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481 - Chapter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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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장

한 시간 후. 비행기 한 대가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다.비행기가 착지한 후, 고바야시 마사오가 이치로의 비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얼른 뛰어내려 두 손으로 공손히 약 상자를 들고 마사오에게 달려갔다.마사오는 휠체어를 타고 그의 둘째 아들 지로가 뒤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휠체어를 밀고 있었다.고바야시 지로는 속으로 매우 화가 났다. 원래 자신이 이미 가문의 후계자 경쟁에서 실력으로 형을 제압했다고 생각했는데.. 형이 뜻밖에도 한국까지 가 이런 약을 훔쳐왔다니..만약 이 약이 정말 그렇게 효과가 좋다면 노인의 병을 고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바야시 제약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공들여 만든 탑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이치로의 비서는 마사오에게 다가가 "회장님! 이건 부회장님이 목숨을 걸고 싸워 얻어낸 약입니다! 이렇게 회장님께 제 손으로 전달합니다!"라고 말했다.마사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장 나에게 한 알을 주게!"라고 말했다.비서는 급히 상자를 열어 알약 한 알을 건넸고, 옆에 있던 다른 비서가 급히 미지근한 물을 한 잔 주었다.마사오는 떨면서 약을 받았다. 그리고 환약을 코 아래에 두고 살짝 냄새를 맡고는 "약의 향이 진하다.. 이 약의 향기만 맡아도 상쾌해지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그리고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입을 열어 알약을 삼키고 물 한 모금을 먹었다.모두가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약이 정말 그렇게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지 궁금했다. 전신 마비도 낫는 약이라니.. 고바야시 마사오는 즉시 배에서 온열이 솟구쳐, 온 몸의 구석구석 빠르게 퍼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정말 신기하구나... 오랫동안 내 다리에 감각이 없었는데, 이 약을 먹으니 다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몸이 또 뜨거워진다!"몇 분 후, 그는 온몸이 마치 10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 같은 강한 힘이 충만한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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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장

"이건! 정말 기적이야! 신이 나타나도 쉽게 이룰 수 없는 기적이란 말이다!!!”고바야시 마사오는 흥분해서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그가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사이.. 갑자기 시후의 전화가 걸려왔다.“고바야시 마사오 씨, 약효는 어떻습니까?”마사오는 이때 이미 이 약의 효과를 눈으로 보고 흥분한 나머지 "선생님, 제가 당신의 조건을 받아들이겠습니다! 100억에 이 약의 특허권을 구매하지요!”라고 소리쳤다.시후는 "그럼 제가 지금 송금할 곳을 전달하겠습니다. 만약 20분 내에 돈을 보내주지 않는다면 당신의 행적을 전 세계에 폭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안심하세요. 그럴 일은 없습니다. 제가 회계팀에게 알려 돈을 준비하도록 하지요!”고바야시 제약은 장부상의 모든 자금을 합친다면 원화로 환산해도 120억 정도는 될 것이었다. 물론 이 중 70% 이상이 대출로 이루어진 금액이기는 했지만, 지금 마사오에게 이 100억을 지불하는 것은 정말 값진 것이었다!왜냐하면 지금 자신이 복용한 이 약으로, 미래에 고바야시 제약은 반드시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몇 분 뒤 시후는 자신의 계좌에 돈이 입금되었다는 알림 메시지를 받았다.돈이 입금되자 시후는 살짝 웃으며 마사오에게 "고바야시 씨, 나와 고바야시 이치로 씨 모두 행운을 빕니다.”라고 말한 뒤 바로 전화를 끊었다.이치로는 "도련님, 그럼 이제 돈을 받으셨으니 이제 저를 보내주시지 않겠습니까?"라며 흥분했다.시후는 "벌써 이렇게 급하게 가려고요?"라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이치로는 "제가 빨리 도쿄로 돌아가 고바야시 제약을 인수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라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시후는 웃으며 "이치로 씨, 조급해 마세요. 30분 정도 더 있으면 제발 당신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실 테니까요.. 하하..”라고 말했다."무슨 뜻이에요? 혹시.. 조금 전에 약속한 걸 엎겠다는 겁니까?"시후는 냉소를 지으며 거만하게 말했다."나는 한 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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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장

