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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1171 - Chapter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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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장

김창곤의 욕설을 듣고 홍라연은 난처하기 짝이 없었고, 내심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감히 변명을 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여전히 가문이 다시 제자리를 찾고 번창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 발짝 물러섰다. 그녀는 남편이 하루빨리 다시 자신을 받아들이기를 바랄 뿐이었다.하지만 김창곤은 홍라연을 뼈 속 깊이 증오하고 있었다. 물론 전복은 싫어하지 않았기에 요리를 한 입 크게 베어먹고 우물거렸다. "야! 쩝쩝.. 너 같이 절개와 순결을 지키지 않는 여자는 말이야! 집에서 그냥 집안일이나 하고 식모 역할이나 하는 게 딱이야! 어!?”홍라연은 할 수 없이 따로 만들어 둔 국수를 묵묵히 먹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홍라연은 남편이 이미 자신에게서 성병이 옮은 사실을 몰랐다… 만약 이걸 미리 알았다면, 그녀는 남편에게 해산물들을 과하게 먹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김창곤이 전복을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에게 잘 보이려고 전복을 가득 샀는데 오히려 욕을 먹을 줄이야..김창곤은 분노는 어느 순간 식욕으로 바뀌었다. 그는 혼자서 큰 전복 10여 개를 다 먹어 치웠다.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했던 그는 와인 반 병을 홀짝이다 다 마셔 버렸다. 이 별장의 전주인은 아래층 지하실에 술 저장고를 마련해 뒀는데, 좋은 술을 많이 남겨두었다. 와인, 샴페인 그리고 맥주 오크통까지.. 애주가였던 전주인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오송 그룹은 이 술들도 모두 WS 그룹에게 넘겨주었다. 그래서 김창곤은 저장고에서 와인 한 병을 더 꺼내 오라고 혜준에게 심부름을 보냈고, 두 사람은 함께 와인 2병을 다 마셨다! 실컷 먹고 마신 뒤.. 김창곤은 자신의 침실로 돌아와 낮잠을 자려고 했다. 그러나 침대에 눕자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잘못됐을까? 바로 아랫도리의 가려움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해산물과 술은 가려움에 좋지 않다! 그런데 창곤은 이 두 가지를 다 먹었으니.. 오늘의 가려움은 멈출 생각을 않는 것 같았다! 그는 필사적으로 아랫도리를 붙잡았고,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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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장

뒤로 갈 수록 김창곤의 말소리는 점점 작아졌지만, 신 회장은 그래도 아들의 말을 다 알아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아이고! 그 홍라연 그년이 밖에서 지낼 때 누구랑 뒹굴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저것이 다른 놈의 사생아를 임신했을 뿐 아니라, 각종 성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 그러니 어서 검사 해봐야겠어!!”창곤은 이 말을 듣자 자신이 홍라연에게서 성병에 옮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 뒤 더욱 더 부아가 치밀었다!! 하지만 지금 화가 나는 것은 둘째 치고,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병원에서 무슨 병에 걸렸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는 "엄마! 혹시 같이 가려는 건 아니죠? 그냥 저 혼자 다녀오면 되니까 돈만 좀 주세요~”라고 신 회장을 설득했다."안 돼! 내가 안 가면 마음이 안 놓인다! 더 이상 토달지 마! 가자 어서!!”김창곤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섰다.......김창곤과 신 회장이 병원에 도착할 무렵..오송 그룹은 지리산에서 살아남은 한 명의 경호원에게 연락하여 그를 마침내 현지 병원의 영안실로 보냈다. 그는 영안실 담당 직원에게 많은 뒷돈을 주었고, 상대방은 그를 살짝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그는 지리산의 눈사태로 죽은 8명의 위치를 알려주며 "볼 수는 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굉장히 비참하게 죽었어요!”라고 말했다.오송 그룹의 경호원은 고개를 끄덕였고, 영안실 직원은 시신이 안치된 냉동고 8개를 하나씩 열었다.냉동고가 열린 순간, 경호원은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A급 경호팀이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지만, 그는 이 여덟 구의 시체를 보고 모두가 바로 A급 경호팀 팀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휴대폰을 꺼내 급히 시신을 찍어 최우식 대표에게 보냈다. 최우식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오송 그룹은 이미 8명 모두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래도 아직 한 가닥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을 받자 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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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장

