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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장

할 수 있는 저항은 다 하면서 수아는 간신히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자 수아는 어디에선가 바로 단도를 꺼내 들었다.

“가까이 오지 마! 내 부하들이 가까이 있어! 니네들 말을 듣자 하니, 나를 스토킹 한지 꽤 된 것 같네!” 수아가 단도를 휘두르며 경고를 했다.

“이수아 씨, 제발 우리 좀 믿어봐. 저희 대표님은 정말로 당신과 협력하고 싶어 한다니까! 그리고, 수아씨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수아에게로 다가가며 외국인이 사악하게 말을 했다.

수아는 정신이 혼미해졌고 누군가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칼을 던져!”

아무도 그 말을 못 들은 것 같았지만 수아는 그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외국인 쪽으로 바로 칼을 던졌다.

그녀가 칼을 던지자 외국인은 고개를 저으며 웃고 있었다. 칼이 그녀의 손에서 떠나 절반쯤 날아가고 있을 때, 그가 말했다. “이수아 씨, 그만 휘둘러! 좀 무례하…”

수아와 자신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생각했을 때 쉽게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칼이 갑자기 가속화되었고 그의 배를 통과하면서 그는 말을 마치지 못하였다.

깔끔하게 관통을 하며 칼은 결국 나무에 박혔다.

비명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참으며 끙끙거리던 외국인은 옆구리에서 피가 계속 나오자 눈빛이 싸늘해졌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생긴 상처를 압박하자, 다른 외국인들은 그제서야 상황 파악을 했다. 이제 모두가 긴장하고 있었다.

“후, 후퇴! 당장 후퇴해!” 리더가 부하들을 급히 끌고 나가며 소리쳤다.

수아도 이제 심하게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겁에 질려 혼란스러워하며 그녀의 시선은 방금 던진 단도에 고정되어 있었다.

“..누구…누구야? 누가 날 도와 준거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아는 정중하게 소리를 쳤다. 방금 도윤이 목소리를 변조했기 때문에 수아는 좀 전의 목소리를 알아챌 수 없었다.

하지만, 주변 지역을 훑어보아도 수아는 사람의 어떠한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누군가 날 도와줬어… 그런데 누구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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