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도윤아!”말을 하기도 전에 도윤의 방문을 열며 해원은 머리를 빼꼼히 내밀었다. “해원이? 방으로 쉬러 들어간 거 아니었어? 왜 또 온 거야?” 도윤이 체념한 듯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해원은 도윤이 저택으로 돌아오자마자 도윤의 어마어마한 힘에 호기심이 생겨 바로 도윤을 보러 갔다. 해원에게 숨길 이유가 없었던 도윤은 그녀와 수다를 잠시 떨고서 그녀를 방으로 돌려보냈다.그는 정말로 이렇게 빨리 해원을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다. “그게, 내가 방에서 생각하면 할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흠! 넌 좋은 친구가 될 수 없어! 우리 그때 기차에서 친구하기로 한 거 기억 안나? 내가 생각을 해보니까 너가 한번도 나를 찾은 적이 없더라고! 이건 어떻게 해명할래?” 해원이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하하… 내 잘못이네!” 도윤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을 잠시 쳐다보더니 해원은 이쁘게 웃으며 물었다. “그럼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줘. 정말 나 친구로 생각하는 거야?”“물론이지!”“좋아! 그러면… 나한테 칼 던지는 거 가르쳐 줄 수 있어? 나도 그거 배우고 싶어!”“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그래? 사람 죽이는 기술을 왜 배우려고 하는 거야?”“흠, 그게 지금까지 평범한 사람들은 쉽게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세고 기술 있는 사람들을 여러 명 만난 적이 있는데, 나도 그 사람들처럼 되고 싶어서!”“나중에 기회가 있을 거야… 그럼, 이건 어때? 내가 내일 한 두가지 기술을 가르쳐 줄게. 단, 너가 기술들을 배울 수 있는 체력이 있을 시에만! 그러기 위해서, 지금 가서 푹 쉬는 게 좋을 거야”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좋아! 약속 지켜야 돼! 안 그러면 너 남자도 아니야! 그럼 나 가봐야겠다!” 해원은 대답을 하고서 행복하게 웃으며 문으로 걸어 나갔다.하지만, 그녀는 문을 열자 마자 놀란 목소리로 말을 했다. “언니? 왜 여기 있어?”“해원아, 또 여기 있어? 이도윤 씨랑 의논할 일이 있어서 왔으니
도윤이 하는 말을 듣자, 해진은 바로 발끈했다. “아...아니!”하지만 그녀는 성급하게 무언가 말을 하기 전에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마음을 진정시키고서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뒤, 그녀는 화를 삼키며 미소를 짓고서 말했다. “저희의 작은 성의가 성에 안 차시는 것 같은데 손 씨 가문이 내일 저희의 짐승 책자를 넘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말을 마치자, 해원은 바로 몸을 돌려 도윤의 방을 나갔다. 문을 닫자마자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서 방 문을 죽일 듯 노려보았다. 해원이 소리를 치며 도윤의 방문을 밀고 들어왔을 때는 바로 다음날 아침 일찍이었다. “사부님, 좋은 아침!”“사부님?” 도윤이 생강차를 들고 오는 해원을 바라보며 체념한 듯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이번엔 해원은 들어오기 전에 노크를 하라고 말을 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 그녀의 해맑은 방해에 도윤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 “응, 사부님! 하하하! 너가 오늘 나한테 기술 몇 가지 가르쳐 준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사부님이지! 아, 내가 예를 갖추기 위해서 우리 사부님을 위해 차를 준비했지!” 해원이 씩 웃으며 말했다.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 그냥 친구로서 자기 방어 기술 몇 개 가르쳐 준다는 거지!” 도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해원은 대답했다. “훈련에 대한 제 성의라고 생각하고 이 차를 받아주십쇼, 사부님!”도윤 앞에서 차를 내밀며 고개를 숙이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저으며 그녀에게 차를 받았다.한 모금 마시고 도윤은 해원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준비됐어?”“당연하죠! 가자! 빨리 가르쳐 줘!” 해원은 흥분하며 제자리에서 방방 뜨며 비명을 질렀다.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해원과 같이 나가려 일어섰다…하지만 그러려고 하던 그때, 그는 갑자기 배에서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배를 부여잡으며 창백해진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스럽게 소리쳤다. “…차…차가!”도윤이 식은땀으로 흥건해진 모습을 보자 점점 걱정이 된 해원은 바로 말을
