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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071 - 챕터 1080

4129 챕터

1071장

지금 이 시각, 구치소.신 회장과 그녀의 손녀인 김혜빈은 이미 구치소에서 며칠을 지냈다. 두 사람은 운이 좋게도 자신들을 동정하는 장옥분을 등에 업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쉽게 괴롭힐 수 없었다!하지만 김창곤과 김혜준 부자는 그렇지 않았다. 처음 들어왔다는 이유로 들어가자마자 온갖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치 윤우선이 구치소에서 지낼 때처럼 같은 감방 동기들에게 늘 식사를 빼앗겨 배를 단 한 번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김창곤은 이런 상황이 모두 홍라연 탓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가지고 다른 남자와 편안한 삶을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돈을 모두 홍라연이 다 가져버리지만 않았다면, 자신이 어찌 이 지경까지 몰락하게 되었겠는가??당초 이 네 사람 모두는 15일 동안 구치소에서 지내야 했기에, 그들은 모두 점심을 먹고 한꺼번에 석방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신 회장은 자신이 석방된 것을 알고는 당황하여 오히려 감방에서 나가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밖으로 나가서 가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은 현재 무일푼이고, WS 그룹의 별장은 압류 당했으니 나가면 제대로 끼니를 해결할 수도 없고 또 다시 냉정한 현실의 벽에 부딪힐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감방에서 나가지 않는 것이 더 좋을 텐데! 하지만 교도관은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그녀가 감방에서 나오지 않자 침대에서 끌어내 밖으로 끌고 나갔다! 장옥분 역시도 신 회장이 밖으로 나가면 거리에 나앉을 것을 알고서 급히 뒤에서 소리쳤다. "회장님!! 혹시라도 힘드시면 버스정류장이나 거리에서 난동을 피워버려요! 그럼 다시 구치소에 올 수 있겠죠!”신 회장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급히 말했다. "그리 정말 고마워요!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다시 올 테니까!”김혜빈은 아무 말없이 할머니의 뒤를 따랐고,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여전히 젊었고, 얼굴도 예쁘장했기에 구치소에서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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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장

김혜빈은 이 말을 듣고 감격에 겨워 물었다. 그럼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그 남자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미 그들을 데리고 갔으니, 두 사람은 저와 함께 가시면 됩니다."신 회장은 별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자신이 이렇게 된 이상 아무도 자신을 해치러 오지 않을 것이고, 보석으로 풀려난 건 확실 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이 사내를 따라가 보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지도 몰랐다. 이에 두 사람은 자신의 옷과 물건들을 챙기고 옷을 갈아입은 뒤 사내를 따라 구치소를 나섰다.구치소 밖에는 롤스로이스 팬텀 2대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사내는 두 사람에게 고개를 돌리며 "두 분은 뒤에 있는 저 차에 타시면 됩니다.”라고 말해주었다.두 대의 롤스로이스 팬텀을 바라보며 신 회장은 내심 매우 흥분했다! 롤스로이스는 아무나 탈 수 있는 차가 아니었다. 자신의 그룹이 한창 잘 나갈 때도 롤스로이스 한 대를 살 여유는 없었다. 그 돈을 낼 수 있다고 해도,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자 신 회장은 "고마워요, 그럼 차에 타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손녀를 데리고 뒤에 있는 차로 갔다.세 사람이 차에 타자 즉시 롤스로이스는 교외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20분 동안 차를 탄 신 회장은 김혜빈에게 물었다. “공항으로 가는 것 같지 않으냐?”라고 물었다.김혜빈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 같은데요..? 공항고속도로가 나올 것 같은데..”신 회장은 눈살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앞에 계신 분은 어떤 분인지도 몰라.. 설마 네 아버지와 오빠도 공항에 데려다 둔 건가..?”김혜빈은 갑자기 긴장하며 말했다. "할머니! 설마 은시후가 저 사람들을 보낸 건 아니겠죠? 우리를 한국에서 쫓아내고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는 건.. 그런 건 아니겠죠..?""그럴 리 없어!" 신 회장은 고개를 저었다. "그 개자식이 언제 우리에게 이렇게 예의를 차렸어? 그 자식은 절대 우리를 보석으로 풀어주지 않을 거야! 오히려 우리가 평생 못 나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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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장

