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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장

“거래 성사!”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호의를 베풀었었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그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쨌거나, 지금 이 시점에서 본인한테 이득이 없는 일에 나설 이유는 없었다.

도윤이 마침내 도와주는데 동의한 그 순간, 화수와 전수는 도윤 방향 쪽으로 내동댕이쳐지며 그의 발 앞에 놓였다.

“하하하! 손윤식, 진짜 나를 상대하겠다고 이런 바보들을 데리고 온 거야? 거긴 또 누구야? 일로 와!” 정후가 소리를 치며 역겹게 웃어댔다.

그 말을 듣고 도윤은 침착하게 그 쪽으로 걸어 나갔다.

“…음? 얜 뭐야? 꼬맹이? 정말 손씨 가문에 아무도 없었나 보네? 이 하찮은 새끼는 뭐야?” 정후는 도윤을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듣자 하니 동북 아시아에서 기술을 좀 배워왔다고 하던데! 맞아?” 도윤이 정후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 말을 듣자, 정후는 흠칫 놀랐다. 어쨌거나 그는 자신이 정체를 잘 숨겨왔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잘 숨겨왔었다. 그런데 여기 있는 꼬맹이가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하고 있었다.

“….그걸 어떻게 알았지?” 정후가 눈썹을 치켜 뜨며 물었다.

“그냥 감이야. 혹시 함상두가 네 제자야?” 도윤이 다시 물었다.

이제 충격에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정후가 바로 대답했다. “너가 그 아이를 알아?”

“물론 알지. 내가 죽였거든” 도윤이 대답했다.”

“…뭐? 너가?” 정후는 그 무엇보다 놀라며 말했다.

“..허! 겉모습으로 판단하려 하지 마! 상두는 그저 태견을 가리켰던 외제자일 뿐이었어! 걔를 죽이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였겠지. 그러니 내 눈에 너가 대단한 사람처럼 보일 거라는 생각은 집어 치워! 그런데 너가 내 제자를 죽였다고? 널 죽여서 내가 복수를 대신 해줘야겠어!” 정후가 고함을 치며 도윤에게 돌격했다.

눈 깜짝할 새, 도윤은 그의 주먹을 상대하며 그 둘의 주먹이 맞부딪쳤다. 주먹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고 정후는 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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