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 강책이 저를 이기면 됩니다!"종 씨 어르신은 눈살을 찌푸렸다.강책이 얼마나 대단한지 누구나 알고 있고, 석동천은 강책에게 패한 적이 있는데, 지금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용기가 있단 말이지? 사실 종 씨 어르신은 강책이 어젯밤에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어젯밤 염소자리와의 싸움에서 강책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으며, 몸에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지금의 강책은 아마 평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실력일 것이다. 종 씨 어르신은 이 사실을 모르지만 석동천은 알고 있었다. 강책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 그는 즉시 공식 채널을 동원하여 강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조사하였고, 강책의 어젯밤 전황을 알게 된 후 석동천은 이러한 음모를 꾸민 것이다. 만약 강책과 싸워야 한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였고, 며칠 후에 강책이 회복되면 그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그러자 석동천은 매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어때, 강책, 이건 내가 너에게 주는 가장 큰 은혜야, 네가 여기서 나를 물리칠 수만 있다면 네 실력을 인정하여 네가 선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그리고 네가 나를 이길 수 있다면, 나는 체면을 구기지 않고 스스로 선발을 포기하도록 하지.""어때?"그는 강책을 도발했고, 종 씨 어르신이 말을 꺼냈다."네가 단단히 미친 게야? 넌 그냥 길을 하나 비켜주기만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돌아가려고 하는 거지? 이런 식이면 넌 너 자신을 죽일 거다."자신을 죽인다고? 석동천은 차갑게 웃었다. 그는 강책이 감히 손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지금의 강책은 거의 반신불구이니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만약 강책이 이 도전을 받아들인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고, 석동천은 그에게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게 해줄 것이다. 강책 앞에 놓인 길은 두 가지뿐이었다.첫째, 자진해서 떠나든가, 둘째, 지친 몸을 이끌고 싸우다가 석동천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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