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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장

“수…수아야… 우리가 그때 너한테 잘못했어! 제발, 저기 돈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가 어떻게 정확한 액수를 맞추란 말이야! 그건 불가능해!” 바보가 아닌 둘째 숙모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수아가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라는 사실을 안 그녀는 이 다가오는 고문에서 풀어줄 것을 애원했다.

“세세요. 세 번 말하게 하지 마시고요!” 수아는 비아냥거렸고 둘째 숙모는 겁에 질려 울기 시작했다.

다른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쪼그리고 앉아 지폐를 하나씩 세기 시작했다.

“기억하세요. 정확한 액수를 말해야 합니다! 더도 덜도 말고요! 최종 금액을 말하면 돈은 다 드릴게요. 하지만, 액수가 틀린다면 죽을 때까지 돈만 세야 할 줄 아세요!” 수아는 웃으며 말하고서 한쪽으로 걸어가 부하가 건네주는 물 한 잔을 마셨다.

그때 그 시각. 모자를 쓴 한 젊은 남자가 수아의 행동을 계속 관찰하면서 복면 속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방금 전 말만 다 들었지만 수아가 그렇게 잔인한 명령을 내릴 줄 몰랐다. 이렇게 가학적인 벌을 내린 것을 생각하니, 그 젊은 남자는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삐뚤어져 있는지 생각했다.

“왜 이렇게까지 된 거야..” 젊은 남자는 혼자 중얼거렸다.

물론 이 젊은 남자는 도윤이었다.

그는 마음 속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수아를 한동안 뒤쫓고 있었다. 첫째, 조 씨 가문이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두 번째 이유는 도윤은 자신이 수아를 도와줄 일이 있는지 궁금했다. 어쨌거나 그 당시 수아가 도윤을 살려주었다. 방금 전 일을 목격하기 전까지, 도윤은 그녀의 소원을 들어줘서 은혜에 크게 보답하려 했다.

실망스럽게도 그녀는 또 다시 돈으로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고 있었다.

“흠 이제 원하는 건 다 할 수 있으니 소원 같은 건 없겠구나. 내가 조 씨 가문을 끝장 낸다면 이런 일도 오래가진 못하겠군. 조만간 복수를 할 거니 너는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고개를 저으며 도윤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힐끔 보고서, 도윤은 막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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