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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장

“이 도사님, 여기 말씀하신 산소혈 알약과 약초입니다!”

머지않아, 부하 중 한 명이 정중하게 물건을 가져다 주었다.

도윤은 세심하게 모두 확인했다.

도윤이 그에게 독을 주입했다는 사실만으로 성동은 겁에 질리고 말았다.

실제로 도윤은 성동에게 비밀 독을 주입했다.

성동은 아주 탐욕적이고 죽음을 무서워하는 사람이었지만 대협곡에 있는 귀중한 약초 절반과 더불어 그는 어느 정도 도윤에게 쓸 만했다.

도윤은 비밀 독으로 그를 위협할 수 있는 한, 나중에도 성동이 약속한 말을 지키지 않을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대협곡에서 나와 도윤은 판자촌 집으로 바로 되돌아가지 않았다.

대신에 레오와의 약속에 따라 레오가 숨어 있는 동굴로 갔다.

도윤은 동굴에 도착하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약간 어안이 벙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레오는 잡초 더미를 이용해 동굴 입구를 막았고, 마치 잘못을 저질러서 집에 갇혀 있는 어린 아이처럼 그저 꼼짝도 하지 않고 동굴 안에 앉아 있었다.

“신님! 오셨군요1” 도윤을 보자 레오는 신이 나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

“내내 여기에 숨어 있었던 거야?” 도윤이 웃으며 물었다.

“네, 신님. 저 보고 꼼짝도 말고 있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동굴을 찾고 나서 정말로 가만히 서서 다시 신님이 오셔서 저를 데려가기만을 기다렸어요!” 레오는 뒤통수를 긁으며 말했다.

“나한테 그렇게 신님이라고 부르지 마! 레오야, 어쨌든 너가 나보다 형이야. 내가 신처럼 보일지라도 난 너가 생각하는 그 같은 신이 아니야.” 도윤이 솔직히 대답했다.

“그럴 리 없어요! 용혈옥 펜던트도 가지고 계시잖아요. 기운으로 보아선 이미 신이라는 게 느껴져요”

“저 사람들이 절 동굴에 가두고 나서, 지난 며칠간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알고 보니 저의 신님이 여기 와주셔서 그런 거였어요!” 레오가 존경심을 담아 말했다.

도윤은 잠시 머뭇거렸다.

아린도 자신보고 신이라고 했었다.

또한, 옥 펜던트는 신의 존재를 알아차린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도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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