사실 아직은 의심스럽기 그지없지만, 신 회장은 지금 너무 많은 생각을 해봐도 지금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미 다른 사람의 차에 탔기 때문에, 차라리 마음 편안하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상대방이 비밀스럽게 보이기는 하지만, 자신을 해치려는 건 아니라고 느끼고 있었다. 지금 자신은 가난하고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으니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들어도 별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신 회장은 마음이 놓였다! 그래서 차 안에 앉아서 상대방이 어떤 약을 파는지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롤스로이스 2대는 김포 공항 주변의 한 공터로 그들을 데려갔다. 그곳에는 오송 그룹의 헬기가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이 헬기가 어젯밤에 홍라연을 이곳으로 데려왔던 것이었다! 오늘 아침 일찍 이 헬기는 이곳에서 출발하여 WS 그룹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날아왔다.앞에 개인용 헬기 한 대가 있는 것을 보고 신 회장은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롤스로이스가 갑부들의 전용 차량이라면 자가용 헬기는 쉽게 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헬기 한 대를 관리하고 이용하려면, 정차장 이용료, 기름값, 소방시설, 유조차, 조종사, 정비사 고용비용 및 정비시설, 부품비용, 보험료, 감항증명, 사고 책임 등 매우 신경 쓸 것들이 많아졌다. 그 중에서 격납고에 주차를 하고, 공항 이착륙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자가용 헬기를 쓴다는 건 그 만큼 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셈이었다. 신 회장은 이 헬기를 보고서 재정적으로 탄탄한 누군가가 자신들을 불렀다는 걸 눈치챘다!롤스로이스는 헬기 바로 옆에 멈춰 섰고, 신 회장은 손녀 혜빈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혜빈 역시도 헬기를 보며 넋을 잃고 있을 때, 갑자기 낯익은 그림자가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할머니! 혜빈아!"두 사람이 고개를 돌리니, 헬기 안에서 김혜준이 내리는 것이었다!신 회장은 손자를 보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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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4장

그녀는 "아들아!!! 우리 손자!!! 두 사람이 너무 고생 많았지?!!”라며 눈물을 흘렸다.그러자 김혜준은 아이처럼 엉엉 울면서 눈물을 훔쳤다! “할머니이!! 그 짧은 시간에 저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시죠?! 정말 한 평생 겪을 고초를 며칠동안 다 겪었어요!! 흐엉어어엉!!”"하이고.. 네 할머니도 고생한 건 다 마찬가지야~! 그런 이야기는 이제 그만해라~ 괜히 머리만 아파!" 김창곤은 한숨을 내쉬며 아들에게 말했다.신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급히 물었다. "참, 그런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우리를 보석으로 풀어준 사람은 대체 누구야??”"저도 잘 몰라요…." 김창곤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저와 혜준이도 갑자기 끌려 나왔거든요. 저기 롤스로이스가 우리를 여기로 데려다주고는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대체 누구인지 우리도 정체를 모르겠어요!”그때, 구치소에서 신 회장과 김혜빈을 데리고 나온 사내가 빠른 걸음으로 네 식구에게 다가왔다. "소개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최동풍, 오송 그룹 출신입니다. 제 형의 이름은 최우식이고요. 아마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오송 그룹?!" WS 그룹 네 식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들이 어떻게 오송 그룹을 모를 수 있겠는가? 오송 그룹은 이룸 그룹보다 더 뛰어난 세력을 가지고 있는 한남동 제일 가는 재벌가 아니겠는가?! 오송 그룹의 최 회장이 잘 나갈 때, 강남 전체에 그의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그때 WS 그룹의 김 회장은 매일 최 회장의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다. 김 회장은 최 회장을 자신의 우상으로 여겼다. WS 그룹은 그들이 오송 그룹과 이렇게 알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게다가 오송 그룹이 먼저 나서 그들을 구해내다니! 이건 정말 꿈 같은 일이었다! 설마 WS 그룹이 이제서야 다시 운이 좋아지려는 건가..?그러자 신 회장은 인위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 세상에! 그럼.. 저희를 데리고 나오신 이유가 무엇일까요..?”최동풍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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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장