오송 그룹은 자신들의 A급 경호팀이 누군가에게 공격당해 죽었다는 사실을 별로 믿고 싶지 않았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그림자 뒤에 숨어 있는 굉장히 강력한 적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적이 대체 누구인지, 그들은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오송 그룹은 시후를 비롯한 그의 주변 사람들이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최우식 대표는 A급 경호팀이 이번에 지리산에 갔다가 실수로 지리산 현지의 은둔 고수들을 건드린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하고 있었다.최 회장도 오히려 아들의 말이 매우 신빙성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인간 사냥꾼은 그의 오랜 친구일 뿐만 아니라, 오송 그룹의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상징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오송 그룹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높은 위치와 명성을 잃게 될 지도 모른다. 최 회장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제일 걱정하고 있었다.그런데, 최 회장이 걱정하던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었다. 오송 그룹에서 인간 사냥꾼을 지리산으로 파견했는데, 모두 사망했다는 소문이 짧은 시간 내에 그룹들 사이에 퍼지고 있던 것이다! 좀 잘 나간다는 그룹의 대표들은 저마다 강 건너 불구경 하며 오송 그룹을 까내리기 시작했다. 오송 그룹이 짧은 시간 내에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덕분이었다. 첫째는 최 회장이 젊었을 때부터 담대하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타입이었기에 오송 그룹을 이 수준까지 오를 수 있게 도왔다는 것이다! 둘째는 바로 이 인간 사냥꾼의 힘이었다! A급 경호팀은 최 회장의 오른팔이자 오송 그룹을 노리는 힘을 제압하기 위한 전략 무기였다. 그래서 오송 그룹은 A급 경호팀을 믿고 차근차근 명성을 쌓아 나갔다. 이를 알고 있는 그 누구도 감히 오송 그룹을 쉽게 넘보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송 그룹이 빠르게 얻게 된 재력은 진작에 타인들의 눈총을 받아 사방팔방 흩어졌을 것이다! 이제 A급 경호팀이 모두 지리산에서 사망했으니 재벌가들은 약속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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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장

김창곤은 급히 변명했다. "아니 어머니~ 그게 아니라.. 진료실에 들어가면 검사를 할 텐데.. 어머니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제가 결과 나오면 꼭 알려 드릴 테니까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고 계세요!"신 회장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래, 그럼 검사 결과를 전부 다 낱낱이 나에게 알려 줘야 한다! 안 그럼 당장 쫓아내버릴 거야!!”김창곤은 연신 알겠다고 굽실거리며 일어나 진료실로 들어갔다. 진료실에는 나이 많은 의사 한 명이 앉아 있었고, 그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습니까?”라고 물었다."선생님.. 요즘에 그.. 부위가 너무 가려워요.. 정말 가려움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의사는 비슷한 증상을 많이 보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는 창곤의 피부를 보더니 물었다. "지금.. 증상을 보니 상태가 많이 안 좋은데.. 혹시 사창가에 간 적이 있습니까? 술집이라던가..”김창곤은 너무나도 당황했다. 그가 술집에 간 적이 있던가..? 그런데 잠시 생각해 보니, 의사의 말 뜻은 자신의 아내가 술집 여자와 비슷할 정도로 더럽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는 그런 곳에 가본적이 없었기에 의사에게 바로 답했다. "선생님!! 저는 그런 곳에 드나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한 번도 간 적이 없어요!!”의사는 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렇게 성병에 걸려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모든 남자들은 자신이 사창가에 다녀왔다는 걸 절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이해한다는 듯 말했다. "하하.. 남성들 중에 성욕이 너무 강하면 말이죠.. 환자분 같은 나이에도 가끔 술집에 가는 게 드문 일이 아닙니다. 뭐.. 많이 봤어요 이런 거~ 하지만 몇 가지 조언을 해주면..?”"예, 선생님 말씀해주십시오..!”"우선 그런 장소에 가면 반드시 피임 도구를 사용하거나 개인 위생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거예요!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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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장

