는 증거였다. 그때 레오가 말했다. “그 곳은 잘레스카라고 불려요. 이 곳과는 아주 다른 곳이지만 70에서 80%정도는 비슷해요.”“잘레스카라고? 그러면 너 말은 너랑 같이 납치되었던 사람들 모두 그 잘레스카라는 곳으로 끌려갔단 말이야?” 도윤이 흥분하며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레오가 말했다. “맞아요. 저희 모두 그 곳에 있었지만.. 어떻게 탈출을 해야 하는지 몰랐죠. 운이 좋게도, 다른 임무로 파견되고 다시 전함을 올라타야 할 때 그때 탈출한 거예요.”“그리고 도윤님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갑자기 나타나서는 훈련을 받고 있는 것 같기도 했어요.” 레오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을 이어나갔다.“그러면, 어떤 훈련을 받았던 거야?” 도윤이 궁금한 듯 물었다.“저도 몰라요. 모두가 각자 맡은 일과 임무가 있어요. 저희 중 몇 명은 무기 제조를 담당했어요. 나머지는 저도 몰라요!” 레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이 때, 도윤은 아주 중요한 단서를 잡았다. 그건 바로 잘레스카라고 불리는 곳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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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4장

“아, 그런 거라면 이거 같아요! 맨 처음에, 그 남자가 사막에 지하 궁전에 있었을 때, 정체 불명의 사람이 그에게 흰 옷을 입은 여자 관을 찾아 그 둘을 함께 매장하라고 일러주었죠. 알고 보니 여자의 시체를 운반하는 게 아닌, 그 둘의 정신과 의식을 옮기는 거였어요.” 레오가 말했다.도윤은 마침내 이해했다. “레오야, 그러면 어떻게 맞는 적응 가능한 몸을 찾는지 넌 알고 있어? 어떻게 그 여자를 유인할 수 있는지 알아?” 도윤이 서둘러 물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 여자는 신과 같은 존재이고 천둥 번개 기술을 연마하고 연습한다고 해요. 그러니 그 여자의 몸에는 천둥의 본질적 기가 있고 그 여자의 영혼 또한 바뀌게 된 거죠. 그러니까 여자에게 맞는 몸을 찾기 위해서는 천둥번개 기술에 능숙한 사람을 찾아내야 되니까 천둥 신 눈동자 기술이 필요해요. 적응 가능한 몸을 찾으면 그 사람도 천둥의 필수적인 기를 방출해야 해요. 여자가 그것을 느낀다면 바로 나올 거예요!”“그런데, 도윤님, 천둥번개 기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저도 잘 모르거든요.” 레오가 자책하며 말했다. “천둥번개 기법?”그 말을 듣자 도윤은 크게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요새 천둥번개 기법을 연마하고 훈련하고 있지 않았나?사실, 기억에는 시력 훈련, 신체적 훈련, 기 훈련 등 많은 기술이 새겨져 있었다. 천둥번개 기술을 사용해서 흰 옷을 입은 여인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일 밝혀졌다.“아 맞다. 그리고, 이런 비밀 기법은 사람의 체격과 혈관에 있어서 자격 조건이 엄청 까다로워요. 재능이 있고 충분히 기술이 있지 않다면 연습하거나 이 기술을 연마할 때 몸이 터져 죽고 말 거예요!” 눈에 애틋한 눈빛을 보이며 레오가 말했다.천둥번개 기술에 그런 것도 있었다고? 그런데 연습할 때 왜 괜찮았던 거지?정말로 내가 신의 환생이라도 되는 건가?하지만, 도윤은 당분간은 이런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레오는 도윤에게 적응 가능한 몸을 찾기 위해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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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장