김혜준은 자신이 최동풍의 개인 헬기 조종사에게 살짝 무시당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자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질투심도 느꼈다. 부자는 역시 부자인가..? 개인 헬기뿐만 아니라 조종사까지 데리고 다닐 수 있다니.. 혜준은 최동풍이 정말 부러웠다. 자신은 언제 이런 수준에 이를 수 있을까?조종사는 더 이상 혜준의 말에 신경 쓰지 않고 이륙 준비를 했고, 최동풍은 WS 그룹을 상대하기 싫어 눈을 감아 버렸다. 최동풍의 눈에는 그들이 너무 수준 낮고 한심해 보였기 때문이다.그러자 WS 그룹 사람들도 더 이상 호들갑 떨 기분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속으로 오송 그룹에 도착한 후 일어날 일을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이전에 최동풍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없었지만, 최우식 대표는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우식 대표는 바로 오송 그룹의 장남이자 현 후계자이니, 오송 그룹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리더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오송 그룹 리더의 호의를 받다니! 이건 자신들이 엄청난 기회로 기사회생 했다는 증거 아니겠는가? 네 식구는 비록 가는 내내 아무 말도 없었지만, 각자의 행복 회로를 돌리고 있었다!김포 공항 주변에서 오송 그룹 근거지까지는 매우 가까워서 헬기로 한 시간도 안 되어 도착했다! 헬기는 하강하기 시작했고, 곧이어 착륙했다. 헬기가 착륙하자, 또 다시 롤스로이스 2대가 그들을 맞이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최동풍은 한 차에 혼자 탔고, WS 그룹 네 사람은 다른 차에 탔다. 두 대의 차는 다시 오송 그룹 별장으로 향했다.그 시각, 최우식 대표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주식시장의 동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제 오송 그룹이 인터넷과 SNS 상에서 엄청난 비난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오송 그룹 상장 기업들은 오늘 아침에 개장하자마자 모두 하한가를 치고 있었다..! 주주들은 이미 오송 그룹에 대한 실망과 공포로 인해 필사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었다. 최우식 대표는 내일 개장 후에도 주가는 여전히 하한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심지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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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장

왜 그 다음 세대가 오히려 기성 세대의 능력을 못 따라 가는 것일까? 사실 이건 기성 세대가 살아왔던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성 세대는 가진 것 없는 시대에 태어나 기업을 끝까지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일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그 시절, 기업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모두가 엘리트와 같았다. 그러나 그들이 자식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이미 풍족하게 지냈고 이런 상황에서는 싸울 필요도, 목숨을 건 것도 필요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들의 자식이 태어나면 그들은 이미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기에 목숨 걸고 싸우기는커녕, 매일 성실하게 생활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힘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이들에게 무슨 투혼이 있다고 기대하겠는가? 야생에서 태어나, 치열하게 살아 남는 자만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이들은 결국 이 경쟁에서 도태되게 되어 있다.최우식 대표도 자신이 아버지보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아들들이 자신보다 더욱 실력이 부족하다는 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상황이 파악되자 그는 전에 없던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감정은 고립과 무력감이 뒤섞인 것으로, 그 누구도 자신을 도울 수 없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일하게 자신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던 아버지 조차도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어 도움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고민에 한숨을 쉬고 있을 때, 그의 동생인 최동풍이 방으로 들어왔다. "형! 데리고 오라고 한 그 사람들 모두 데려왔어.”최우식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 어디 있지?"라고 물었다."거실.”"그래! 그럼 내가 그들을 만나보고 있는 동안, 네가 홍라연을 불러와~”"알겠어, 형." 그러자 최동풍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홍라연을 찾아 걸음을 옮겼다.최우식 대표는 자신의 서재를 나와 담배에 불을 붙인 뒤 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거실에는 WS 그룹 가족들이 긴장한 모습으로 최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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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장