김창곤이 검사신청서를 들고 진료실에서 나오자 신 회장은 급히 다가가 "의사가 뭐라고 하더냐? 어떻대? 큰 문제는 없다고 하던??" 김창곤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신 회장의 성격으로는 돌아가서 분명 검사 결과를 봐야겠다고 난리를 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의사가.. 임질과 매독에는 걸렸을 확률이 높대요. 육안으로 봐도 염증이 심하고, 심할 경우에는 에이즈에 걸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신 회장은 이 말을 듣자, 두려워하는 표정을 지었고, 무의식적으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김창곤은 어머니가 놀라 휘청이는 줄 알고 황급히 그녀를 부축하러 나갔다. 그랬더니 뜻밖에도 신 회장은 급히 두 손을 흔들며 놀라서 말했다. "나에게서 떨어져! 손대지 마?! 에이즈에 옮으면 난 죽을 거야! 난 아직 충분히 살지 못했어….! 저리 떨어져라!”어머니의 말을 들은 창곤의 안색이 매우 나빠 보였다. 그는 그제서야 어머니가 자신에게 병이 옮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역시 어머니는 현실적인 분이었다..! "하아.. 엄마.. 그럼 여기서 기다려요. 저는 그럼 검사 받고 올게요.”"아이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 너무 피곤하네.. 그럼 나 먼저 집에 가련다. 결과가 나오면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라!” 신 회장은 사실 피곤한 게 아니라 자신이 병에 옮아 죽기라도 할까 봐 너무 두려웠다. 이제 그녀가 가장 두려운 것은 죽는 것이다! 죽음과 관련된 어떤 것도, 혹은 그녀를 죽게 하거나 수명을 단축시키는 그 무엇도 그녀는 앞으로 멀리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큰 아들이 에이즈에 걸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서 그녀는 아들이 아니라 자신의 걱정부터 하기 시작했다.창곤은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기에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엄마.. 휴우.. 집으로 먼저 가셔도 상관은 없지만.. 진찰료랑 약을 탈 돈은 주고 가셔야죠.. 조금 뒤에 진단서 끊으면 돈을 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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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장

오늘부터 앞으로 한 달간 매주 병원에 와서 진찰 받으시고.. 약이 잘 듣는지 확인하도록 합시다!"아! 선생님.. 제가 부탁드릴 것이 있는데.. 혹시 오늘 가려움을 좀 가라앉혀 주는 약을 지어주실 수 있나요? 솔직히 지금 간지러워 죽을 것 같습니다!! 간지러워서 이제 화끈대기까지 하니.. 간지면 간질 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환자분.. 이 병은 원래 가려움이 기본으로 깔립니다. 원래 곪고 염증이 생겼으니 분명 가려워 견딜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걱정 마시고! 오늘 약을 먹으면 증상이 좀 완화될 겁니다. 오늘부터 약 먹을 때는 해산물, 매운 음식, 술, 담배는 반드시 피하시고요! 안 그럼 증상이 악화됩니다!”김창곤은 이 말을 듣자마자 의사에게 물었다. "아.. 선생님, 제가 여기 오기 바로 전에 전복을 왕창 먹고 와인도 2병 정도 마셨는데.. 괜찮겠죠..?”"예? 제 말 못 들으셨어요? 조금 전에 술을 멀리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이미 드신 것 어떻게 하겠습니까? 앞으로는 최대한 멀리하도록 하세요!”김창곤은 울상을 지었다. "아..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먹지 않고 다 피하도록 하겠습니다!’"그래요.. 하이고.. 오늘 치료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돌아가시면 됩니다.”"선생님! 저 너무 간지럽다니까요! 그런데 왜 여기서 치료가 끝나는 겁니까?”의사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눈살을 찌푸렸다. "환자분! 지금 이 정도 심각한 염증에 가려움을 완화하려면 항생제 주사를 꽤 많이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술을 마셨다고 하는데 항생제를 어떻게 주겠어요? 디설피람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건 술이 들어가면 흡수되어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유독물질을 대사되지 못하게 막는 약물이에요! 이게 숙취가 너무너무 강하게 만드는 거죠! 이걸 잘못 사용했다가는 사망에 이릅니다! 그런데 당신의 증상을 치료할 항생제에는 메트로니다졸이라는 약이라 역시 잘못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요! 간지러운 거 조금 치료하려다가 저 세상 가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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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장