이화룡은 차를 몰고 설렘으로 가득한 고바야시 이치로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이치로는 회사가 비록 시후에게 100억을 내줬지만 내심 흥분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하반신 마비가 다 나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바야시 제약은 이 약의 구성 성분을 다 알게 되었다. 분명 앞으로 고바야시 제약은 이 약을 제조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그리고 그렇게 되면 고바야시 제약의 회장은 바로 자신이 될 수 있는 것이다!!!!그래서 그는 지금 날개를 조금 더 펼치기 위해 도쿄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안달이었다. 지금 이 순간.. 도쿄에서 건강을 되찾은 고바야시 마사오는 흥분하며 젊음을 다시 맛보고 경험하고 있었다.그의 몸 상태는 이미 불가사의한 지경에 이르렀다. 공항을 빠져나오는 길에 마사오는 기어코 혼자 차를 몰았다.마사오가 일생동안 가장 좋아했던 두 가지 중 하나는 여자이고.. 하나는 자동차였다.그는 지금 이 두 가지 모두에 강렬한 욕구가 생겼다. 하지만 여자는 지금 당장은 찾기 힘들고, 몸이 회복되자마자 바로 여자를 찾으려 한다는 소문이 퍼져 평판이 나빠질 것 같았고 차남이 지금 곁에 있으니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했다.하지만 운전은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고바야시 지로는 부친의 결정을 거역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곧 큰형이 한국에서 돌아오면 고바야시 가문의 영웅이 될 것이고 자신은 더 수동적인 위치에 가게 되므로 이럴 때는 아버지를 잘 달래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아버지, 아니면 제 벤틀리를 타고 가시는 것이 어떠세요..? 젊었을 때는 사실 못 타셨을 테지만.. 아버지께서도 스피드를 즐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시지 않으십니까? 벤틀리는 엔진도 강하고, 게다가 지금 딱 늦은 밤이라 도로에 차가 별로 없으니, 지금 한 번 타보셔도 될 것 같아요!""좋다! 하하하!!” 마사오는 하하 웃으며 둘째 아들 지로의 벤틀리 스포츠카에 몸을 실었다.지로는 급히 조수석에 올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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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장

인사환.. 마침내 이 약은 궁극적인 약효를 발휘하여 고바야시 마사오의 숨통을 끊어 놓았다.마사오는 자신이 언제 죽을 지도 모르고 죽음의 약을 복용했다!지로는 이 순간 너무나도 당황하여 차 문을 밀어젖히며 다른 차량에 탑승하려던 가족들에게 소리쳤다.“아버님이 중독되셨어요!!!! 형님이 가져온 약에 독이 있었어요!!!!"모두들 이 말을 듣자 마치 벼락을 맞은 것처럼 놀랐다.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의사들도 서둘러 마사오를 진찰했다.아무리 진찰해봐도 마사오는 완전히 숨이 끊어졌다!이때 마사오는, 표정이 극도로 일그러져 있었고 공포에 휩싸인 것 같았고 피부색은 검푸르게 변했고, 눈에는 핏발이 가득 찼으며 입을 크게 열린 채 누가 봐도 비참한 죽음을 당한 것 같았다!의사는 진찰을 한 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회.. 회장님은 정말 독약으로 인해 돌아가셨습니다.. 혹시 이치로 부회장님이 얻은 약이 독약이.. 아닐까 싶습니다..”가족들은 한동안 고개를 들 수 없었다!만약 이 신약이 독약이라면…. 이건 정말 큰 손해일 텐데..회장의 목숨이 끊어졌을 뿐만 아니라, 고바야시 제약은 현재 거의 모든 현금을 시후에게 송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돈의 대부분은 은행에서 대출한 금액이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고바야시 제약은 대출금만 갚으려면 적어도 10년은 갚아야 할 것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회사가 빨리 발전할 수 있겠는가?!이제 고바야시 제약의 미래는 없었다. 고바야시 지로는 표정이 극도로 어두워졌다.하지만 가슴은 아팠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왜냐하면 형 이치로가 절대 자신을 위협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이치로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위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마 자살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었다!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것은 평생 갚을 수 없는 죽을 죄를 지은 것이다! 그러니 형이 감히 일본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그를 잘게 썰어 토막내 버려야 할 것이었다! 이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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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장

