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중요한 손님이 오신 모양이군요! 제가 시간을 뺏아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이시길래 이렇게 정중하게 모시는지 궁금하네요, 손 대표님. 워낙에 손 대표님도 대단하시고 높은 분이신데도요!” 수아가 머리를 매만지며 미소를 지었다.“하하! 유물 교환 행사를 진행한 덕분에 많은 유명하신 분들이 지금 로건시에 와 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이 귀빈은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라요… 아, 우리 지금 다른 일에 대해 얘기하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조 씨 가문의 협력 제안서를 꼭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사실, 행사가 며칠 안으로 끝나지 않을 건데 그 동안 여기서 지내시는 게 어떠신가요, 이수아 님? 유물 교환 행사가 끝나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공식적으로 의논해 봅시다. 어떠신가요?”“영광입니다, 손 대표님.” 수아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남은 시간은 별 특별한 일 없이 흘러갔고 다음날이 밝았다.수아는 하루를 시작하기 앞서 부하들을 데리고 손씨 가문 저택을 산책했다. 저택 자체는 엄청 크고 많은 별장과 VIP 구역도 있었다.하지만, VIP 구역에 도착하니, 보디가드들 몇 명이 수아를 막아서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이수아님. 하지만 이 곳은 손대표님 말고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아닙니다, 애초에 이 곳에 들어가려 했던 제가 조심성이 없었네요. 그런데, 정말 어떤 귀빈이 이곳에 머무는지 궁금하네요… 제 기억으로는 손대표님이 아주 극진하게 ‘이 선생님’ 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 선생님이 지금 이 방에 계시는 건가요..?” 수아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하지만, 어떠 보디가드들도 그녀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그러자 수아는 살짝 인상을 쓰며 걸어 나왔다.“마음 쓰지 마세요, 아가씨. 손씨 가문은 원래 비밀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수아의 부하가 걸어가며 그녀를 위로했다.“아니, 그냥 나는 이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우리 경쟁자인가 해서 걱정될 뿐이야. 그런 거라면, 지금까지 조씨 가문이 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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