김창곤이 가려움을 참으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을 때, 홍라연은 저녁을 만들고 있었다! 그녀는 점심에 김창곤이 전복요리를 잘 먹는 걸 보고 오후에는 다른 해산물 요리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창곤이 신 회장과 외출한 사이에, 그녀는 다시 마트에 갔다. 이번에 킹크랩을 샀는데, 킹크랩은 살이 많고 맛이 좋아 김창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였기 때문이다. 킹크랩은 값이 비싼데, 마트에서도 한 마리에 10만 원 정도 되는 금액이었다. 원래 홍라연은 신 회장에게 돈을 다 줘서 돈이 없었지만, 그녀는 주방에서 고급 요리 기구 몇 가지와 술 저장고에서 와인 두 병을 가져와 팔고는 돈을 손에 쥐었다! 홍라연은 남은 돈은 신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내일 병원에 가서 배의 아이도 낙태하고, 자신의 성병도 고쳐야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신 회장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홍라연에게 돈의 행방에 대해 물을 겨를도 없이 약국에서 산 소독제를 가져와서 방, 복도, 화장실, 테라스 할 것 없이 모두 소독하기 시작했다!김창곤의 검사 결과지를 확인하고 그가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본 후에도 그녀는 계속 마음이 편치 않아 알코올로 만질 수 있는 모든 곳을 닦고 또 닦았다! 조금 뒤, 김창곤이 어두운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서자 비리고 싱싱한 게 냄새가 나는 게 아닌가?창곤의 상황이 궁금하던 차, 홍라연은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서 나와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여보 돌아왔어요?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킹크랩 쪄줄게요! 오늘 저녁에 많이 드세요~ 만약 술 마시고 싶으면 아래층에 좋은 술들 많으니까 가져오시고요!”김창곤은 가뜩이나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이 말을 듣자 더욱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점심에 아내라는 여자가 자신에게 전복을 먹여 한바탕 괴롭혔는데, 저녁에 또 해산물을 먹고 술까지 마시라고 해?!!! 게다가 자신에게 옮긴 성병에 관해서는 아직 이야기도 안 했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즉시 달려들어 홍라연의 뺨을 강타했고, 그녀를 바닥에 쓰러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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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장

