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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장

식사가 끝나자, 도윤은 윤식과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호텔을 떠났다. 호텔 정문에 도착하자 비서가 곧바로 그들을 맞이했고 말을 했다. “인천시 조 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이 뵙고 싶어합니다, 손 대표님!”

“조 씨 가문? 허! 그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날 찾아온 거지? 누가 대표로 온 거야?” 도윤이 그들을 돕기로 동의한 상태였기에 윤식은 훨씬 더 자신감 넘쳐 보였다.

“조 씨 가문 둘째 사모를 보냈습니다! 지금 대표님을 만나고 싶어하고 유물 교환 행사의 성공적인 주최를 위해 선물도 여럿 들고 왔습니다.” 비서가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살짝 들었다.

조 씨 가문 둘째 사모? 그럼 설마..?

“혹시 그 대표로 온 사람 성이 이 씨입니까?” 도윤이 물었다.

비서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맞습니다.”

아, 그럼 정말 이수아가 맞구나!

왜인지 모르게 도윤은 여기서 수아의 이름을 듣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어쨌거나 그는 1년 넘게 그녀를 보지 못했고 완전히 잊고 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과거의 일은 서서히 잊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도윤은 잊지 못할 사건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의 1년 전 내내, 그는 조씨 가문과 모씨 가문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을 때였다. 그 당시 두 가문이 필사적으로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수아가 그를 풀어주었고 결론적으로 그를 살려주었다.

‘벌써 1년도 더 됐네… 지금 뭐하고 있을라나… 그나저나, 잘 살고 있으면 좋겠는데… 그 말은 우리가 다시 만나지 않는 게 나을 건데.” 도윤은 속으로 생각하며 살짝 씁쓸하게 웃었다.

“이도윤 선생님..? 저….” 윤식이 옆에서 귓속말을 했다.

“..네?” 도윤은 정신을 차리며 대답했다.

“하하! 지금 무슨 생각하시나 해서요. 괜찮으시다면, 지금 같이 손 씨 가문 저택으로 가시는 건 어떠실까요? 괜찮으시면 제가 사람을 시켜서 최고로 좋은 방으로 준비해 두겠습니다.” 윤식이 말을 했다.

“좋습니다.”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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