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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장

두 사람 모두 김창곤처럼 은시후에 대한 원한이 극에 달해 격분했다! 왜냐하면 그들도 홍라연이 집안의 모든 돈을 들고 도망갔다고 생각했기에, 어머니가 그동안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낼 줄은 모르고 욕을 해댔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어머니가 훨씬 더 고통스러웠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들은 구치소에서 지냈지만, 홍라연은 막노동 판에서 고초를 겪었다!!

옆에 있던 신 회장의 안색이 매우 안 좋아지고 있었다. 그녀는 홍라연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녀가 잃어버린 돈을 더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그녀는 분노에 가득 차 김창곤의 뺨을 세게 때렸다.

"차악!!” 김창곤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는 엄마를 보며 소리쳤다. "아니 왜 때려요?!"

신 회장은 격분한 채로 고래고래 소리쳤다. "이 멍청아!!! 내가 그렇~~게 돈을 달라고 했는데! 굳이 잔꾀를 부리며 돈을 안 주더니!! 어떻게 되었어?! 우리 그룹은 망했어!! 돈도 다 없어졌다고!!”

김창곤도 이 말을 듣자 갑자기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이 돈이 은시후로 인해 한 푼도 남지 않을 줄 알았다면.. 돈을 드리는 게 나았을 것이다. 그럼 최소한 그룹의 어려움은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자신은 당시 그룹을 따라 망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라도 살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일을 그르치고, 자기 아내까지 비참하게 만들다니… 그는 아내에게, 어머니에게, 심지어 두 아이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는 아내가 이렇게 고생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괴로워져서 그녀를 끌어안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최우식 대표는 그들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보아하니.. 은시후와 굉장히 깊은 원수 관계인 것 같은데.. 만약 내가 당신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준다면 받아들일 건가요..?”

김창곤은 이 말을 듣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답했다. "그래요! 원합니다! 내가 은시후 그 개새끼를!! 잡아서 갈기갈기 찢어 버릴 겁니다!!"

신 회장은 오송 그룹이 자신들을 여기로 데려온 이유가 바로 은시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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