김혜준은 지금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끄럽고 당황스러웠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혜빈도 어찌할 줄을 몰랐다. 싸움을 말리자니 아버지가 불쌍하고.. 싸우게 두자니 엄마가 불쌍하고.. 이건 정말 대참사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창곤은 홍라연의 머리채를 쥐고 10여 분 동안 계속해서 그녀를 때렸고 홍라연이 기절하기 직전까지 와서 숨을 헐떡이자 그제서야 손을 뗐다! 그러자 홍라연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신 회장은 방과 복도 등 자신의 손 닿는 모든 곳을 소독하고 내려와 이 광경을 보고 즉시 김창곤에게 소리쳤다. "야!! 창곤아!! 너 지금 사람 한 명 죽일 셈이야?!! 어!!? 뭐 하는 거야!!”"엄마!!! 이 나쁜 년이 저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몇 번 치는 게 뭐 대수라고요!!”"그냥 주의만 한 번 주면 되지!! 왜 이렇게 사람을 죽을 정도로 패는 거야!!?! 만약 최 대표가 알게 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우리 가족이 이용 가치가 없다고 느끼면 어떡할 거냐고!!? 너는 지금 가족들의 앞날과 미래에 별 관심이 없냐?!! 걱정도 안 되냐고!!?”혜준은 이때 문득 뭔가 깨달으며 말했다. "맞아요 아버지~~ 만약 최 대표님께서 알게 되면 어떡하죠? 또 화가 나면, 별장과 우리 WS 그룹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할 수도 있어요! 그때가 되면 우리는 또 거리로 나앉아야 해요!"김창곤의 표정은 붉으락 푸르락 하며 답답해했다! "하아아!!! 그럼 일단 구급차 먼저 불러! 그리고 이 더러운 년 낙태하기로 하지 않았나? 병원에 데려가서 수술까지 시켜!!”홍라연은 병원에 실려가 밤새 한바탕 응급처치를 하고서야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최우식 대표는 비서가 이 일에 대해 보고한 이야기를 듣고는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었다. WS 그룹은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역겹고, 멍청하고 병신 같은 인간들의 모음이었다. 이 다섯 명은 매 시각 자신의 바닥이 어디까지 가는지 경신하고 있는 것 같았다! 최 대표는 이제 자신이 지금 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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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장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최우식 대표는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자신의 아들이 송민정에게 반한 것이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송민정이 더 이상 자기 아들을 좋아할 리 없다고 판단했다. 지금의 오송 그룹은 엄청나게 침체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쌓아온 명성이 한 순간에 모두 더럽혀져 버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A급 경호팀이 원인도 모른 채 죽었는데.. 오송 그룹이 지금 어떻게 이룸 그룹과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최 대표는 더 이상 송민정을 며느리로 삼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은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것 같았다.오송 그룹이 한창 잘 나갈 때도 오송 그룹과의 혼사를 허락하지 않던 그들이었는데 지금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신의 아들은 스스로 어떤 위치인지도 파악하지 못할 뿐더러 상황 판단 능력도 부족한 것 같았다. 보아하니 최 회장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오송 그룹은 다른 대기업의 집안에 비하면 한참 멀었을 지도... 지금 오송 그룹은 자신이 경영하면서 그 가치가 반으로 줄었는데, 앞으로 아들 우신에게 넘어간다면 삼류 가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아들에게 말했다. "우신아.. 지금은 그럴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우선 오송 그룹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아니냐?! 오송 그룹이 숨을 돌려야 이룸 그룹과의 혼인을 논의할 수 있겠지..”우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약 우리가 이룸 그룹과 혼사를 할 수 있다면, 우리 살림살이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했어요..”최우식 대표는 아들이 행복한 상상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여 한숨을 쉬었다. ‘네가 잘 나갈 때도 주변 사람들이 너와 어울리지 않을 텐데 하물며 네가 곤경에 처했을 때는 더욱 더 찾지 않을 거다!’ 하지만 이 말을 아들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룹의 상황이 이렇게 나빠지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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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장

하지만 조합법을 이학수에게 넘겨주기 전에 주식의 지분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 약재 조합법은 진정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화신 제약은 곧 엄청난 부를 얻게 될 것이니까.폴은 그의 전화를 받자마자 그가 자신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말을 듣고 무슨 일인지 묻지도 않고 바로 승낙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일찍 별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김상곤은 시후가 폴을 만나러 간다는 것을 알고 즉시 들떴다..! 그는 윤우선이 돌아온 날로부터 줄곧 미정을 만나고 싶었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다. 윤우선이 미쳐 날뛰며 미정에게 폐를 끼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후가 폴을 만나러 가는 것을 알고 살짝 물어보았다. "사위.. 이번에 폴이랑 만나러 가는데 미정이도 오나..?”"아주머니는 당연히 안 오시죠, 아주머니를 만나고 싶으면 직접 약속을 잡으세요! 하하.."김상곤은 난처한 표정으로 "못하겠어!"라고 말했다."하아.. 아버님.. 저도 그러면 도울 수가 없어요..”“은 서방.. 제발 기회를 봐서 미정이 좀 만나게 해줄 수 없나..?”"제가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혹시라도 유나 씨가 알게 되면.. 분명 화를 낼 거라서.. 그럴 수 없어요 아버님..”"그럼 말을 안 하면 되지 않겠어?”시후는 진지하게 말했다. “이런 일은 아마.. 장인 어른께서 잠시 비밀로 부치더라도 결국 알게 될 거예요. 그러니 우리 두 사람이 몰래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되면 분명 매우 분노할 것이고요.." 마침, 시후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는데, 폴이었다! 그는 수다스러운 장인 어른에게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재빨리 말했다. "그럼 폴이 데리러 왔으니 저는 가봐야겠습니다!" 장인 어른이 입을 열기도 전에 시후는 급히 문을 나섰다! 정문 밖에 나왔을 때 폴은 롤스로이스를 몰고 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시후가 나오자 폴은 황급히 손짓하며 "저 여기 있어요!"라고 인사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앞으로 다가와 문을 잡아당기고 차에 탔다.폴은 오늘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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