“그래서, 손 대표님, 제가 듣기로는 이도윤을 잡는데 성공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모 씨 가문 대표로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릴 지 모르겠네요.” 모 씨 가문 사람 7명을 이끌고 온 한 노인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너무 격식 갖추실 필요 없습니다. 모인석 씨. 어쨌거나, 손 씨 가문과 모 씨 가문은 이제 로건시에서 하나의 큰 가문과 다름 없습니다. 이도윤은 그저 외부인일 뿐이지요. 저희가 왜 외부인 편을 들겠습니까?” 윤식이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하! 이 새끼가 맞습니다! 저희가 얘를 잡으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아십니까!” 인석이 의식이 없는 도윤에게 다가가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며 말했다. 인석은 로건시 모 씨 가문에서 고위층 인사였다. 사실, 그는 로건시 전체 가문을 통솔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러므로 도윤을 잡아오는 일은 분명 그의 일에 있어 위대한 공이 될 것이었다. 그는 벌써부터 그의 둘째 삼촌, 모태식이 자신이 한 일을 보고 어떤 보상을 내릴지 기대가 되었다. “너를 잡기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산란약 독으로 드디어 의식이 없어졌구나. 이 독약은 또 어떻게 빠져나올지 한 번 보자고.” 인석이 차갑게 비웃었다. “그런데, 손대표님, 이도윤이 엄청 강하다고 하셨는데, 지금 보니 뭐가 그렇게 강하다는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기분이 날아갈 듯한 인석이 덧붙여 물었다. “모인석 씨, 제가 정정해 드리죠.. 손 씨 가문 사람 대부분이 이도윤의 진정한 힘과 능력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 사람은 정말로 강합니다. 저희가 오늘 이도윤을 제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 여동생의 도움과 대표님이 주신 산란약의 독 덕분입니다! 그게 아니었더라면, 지금 이런 상태로 만들기까지 훨씬 더 어려웠을 거예요.” 해진이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만지며 대답했다.“흠, 따님이 아주 언변이 훌륭합니다! 손해진 양, 아주 큰 공을 세웠어요! 해진 양의 노력을 모 씨 가문은 기억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얼마나 단련이 되어 있
하지만, 그의 지금 상대는 모씨 가문 출신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지난 밤 위정후와의 결정적인 전투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도윤의 행동으로 화수는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사람으로서 존중과 대우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에 화수는 감동했고 그때부터 이 노인은 더 이상 굴욕적이게 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로 인해, 화수는 도윤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그래서 지금 도윤을 위해 이렇게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었다.잠시 싸움이 벌어졌지만 모씨 가문 부하들은 화수의 적수가 되지 않는 듯했다.이 모습을 보자, 인석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과연 도사 답군! 손 씨 가문 이 도사는 보이는 것만큼 쉽진 않군.”“아마 아직 인석 씨가 아무것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인석 씨가 서부지역 전체에서 최고의 장인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윤식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하! 상대가 고작 마화수인데 뭐 얼마나 많은 라운드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다들 물러서!” 인석이 소리쳤다. 그러자 모두가 재빨리 그를 위해 자리를 내어 주었고 인석은 잠시 화수를 빤히 보았다… 갑자기 몸에서 엄청난 아우라의 빛이 나더니 그는 빠르게 화수에게 돌진했다.인석이 이 노인을 보아하니, 지난 밤 위정후에 의해 부상이 있는 듯했지만 아직 완치되지 않은 듯했다. 이를 이용하여 인석은 재빨리 움직여 순간적인 힘으로 화수의 머리를 강타했다. 제때 공격을 막지 못하고 인석의 공격이 들어오자 화수는 결국 입으로 피를 토하며 뒤로 날아갔다.“하! 내가 보기엔 당신과 같이 늙은이들은 더 기술적이고 더 실력이 있어야 해! 지금 보니 그냥 쓰레기 조각이랑 다름 없구만! 우리에게 도발해서 먼저 죽음을 자초한 건 그쪽
