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단은 밤새도록 연구개발 프로젝트 보고서를 작성한 후 강책에 줬다. 새벽이 되자 정단은 피곤해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와, 진짜 너무 피곤해서 출근하기 싫다.” 정단이 소파에 누워 말했다. “그럼 집에서 쉬세요. 제가 대신 휴가 내줄게요.”“그래도 돼요?”“당연하죠, 이래야 더 사람답죠. 제가 오늘 밤 여기 있었다니 정단 씨가 힘들어서 출근을 못하면 회사 사람들이 더 안심하지 않겠어요?”정단은 살짝 붉어진 얼굴로 말했다. “흥, 저의 순결을 이용해서 연기를 하디니!”“좀 도와주세요.”“알겠습니다!”“아, 맞다!” 강책이 핸드폰에서 사진 한 장을 정단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제가 별장 하나 골랐어요, 오늘 계약할 겁니다. 앞으로 여기서 편하게 일하세요. 그리고 경호원도 한 명 붙여줄게요.”“저한테 너무 잘해주시는 거 아니에요?” 정단은 강책의 과분한 대우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함을 느꼈다. “당연한 해야 할 일이에요.”지하성을 찾을 수 있는지,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지는 전부 정단에게 걸려있으니 대우를 잘 해줘야 한다. 강책은 황급히 원하서로556번지 별장으로 향했다. 대문에 들어서자 임지란이 나와 강책에게 걸어와 물었다. “강책아, 어젯밤에 안 들어와서 걱정했잖아, 도대체 어디 갔었어?”“지란 아주머니, 어젯밤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중요한 정보를 얻어왔어요!”“뭐?”강책은 양자리와 최대한을 불러 어젯밤 정단에게 얻은 정보를 모두 말해줬다. 마지막으로 강책은 정단에게 얻은 정보를 분석하며 말했다. “내 추측으로는 이 지하성은 실존하는 회사나 작업실이 아니라 아버지를 가두기 위한 감옥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아버지가 지하성에 갇혀 약물에 조종당하면서 첨단 기술 제품을 개발 시킴으로서 모리 하이테크의 실력이 성장한 거야.”임지란은 강책의 말을 듣자 등골이 오싹해졌다. 임지란이 말했다. “강책아, 그러니까 네 말은 지금 우리랑 마주하는 강한비는 가짜고, 연구 개발에 능력이 전혀 없는 사기꾼이라는 거잖아. 그리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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