김창곤은 홍라연을 그 누구보다 원망하고 있었다!!!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는 것보다 더 괴로운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처음 홍라연이 실종되었을 때, 김창곤은 시후에게 속아 얼떨결에 홍라연이 정말 다른 남자와 달아났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당시 집안의 모든 돈은 그녀의 손에 있었기 때문에, 그는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이렇게 며칠이 지났음에도 그는 매번 홍라연을 생각할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올라 그녀를 찾아내어 반쯤 때려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김창곤도 알다시피, 홍라연이 돈을 가지고 도망 갔으니 앞으로 자신을 마주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돈을 가지고 해외로 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러나 그는 오늘 자신이 오송 그룹의 대저택에서 그토록 원망하던 홍라연을 다시 만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다짜고짜 홍라연에게 달려들었고,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세게 내리쳐 바닥에 쓰러뜨렸다. 김창곤은 그녀에게 삿대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래, 이 망할 년아!! 감히 돌아와?! 대체 내 돈은 어디로 가져갔어?!! 너 때문에 우리 가족이 지금 얼마나 비참하게 살고 있는지 알아!??"홍라연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랐다! 그녀는 자신이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남편 김창곤이 자신을 만나자마자 뺨을 세게 후려 갈기며 화를 낼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리를 잘똑대면서 물었다. “아니 왜 나를 때리는 거예요??""왜 때리냐고? 하! 나 어이가 없네? 나는 오늘 널 죽여 버릴 거야!! 감히 내 돈을 가지고 다른 남자와 바람을 펴? 내 돈 다 돌려 내!!! 이 망할 년아!!”홍라연은 비명을 지르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김창곤!!! 너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내가 언제 바람을 피워!!? 난 은시후 그 자식에게 당했어!!”"뭐?! 이 일이 은시후와 무슨 상관이 있는데?” 김창곤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홍라연은 자신이 며칠 동안 겪은 고통스러운 일들을 생각하자 눈물이 차 올랐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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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장

두 사람 모두 김창곤처럼 은시후에 대한 원한이 극에 달해 격분했다! 왜냐하면 그들도 홍라연이 집안의 모든 돈을 들고 도망갔다고 생각했기에, 어머니가 그동안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낼 줄은 모르고 욕을 해댔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어머니가 훨씬 더 고통스러웠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들은 구치소에서 지냈지만, 홍라연은 막노동 판에서 고초를 겪었다!! 옆에 있던 신 회장의 안색이 매우 안 좋아지고 있었다. 그녀는 홍라연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녀가 잃어버린 돈을 더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그녀는 분노에 가득 차 김창곤의 뺨을 세게 때렸다. "차악!!” 김창곤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는 엄마를 보며 소리쳤다. "아니 왜 때려요?!"신 회장은 격분한 채로 고래고래 소리쳤다. "이 멍청아!!! 내가 그렇~~게 돈을 달라고 했는데! 굳이 잔꾀를 부리며 돈을 안 주더니!! 어떻게 되었어?! 우리 그룹은 망했어!! 돈도 다 없어졌다고!!”김창곤도 이 말을 듣자 갑자기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이 돈이 은시후로 인해 한 푼도 남지 않을 줄 알았다면.. 돈을 드리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럼 최소한 그룹의 어려움은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자신은 당시 그룹을 따라 망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라도 살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일을 그르치고, 자기 아내까지 비참하게 만들다니… 그는 아내에게, 어머니에게, 심지어 두 아이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는 아내가 이렇게 고생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괴로워져서 그녀를 끌어안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최우식 대표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보아하니.. 은시후와 굉장히 깊은 원수 관계인 것 같은데.. 만약 내가 당신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준다면 받아들일 건가요..?”김창곤은 이 말을 듣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답했다. "그래요! 원합니다! 내가 은시후 그 개새끼를!! 잡아서 갈기갈기 찢어 버릴 겁니다!!"신 회장은 오송 그룹이 자신들을 여기로 데려온 이유가 바로 은시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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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장