고바야시 이치로는 이 말을 듣자마자 혼비백산했다.아버님이 돌아가셨어? 그리고 자기가 가져온 약을 먹고 죽었다고..?! 이...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이지? 설마.. 그 약이 자체로 독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그런 생각에 그는 화가 났고, 다시 시후를 찾아가 상대하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회사를 속여 100억을 뜯어낸 것도 모자라 자신의 아버지까지 독살하다니.. 이건 해도해도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은시후와 다시 대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미 자신의 아버지는 돌아가셨으니 다시 살아날 수도 없을 것이고 은시후가 그걸 다시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가 받은 100억을 되돌려주겠는가...?그 때 전화기 너머로 비서가 다급하게 말했다. “부회장님 당분간은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마십시오. 내일부터 일본 내의 야쿠자 패거리들이 부회장님을 찾으러 다닐 겁니다!"이 말을 듣자 이치로는 더욱 당황했다.이건 더 끔찍했다. 이제 자신의 머리에 10억이라는 현상금이 걸려 있었고 어떻게 죽을지도 몰랐다.그는 출발하기 전 시후의 말이 갑작스럽게 떠올랐다. 그는 분명 이화룡에게 자신이 울면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면 다시 자신을 데리고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던가..? 보아하니 그는 진작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던 것 같다....그렇다면.. 이 개자식! 그는 분명히 다른 약을 준비해두고 독약으로 아버지를 살해한 것이다!!!이 순간 이치로는 시후를 죽여버리고 싶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지금은 일본에 돌아갈 수도 없었다. 아무래도 야쿠자들이 자신을 쫓고 있으니 분명 서울에 있어도 도무지 숨을 곳이 없었다.보아하니, 은시후만이 자신의 살길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그는 한국에서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고 어떠한 조폭들이라도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을 것이다.그러자 그는 이화룡에게 "저..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만, 저를 다시 도련님께 보내 주십시오.. 제발요..”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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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장

고바야시 이치로는 "우리 아버지가 그 약을 먹고 돌아가셨는데, 어째서 약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겁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시후는 어깨를 으쓱하며 "약을 훔친 것은 당신 아닙니까? 게다가 이 일은 당신이 직접 계획한 일이고요. 당신이 주의를 기울였어야죠. 그러니 약은 당신이 훔친 것이고 내가 당신에게 건네 준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그리고 시후는 조금 더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그리고.. 당신이 훔친 건 독약이었던 것이고, 당신 아버지에게 독약을 보낸 것도 당신이에요. 그리고 말이죠?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이 보낸 독약을 먹었죠.. 그리고 조금 뒤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모든 것은 다 당신이 저지른 일인데 대체 나랑 무슨 상관이죠? 하! 제가 당신더러 그런 독약을 빼앗으라고 시켰나요?"이치로는 시후의 말을 듣고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시후의 말이 맞았다. 처음부터 그가 사람을 데리고 최제천에게 가서 약을 훔치러 갔지만, 강탈한 것은 환약이 아니라 독약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결국 최제천과 시후가 연합하여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은 강도이고, 어디까지나 도둑질을 한 것은 모두 자신의 책임이었으니까..그렇기에 가족 중.. 특히 자신의 남동생은 아마도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반드시 아버지를 죽인 죄명을 덮어씌워 자신의 목숨을 원할 것이다...이치로는 시후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저.. 선생님.. 이 일은 확실히 제 잘못입니다. 제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고, 최선생에게 가서 약을 빼앗았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100억을 벌었으니 제 목숨이라도 살려주십시오.. 안 그러면 난 죽습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는 당신이 아직 여기 있는 한, 잠시 개 사육장에 머물게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당신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절대 찾을 수 없을 테죠..”이치로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황급히 시후에게 인사했다.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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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장