도윤은 레오가 이렇게까지 복수를 하고 싶어하며 분개해 줄 지 몰랐다.살짝 감동을 받았다.“그 전에, 누구를 좀 살려야 해서 이 약초를 써야 돼! 그러니, 일단 돌아가자!”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도윤님!” 레오는 뒤통수를 긁으며 대답했다.동굴을 나오고 그 둘은 바로 판자촌으로 향했다.더 이상 소윤이의 팔 부상을 미룰 수 없었다. 그랬다간 후유증이 생길 게 분명했다.더군다나 도윤은 이 일을 처리하고 나면 흰 옷을 입은 여인에게 맞는 적응 가능한 몸을 찾기 위해 집중을 해야 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 흰 옷을 입은 여자에게 완벽히 들어맞는 적응 가능한 몸을 찾을 수 있냐 이 말인가.우연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 둘이 산에서 걸어 나오자 갑자기 도윤은 영적 감각이 솟구쳤다.“어?”도윤은 이런 식의 느낌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신과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하지만, 정말 이상한 것은 지금 다가오고 있는 사람이 전에 만났었던 우익과 같이 강한 도사라면 강한 느낌이 들것이었다.하지만 지금 아주 미묘하게만 느껴질 뿐이었다.이 말은 이 사람은 도사가 아니라는 말이었다.이상하네!레오도 이런 직감이 있었고 그도 지금 신경을 곤두세웠다. 레오가 말해주길 도윤은 마법 기술을 사용하며 눈을 살짝 감았다고 한다.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그의 눈에는 기묘한 보라색 빛이 번쩍거렸다.보라색 광선은 다른 네 방향으로 나아가는 광선 두 개와 같았다.“천둥 신의 눈동자?”옆에 서 있었던 레오도 충격을 받았다.하지만, 도윤이 완전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그저 정말로 이상하다고 느껴질 뿐이었다. ‘도윤님은 신이 틀림없어. 그런데 왜 자꾸 아니라고 하시는 거야?’‘심지어 천둥 신의 눈동자 기법도 쓰실 줄 알아! 그것만으로도 이미 증명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야!’‘신님께서 분명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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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장

“누구야?”다른 네 명의 남자도 똑같이 반응했다.그도 그럴 것이 이 사람은 아주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왔고 이 남자들은 무슨 일인지 상황 파악조차 할 수 없었다.그랬기에 그들은 서둘러 차례로 단도를 꺼내들었다.“도윤님이 말씀하시길 너넨 죽어도 싸대!”그랬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레오였다.도윤과 레오는 기운을 따라갔고 여기까지 따라오게 되었지만 눈앞에서 이런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다. 레오는 나서야 되겠다고 느꼈다.“망할 도윤님은 또 누구야? 우린 성 씨 가문 사람이야! 너 죽고 싶어? 당장 썩 꺼지는 게 좋을 거야!” 남자들 몇 명이 동시에 말했다.“도윤님이 말씀하셨는데 성 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은 죽어도 싸대.”말을 마치고 레오는 약간 힘을 주었다. 그러자, 그의 손에 있던 사람은 약 20m 높이로 하늘로 던져졌다.마치 레오는 닭을 하늘로 던지는 듯했다.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는 몇 번 꿈틀거리더니 더 이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뭐야?!이 장면을 목격하자 남자들은 얼어붙었다.그들을 바로 하나 둘 단검을 땅으로 던졌고 레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선생님! 제발, 살려주세요!”하지만, 레오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그의 머릿속에는 도윤이 이 사람들은 죽어 마땅하다는 말만 떠오를 뿐이었다.그랬기에 레오는 그저 낚아채서 남아 있던 두 남자의 목을 부러뜨렸다.그렇게 구조된 남매는 서로 공포에 질려 껴안고 있었다.방금 장면으로 소녀는 죽을 만큼 겁에 질려 있었다.바로 그때, 여자는 도윤과 그들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 살기를 띤 남자를 보았다.“걱정할 거 없어. 해칠 생각 없으니”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걸어왔다.“감사합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여자를 쳐다보며 도윤은 천둥 신의 눈동자 기법으로 그녀를 관찰하였다.이 여자에게서 나오는 기운은 맞았지만 그녀의 몸의 기운은 종잡을 수 없었다.적응 가능한 몸인 것 같아 보였지만 한편으로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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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7장