“독이라고 했어? 한 반년 전쯤에 건강 보조제로 사용한 적 있었는데! 정말 그걸 독이라고 나한테 먹인 거야?”도윤은 대명이 줬던 각종 의학 약초와 다양한 재료들을 몸에 흡수한 이후로 특정 독에 대한 면역이 갖추어진 상태였다. 그들이 도윤에게 먹인 독도 그 중 한 종류였다.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방금 전 해윤이 그에게 차를 주고 마시기 이전부터 독이 들은 것을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그는 약학에 관해서는 전문가였다.그리고 그때 해원이 자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는 것도 잘 알았다. 이를 생각하며 도윤은 자신에게 해를 가하고 싶어하는 손 씨 가문 사람 중 한 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누구지?누군지 알아 내기 위해 도윤은 기절한 척을 했고 범인을 모습을 드러내기 기다렸다.“이런 개새끼! 계속 너를 찾아 다니느라 모씨 가문이 얼마나 고생한 줄 알기나 해? 독살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쉽게 빠져나갈 생각은 집어 치워!” 인석이 쏘아붙였다.한편, 화수는 바로 일어나서 누가 말하고 있는 지를 보고 가슴을 부여잡으며 미소를 지었다.“선, 선생님! 괜찮으셨군요! 정말 다행입니다!”“네, 마화수 선생님! 방금 전 저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사실, 도윤은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 화수가 자신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다하고 있는 건지 시험해 보려고 했었다. 지금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이제 더 이상 시험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그의 행동에 감동하여 도윤은 인석이 화수를 죽이려 하자 바로 행동을 개시한 것이었다. “모 대표님, 저런 새끼랑 말씀 나누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저 새끼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십시요!” 인석의 젊은 부하 중 한 명이 경멸적인 미소를 지으며 도윤에게 달려들었다.하지만, 도윤의 한 발짝 앞에 서자, 도윤은 재빨리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움켜잡았다! 곧 온 몸이 걷잡을 수 없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하며 남자의 팔다리가 얼어붙었다.도윤이 손목을 살짝 기울이자 부하의 목에서 ‘또각’
“제, 제발 살려주세요, 이도윤 선생님!” 윤식이 공포를 느끼며 무릎을 꿇고 울부짖었다. 그 모습을 보자 다른 손 씨 가문 사람들도 따라했다. 숨을 깊이 들이 마시며 도윤은 잠시 두 눈을 감고 살며시 눈을 떴다. 분노에 찬 눈은 사라졌다. 도윤은 좀 전에 아주 분노한 상태였는데, 그가 미친 듯한 살의를 띠고 있는 상태에서 윤식은 도윤을 만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었다.이제 훨씬 진정된 상태에서 도윤은 윤식을 똑바로 쳐다보고서 그를 향해 걸어와 말했다. “…살려 달라고? 나한테 짐승 책자를 넘겨주기로 한 약속을 어겨놓고서? 그리고 나를 해코지하려고 모씨 가문과 공모까지 했으면서?”말을 하고 도윤은 살짝 윤식의 머리 위를 잡았다. 윤식의 얼굴은 이미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고 그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악마를 쳐다볼 뿐이었다. 도윤이 손에 힘을 주려고 하는 그때, 해원이 갑자기 뛰어들어와 소리쳤다. “도, 도윤아! 안돼!”“해, 해원아! 왔구나! 제발 나 좀 살려줘!” 겁에 질린 해진이 바로 해원에게 뛰어가 그녀의 뒤로 숨었다. 해진은 해원 뒤에 서서 두려운 눈으로 도윤을 쳐다보았고 해원이 말했다. “도, 도윤아… 우리 아빠가 잘못한 거 알아… 그런데 이 일을 계획할 때 아빠가 제정신이 아니었어! 내가 여기 짐승 책자를 가져왔어! 가져가도 좋아 그러니 제발, 제발 우리 가족을 풀어줘…”이미 눈물을 글썽인 채로 그녀는 손에 책을 들고 도윤에게 걸어왔다.“안, 안 돼, 해원아! 위험해!” 해진은 여동생의 팔을 잡으며 애원하며 말했다.“괜찮아, 언니. 도윤이가 나는 이미 친구라고 했어. 그러니 나를 해치지 않을 거라고 믿어”그러자, 해진은 해원의 팔을 놓았고 해원은 도윤에게로 걸어갔다. 도윤 앞에 서자, 그녀는 짐승 책자를 내밀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도윤아… 너의 증오심으로 우리 아빠를 죽이고 싶은 거라면 제발 대신에 나를 죽여… 그리고 제발 아빠랑 다른 사람들은 풀어줘… 너가 그래야 될 의무는 없다는 거 알지만 제발 친