고바야시 이치로는 시후가 자신을 받아주었지만, 이미 그를 이치로의 동생 지로에게 팔아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시후는 이치로에게 동정심이 없었다. 그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증오를 하고 있었을 뿐...오늘 밤은 다행히 시후가 최 선생의 집에서 경계를 하면서 지켰기 때문에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지만.. 만약 자신이 이렇게 경계를 하지 않아서, 만일 최 선생이 진짜 약을 빼앗겼다면..? 물론 저 일본인이 시후 자신이 만든 환약을 분석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운이 좋아서 파악을 하게 된다면, 분명 환약을 자신들의 고바야시 제약에서 만들어 전 세계로 수출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일본의 모든 행동은, 그가 보기에 하나의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생각한 것이다.즉, 지금까지 개밥이 되어 죽은 여섯 명의 부하들도.. 멀리 도쿄에서 죽은 마사오 회장, 그리고 곧 동생의 손에 죽을 이치로 역시 시후의 생각에 모두 자업자득일 뿐이었다.날이 밝기 전, 안세진은 차를 몰고 시후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오늘 일로 안세진은 시후의 판단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그는 사실 시후가 바로 LCS 그룹에서 쫓겨나 떠돌던 초라한 젊은이라고 여기고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초라한 행색의 도련님은 이렇게 빠른 판단력과, 강심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서울에 있는 많은 상류층 사람들이 자신을 깍듯하게 대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심지어 계략까지 활용하여 일본 제약 회사 회장과, 부회장을 자신의 손바닥 안에서 놀리고 있었다.시후는 그들에게 100억을 뜯어냈을 뿐만 아니라, 마사오의 목숨을 앗아갔고 머지않아 이치로의 목숨도 앗아갈 것이었다.이런 수완은 안세진이 시후를 눈여겨보게 만들었고, 심지어 마음속 깊은 곳에서도 강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갖게 만들었다.시후는 뒷좌석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집에 거의 다 와 가자 그는 갑자기 안세진에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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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김익수의 상황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시후가 몰래 내뿜은 에너지는 바로 김익수의 성기능을 망가뜨렸다. 즉, 평생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 선생이 그에게 약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만약 김익수가 굳이 치료를 하겠다고 약을 남용해서 회복을 시도한다면, 아마 약물이 몸에 쌓여 조직이 괴사하기 십상이다.보아하니, 아무래도 화신 제약에는 이번에 곤란한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보였다. 김익수는 결코 다루기 쉬운 인간이 아니었다. 결국 화신 제약을 달달 볶으며 자신을 치료할 때까지, 그는 절대로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안세진은 또 최우진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최우진은 지금 청산정신병원에 있습니다. 듣기로는 아주 괴상한 병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의 아버지와 형이 급히 병원으로 갔고 전문가도 데려왔지만 병에는 차도가 없었다고 합니다."안세진은 "저도 틱톡, 유튜브 등에서 영상을 봤는데.. 이건 정말이지.. 별 일이 다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호기심에 물었다. “그런데 그 아버지와 형은 무슨 일이죠?”안세진은 "지금 최우진의 집안은 현재 그의 할아버지 최현재가 회사의 오너입니다. 하지만 최우진의 아버지 최우식은 장남으로서 이미 대대적으로 재산을 승계하기 시작했으니 이변이 없는 한 그는 틀림없이 다음 회장이 될 겁니다. 최우진은 재작년 케임브리지 대학을 갓 졸업한 형 우신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최우신도 아버지의 지도 아래 일부 재산을 물려받았고, 최우식도 첫째 아들을 후계자로 키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설명해주었다.시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최우진의 집안의 배경을 대충 알고 있었다. 강남에서 제일가는 집안으로 꼽히지만 시후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자신이 그들의 둘째 아들 최우진을 훈계한 것은, 바로 짐승 같은 놈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 집안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불복한다면, 시후는 그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이때 안세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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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장