그때 도윤과 레오는 판자촌에 있는 집으로 이미 돌아온 후였다.“도윤아, 왜 이제야 오는 거야? 오는 길에 무슨 일 있었어?” 모나가 도윤의 목소리를 듣자 서둘러 도윤을 맞이하며 물었다.“별 일은 아니고 그냥 작은 일이었어” 도윤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도윤아, 이 사람은 누구야?” 누더기 옷을 입고 있는 레오를 보자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아, 내 친구야, 모나야. 좀 이따 손님 방 치우는 것 좀 도와줘. 당분간 레오가 여기서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삼촌께 말씀드릴게! 그나저나, 모나야, 삼촌은?” 도윤이 집 안을 둘러보며 물었다.“삼촌 뭐 좀 사러 나갔어.” 모나가 말했다. “필요한 의약초는 이미 구했으니 내가 먼저 가서 소윤이 약초 바꾸는 것부터 할게. 그리고, 레오 데리고 셔츠 좀 사러 갔다 와야겠어! 내일 할 일도 아주 많아.“ 도윤이 말했다.“뭐?? 왜 이렇게 바빠? 너한테 기술 몇 개 좀 가르쳐 달라고 하려 했는데!”모나는 도윤을 보며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하지만, 곧 도윤의 말을 따라 손님방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도윤은 소윤의 상처를 치료하는데 두 시간을 보냈다.그렇게 소윤의 상처가 회복되자, 흉터도 없이 완벽하게 복구가 되었다.식사를 마치자 도윤은 레오를 방으로 데려갔다. 그들은 내일 마을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이번만큼은 흰 옷을 입은 여인에 맞는 적응이 가능한 몸을 찾아야 했다.솔직히 말해서, 적응가능한 몸을 찾아 다니는 건 조금 위험한 일이었다.어쨌거나 레오 말에 따르면, 영혼이 열흘 이상 동안 적응할 수 있는 몸에 기대게 된다면, 원래의 몸의 영혼은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터였다. 예를 들자면 도윤은 지금 진짜 원래의 아린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없었다.아주 어렸던 소녀를 생각하자 도윤은 약간 자책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물론 도윤이 직접적으로 영혼을 집어넣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뭐가 됐건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었다.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실수만 하지 않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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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장

그는 위험을 감지하고 들을 수 있고 무언가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그래서 산에 있는 야생동물이나 짐승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였다.“어떻게 들을 수 있는 거야?” 도윤이 물었다.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 꼬맹이는 평범하지는 않다. 도윤은 판자촌과 꽤나 떨어진 곳으로 오는 내내 아무 것도 아무도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년은 자신이 올 것을 미리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정말 신통방통하기도 하지!“하하! 누나가 이거 말하지 말라고 한 비밀인데요! 그나저나, 형, 삼촌, 제 누나는 왜 찾으시는 거예요?” 소년이 말했다.“먼저 누나한테 우리를 데려가 주지 않을래? 사실, 너희 누나한테 내가 부탁할 게 있어서.” 도윤이 솔직하게 말했다.“좋아요!”그리고는 세진은 그 둘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도윤이 형, 삼촌, 두 분이서 저 싸움 기술 좀 가르쳐 주시면 안 돼요? 앞으로 그 누구도 저 못 건들게 두 분처럼 강하고 힘이 세지고 싶어요! 위험이 느껴질 때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도망치는 것뿐이에요. 어제처럼 개새끼들을 마주쳤을 때도 맞설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어요!”세진은 집으로 오는 길에 간절히 부탁했다.세진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레오, 특히 도윤에게 특히 다가가기 쉬웠고 가까워지고 싶었다.그래서 겁먹지 않고 그 둘 앞에서 당당히 가르쳐 달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였다.“우리한테서 싸움 기술 몇 개를 배우고 싶구나 그런데 그런 초인적인 능력을 어떻게 가졌는지부터 말해주면 안 될까? 오늘 우리가 너희를 찾으러 올지 어떻게 알았어?” 도윤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물론 도윤은 세진이 비밀을 말해주는 것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었다. 만약 도윤에게 비밀을 말해준다면, 도윤은 그가 원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었다.“그건 비밀이에요. 정말 제 가장 큰 비밀이요. 그러니까 도윤이 형 약속 지키셔야 해요. 제가 비밀을 말씀드리면, 그땐 형이랑 삼촌이 저한테 싸움 기술 가르쳐 주셔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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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장

