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곤이 가려움을 참으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을 때, 홍라연은 저녁을 만들고 있었다! 그녀는 점심에 김창곤이 전복요리를 잘 먹는 걸 보고 오후에는 다른 해산물 요리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창곤이 신 회장과 외출한 사이에, 그녀는 다시 마트에 갔다. 이번에 킹크랩을 샀는데, 킹크랩은 살이 많고 맛이 좋아 김창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였기 때문이다. 킹크랩은 값이 비싼데, 마트에서도 한 마리에 10만 원 정도 되는 금액이었다. 원래 홍라연은 신 회장에게 돈을 다 줘서 돈이 없었지만, 그녀는 주방에서 고급 요리 기구 몇 가지와 술 저장고에서 와인 두 병을 가져와 팔고는 돈을 손에 쥐었다! 홍라연은 남은 돈은 신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내일 병원에 가서 배의 아이도 낙태하고, 자신의 성병도 고쳐야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신 회장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홍라연에게 돈의 행방에 대해 물을 겨를도 없이 약국에서 산 소독제를 가져와서 방, 복도, 화장실, 테라스 할 것 없이 모두 소독하기 시작했다!김창곤의 검사 결과지를 확인하고 그가 에이즈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본 후에도 그녀는 계속 마음이 편치 않아 알코올로 만질 수 있는 모든 곳을 닦고 또 닦았다! 조금 뒤, 김창곤이 어두운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서자 비리고 싱싱한 게 냄새가 나는 게 아닌가?창곤의 상황이 궁금하던 차, 홍라연은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서 나와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여보 돌아왔어요?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킹크랩 쪄줄게요! 오늘 저녁에 많이 드세요~ 만약 술 마시고 싶으면 아래층에 좋은 술들 많으니까 가져오시고요!”김창곤은 가뜩이나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이 말을 듣자 더욱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점심에 아내라는 여자가 자신에게 전복을 먹여 한바탕 괴롭혔는데, 저녁에 또 해산물을 먹고 술까지 마시라고 해?!!! 게다가 자신에게 옮긴 성병에 관해서는 아직 이야기도 안 했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즉시 달려들어 홍라연의 뺨을 강타했고, 그녀를 바닥에 쓰러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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