‘그런데… 이도윤이 누군지도 모를 텐데… 혹시… 걔가 지금 로건시에 있는 건가..? 잠깐만, 다른 이도윤을 말하고 있었던 거 일 수도 있잖아!” 수아는 속으로 생각했다. 수많은 의문들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가운데, 수아는 해원을 쫓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답을 듣고 싶었다.이틀 후, 도윤은 로건시 경계에 위치한 에버 숲 배후지에 있었다. 수 천년의 역사와 함께, 에버 숲에 있는 나무들은 산 꼭대기에 빽빽하게 자라다 못해 서로 가까이 밀집되어 있었다. 그곳에는 엄청나게 많은 다양한 식물 외에도, 몇몇 포식 계층의 짐승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구멍 막을 때 신경 써 주세요! 짐승들이 얼마나 교활한지, 도망 못 가게 잘 막아야 합니다!” 성스러운 여우를 가둔 구멍 앞에 서 있으면서 남자들 중 한 명이 말했다.유상의 지휘 아래, 도윤과 그의 부하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화수가 도윤에게 에버 숲 지도를 주었기에 그들은 성스러운 여우를 찾는데 절반의 노력으로 두 배의 진전을 할 수 있었다. 어쨌거나 지도는 꽤 자세했고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마치 숲에 익숙한 항해사를 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도윤과 나머지 사람들은 어제 성스러운 여우의 흔적을 찾는 데 성공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여우는 그들에게서 도망쳐 나갔다.이로써 그들과 교활한 여우 간의 일종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그 누구도 여우가 이렇게 똑똑한 지 몰랐을 것이다.어쨌든, 밤새도록 여우를 잡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들의 그런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들은 열 두 마리 넘는 여우와 대치했지만 여우는 그들 머리 꼭대기 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마침내 지금 그들은 성스러운 여우를 구멍 안에 가둘 수 있었다.마침내 약간의 성과를 이루면서 유상은 엄청 흥분했다. 도윤이 초조하게 말을 했다. “절대 다시 도망치게 해서는 안됩니다! 제가 짐승 책자를 보니, 성스러운 여우가 엄청 빠를 뿐 아니라 몸도 완전히 하얀색이어서 숨는 데는 전문가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미친 듯이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지는 기술을 사용하자 여우를 뒤쫓는 그의 걸음걸이는 바닥에 닿는 듯한 느낌도 나지 않았다. 잠시 추격전을 벌인 후, 성스러운 여우는 도윤이 속도를 줄일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도망가는 걸로 벗어날 수 없겠다고 판단한 여우는 덤불 속으로 뛰어들어갔다.덤불 속에 뛰어 들어가는 그 순간, 도윤은 바로 놓치고 말았다.“이런 젠장! 또 도망간 거야?!” 도윤은 뛰는 것을 멈추고 살짝 절망감을 느끼며 말했다.하지만, 아직 포기하긴 일렀다. 잠시 숨을 가다듬고 그는 재빨리 그리고 조심스럽게 주변 지역을 훑어보았다.만약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집중하지 않는다면, 도윤은 여우가 이 반경을 벗어날까 걱정되었다.하지만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를 듣고 도윤은 깜짝 놀랐다. “저희를 죽이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니, 도윤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사람들 몇 명을 보았고 그들은 마치 목숨을 쫓기는 상황인 듯 공포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도윤은 그저 인상을 쓰고 생각했다. ‘왜 하필 지금…? 좀만 있다가 나타나지”잠시 후, 공포에 질린 비명소리가 끝나자 천둥 소리가 들려왔다. 비명을 지른 사람들의 운명이 다한 것이 분명했다. 도윤은 지금 이 일을 신경 쓸 때가 아니었다. “너네들이 여기까지 날 쫓아왔으니, 나로서 죽이는 것 말고 도리가 없지.” 노인이 뒷짐을 지며 막 죽은 시체에게로 다가가며 조롱하듯 말했다. 하지만, 시체를 확인하다가 노인은 저 쪽 멀리서 서 있는 도윤을 언뜻 보았다.노인은 눈꺼풀이 떨리는 것을 느끼며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다.‘너구나! 마침 잘 왔군. 죽고 싶어서 스스로 걸어온 걸 보니 멍청하기도 하지.” 노인은 비아냥거리며 생각했다. “이도윤 아니냐? 아니지 이대표라고 해야 하나? 이게 얼마만이야, 잘 지냈지?” 노인이 살의를 띤 눈으로 도윤을 향해 다가왔다. 도윤은 작은 소리를 감지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