“뱀 동굴은 어디 있는 거야?” 도윤이 세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이 세계는 정말로 놀라움 자체였다. 세진은 청력에 있어 이런 행운을 만났기에 그 뱀 동굴에는 다른 비밀도 숨겨져 있을 것이었다.도윤은 정말로 동굴이 그런 거라면, 가서 그 특별한 뱀 동굴을 한번 직접 봐야 했다. “산 꼭대기에 있어요. 뱀 동굴 정확한 위치도 기억나요. 도윤이 형, 원하시면 제가 좀 이따 데려가 드릴게요!” 세진이 말했다.“좋아! 그러면 내가 신세 한번 질게.”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세진의 이름은 류세진이었고 누나의 이름은 류세미였다. 그들의 부모는 일년 내내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고 그 둘은 보통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하지만, 세진의 할아버지는 몸이 약하고 기력이 없었고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의약초가 필요했다. 세진은 또한 말하면서 신정아라는 다른 누나 이름을 말했다. 세미는 정아의 개인 비서였고 정아는 세진과 세미 남매에게 할아버지 병 치료를 위한 돈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랬기에 세진은 항상 정아를 은인으로 여겨 왔다.도윤의 짐작이 맞다면, 정아가 도윤이 찾고 있는 사람인 듯했다. 그런 거라면 세미에게서 적응 가능한 몸의 기운의 근원이 설명이 됐다. “누나, 여기 누가 왔는지 봐봐!”그때, 세진이 뜰에 서서 소리쳤다. 곧, 세미가 뜰로 걸어 나오자 사방이 강한 의약초 냄새로 가득했다. “또 어디로 도망갔어? 의사 선생님이 지금 할아버지 맥박 확인하고 계셔. 조용히 해!” 세미가 말했다.말을 마치고 그녀는 세진 뒤에 서 있는 도윤과 레오를 보았다.그녀는 잠시 깜짝 놀라더니 말을 했다. “당신들은..”세미는 아직까지도 그 둘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도윤은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긴 했지만 어제 그 남자들이 세미를 괴롭혔던 일이라면 그 어떤 여자들도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또한 도윤이 예상했던 대로, 세미의 몸에는 더 이상 어떤 기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세미 씨, 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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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장

도윤은 문자를 보자마자 살짝 불안감이 느껴졌다.판자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삼촌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아니다. 무슨 일인지 얼른 가서 직접 봐야 했다.도윤은 머리를 들고 세진을 보았다.“세진아, 내가 사는 판자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듣는 것 좀 도와줄래?”세진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귀를 기울이면서 땅에 무릎을 꿇었다. “보니까..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지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요. 하지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세진이 말했다.상황에 대해 생각하며 도윤이 인상을 썼다.나쁜 징조였다!분명 공 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일 것이다!소윤을 다치게 한 사람은 공찬욱이었고 삼촌이 맞서 싸워서 도망간 것이었다.공 씨 가문은 그렇게 쉽게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들은 삼촌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았다.이때 도윤의 눈에 분노가 스쳐 지나갔다.“레오야, 돌아가자!”판자촌 안.세진이 들은 것은 정확히 일치했다.마을 사람들 모두가 판자촌 큰 길에 모여 있었다. 게다가, 공 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이 그들을 감시하고 있었다.모나는 도망칠 수 없었고 그들은 모나를 납치해서 찬욱 앞으로 데려왔다. 찬욱은 뒷짐을 지고서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다. “이도윤 어딨어? 바로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랬다간, 내 부하들이 여기 있는 사람들 싹 다 죽여버릴 테니! 이번엔 그 도사 자식이 너희를 다 구하러 오지 못할 거야!” 찬욱이 차갑게 말했다. “이도윤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너가 소윤이 팔을 잘랐던 그 새끼지! 아이한테 그런 짓을 하더니 짐승과도 다름없는 자식!” 모나는 극도로 화가 났고 찬욱을 노려보면서 욕을 퍼부었다.이 말을 듣자, 찬욱은 그저 고개를 숙이며 쓴웃음을 지었다.“판자촌에 그 도사가 숨어 있는 거 알아. 아마 그래서 너가 무서운 게 없는 모양인데. 도발적으로 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난 이미 그 사람을 상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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