신 회장은 이 말을 듣자 내심 기뻐했다. 그녀는 최우식이 은시후를 죽일 수 있는지 없는지는 사실 신경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 그녀가 정말 신경 쓰는 것은 바로 최우식 대표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였다. 그의 도움만 받는다면, WS 그룹은 오송 그룹과 같은 배에 타게 될 것이다. 원래 신 회장의 회사는 파산하여 거의 사라졌지만, 만약 오송 그룹과 파트너가 된다면 기사회생 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전의 전성기 때보다 오히려 더 강해질 지도 모르는 일! 그래서 신 회장은 최우식 대표에게 말했다. “대표님, 하나 말씀드리자면.. 제 손녀는 은시후의 아내인 김유나라고 합니다. 지금 인테리어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우리 WS 그룹과 경쟁사라고 할 수 있죠.. 만약 WS 그룹을 회생시킬 수만 있다면, 그 아이의 회사를 공격할 수 있을 겁니다.”최우식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WS 그룹에 제가 20억 정도를 투자할 생각입니다. 일단 모든 빚을 탕감해줄 것이고, 잘하면 앞으로 계속 투자를 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신 회장은 이 말을 듣고 거의 기절할 뻔했다. 이런 행운은 정말 어디서도 찾을 곳이 없었다. 이렇게 갑자기 하늘에서 기회가 뚝 떨어지다니! 그동안 WS 그룹은 결코 다시 살아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우식 대표의 말 한마디로 인해 다시 생기가 돌고 있었다! 그녀의 회사는 유일하게 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수십억의 빚이 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구치소에 잡혀가는 등의 고통을 겪었던 것이다. 이 빚 때문에 은행에서는 계속해서 대출금을 갚으라고 압박했으니, 만약 돈만 갚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WS 그룹은 그 때 빚을 졌을 때 김익수가 이미 돈을 투자했었고, 은행에서는 자신의 별장과 많은 골동품까지 압류했기에 남은 돈만 갚으면 별장과 골동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장부에는 드디어 잉여금이 생길 것이다!! 그럼 자신들의 상황은 180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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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장

최우식 대표는 풍수와 사주 등을 믿는 사람이었다. 그는 어떤 일을 하든 풍수가 좋으면 운도 좋고 기분도 좋아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어떤 일로 인해 하루 종일 짜증이 나고 무슨 일을 하든 집중이 안 되며 흥미를 잃게 된다. 즉, 아무리 맛있는 술도 맛을 잃고, 아무리 맛있는 밥이라도 맛이 없어질 수 있다. 이런 상태로 오랜 시간이 흐르면, 그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에 영향을 받게 되고, 지속적으로 그의 운과 나아가 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풍수학에서는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모든 것들을 살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살은 무색, 무미, 무형으로 그림자, 흔적도 없기에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만약 자신이 WS 그룹 사람들을 은시후에게 보낸다면, 이것은 그에게 살을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럼 분명 은시후는 매일 고통 받을 것이다! 그러자 최우식 대표는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청년재 별장 한 채를 사드리죠. 은시후의 바로 옆에서 회장님의 가족들이 그들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늘 기회를 엿보도록 하세요.”신 회장은 이 말을 듣고는 감격한 듯 몸을 떨었다. 자신이 왜 상곤네 가족들과 떨어져 구치소로 보내졌던가..? 결국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청년재 별장’이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호화롭기 그지없는 그 별장이 너무나도 탐나서, 꿈에서라도 그곳에서의 호화스러운 생활을 경험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상곤네 가족들과 싸움에서 지는 바람에 자신들은 청년재에서 입주하기는커녕 오랫동안 지내던 WS 그룹의 개인 별장마저 결국 압류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오송 그룹의 힘을 빌리게 된 것이다! 신 회장의 말에 최우식 대표는 흥미를 느꼈고, 최 대표 역시도 은시후를 매우 증오하는 것 같았다. 그렇기에 그 역시도 은시후를 힘들게 하는 일이라면 많은 관심이 있어 보였다! 신 회장 역시도 최우식 대표가 이렇게 쉽게 자신에게 별장을 매입해 자신을 살게 해주다니..! 이런 게 바로 어부지리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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