아침 7시. 유나는 잠에서 조금씩 깨어났다.시후는 인기척을 듣고, 빠르게 잠든 척 누워 있었다. 유나는 일어난 후, 침대에 앉아서 기지개를 켜며 잠든 시후를 바라보았고 바닥에 엎드려 자고 있는 시후를 보니 갑자기 마음이 아파왔다.시후는 자신과 결혼해 데릴사위가 된 이후부터 계속 바닥에서 잤지만 3년이 넘도록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불평을 하지도 않았다. 사실.. 결혼 초.. 유나는 정말 시후에게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게다가 그를 전혀 좋아하지도 않았다.하지만, 요 몇 년을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갈수록 시후가 곁에 있어야 자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떨 때는 그가 갑자기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웠다.요사이 집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유나는 점점 더 시후야 말로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오히려 자신의 친척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할머니와 관련된 친척들은 자신의 가족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엄마 윤우선도 생각해보면 할 말이 없었다. 자신의 어머니 윤우선의 눈에는 유나가 우선의 인생에서 부잣집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결혼한 지 3년이 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시후와 이혼하고 나서 부잣집 도련님과 결혼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반면 아버지는 늘 판단력이 흐려서 밖에서 일을 저지르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유나가 의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인물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 바닥에서 자고 있는 자신의 남편 시후야말로 가장 자신을 안심시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그녀는 시후를 바라보며 마음에서 따뜻한 기운이 솟아오르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방문이 느닷없이 열렸다.그녀가 고개를 들자마자, 엄마가 당당하게 잠옷을 입고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엄마, 뭐하는 거예요? 왜 노크도 안 하고 들어와요?”우선은 빠른 걸음으로 침대 반대편으로 달려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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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장

7시 반, 시후는 잠에서 깬 척하고 일어나 세수를 한 후 밖으로 나가 물건을 산 뒤 조금 일찍 돌아왔다.유나는 밥을 먹고 빠르게 회사로 갔고, 장모인 우선은 밥을 다 먹은 뒤 장인 김상곤을 끌고 청년재 별장에 가 보았다. 아직 별장은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그녀는 이미 좀 인내심을 잃었기 때문이다.김상곤은 "별장 내부만 해도 층이 다르고, 합치면 평수가 얼마야?! 너무 넓어서 인테리어가 워낙 힘들지. 아마 적어도 반년 이상은 걸릴 테니까 당신이 조급해해도 아무런 소용없어!"라고 말했다.우선은 "난 몰라!! 난 이 낡은 집에서 충분히 살았어!! 만약 저기 별장이 다음 달에도 공사가 마무리 안 되면, 오피스텔에서 살더라도 더 이상 이딴 곳에서는 살 수 없다고!!" 라고 말했다.그러자 우선은 "당신은 헛소리 그만하고 빨리 옷 갈아입고 별장에 가보자고!! 나라도 빨리 하라고 재촉해야지! 안 그러면 당신이 사온 저 쓸데없는 골동품들 다 갖다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라고 상곤을 협박했다.김상곤은 인생에서 추구하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저 골동품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는 늘 사온 것은 한결같이 누더기 아니면 사기를 당했지만 그는 그런 물건들이 모두 값어치가 있고, 지금 당장은 값어치가 없어도 몇 년만 기다리면 값어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물처럼 여겨왔다. 하지만 지금 우선이 그의 골동품들을 모두 버리겠다고 위협하자, 그는 즉시 부드럽게 말하며 "아이.. 여보 또 왜 그래~~ 내가 같이 가줄게!!”라고 했다.우선이 그의 등을 밀며 "아니 또 왜 밥을 먹고 있어!! 빨리 옷 갈아입어!”라고 소리 쳤다.김상곤은 울상을 지으며 "아니 아직 국 한 숟가락도 못 떴는데, 왜 벌써 일어나라는 거야!!"라고 말했다.“먹어, 먹어, 맨날 먹기만 해!?!!” 우선은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 또 은시후처럼 아무짝에 쓸모 없는 인간이 될 거야?! 맨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할 일도 더럽게 없는!!?"그러자 김상곤은 "그래, 내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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