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해졌다.지청강은 비록 정부 인원은 아니지만, 그는 공항의 사장이다. 공항은 그의 관할을 받으며, 여기서는 경찰이라도 그를 건드릴 수 없다.곤란하다.이 긴장한 분위기 속에 다른 사람들이 다가왔다.“누가 이리 대단한 척 해?”늙은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사람들이 모두 그를 쳐다보았다. 백발이 창창하지만 늠름한 노인이 회색의 양복을 입고 아주 깔끔해 보였다.딱 봐도 고귀한 분이시다.이 사람을 보고 지청강은 방금의 기세가 다 사라졌다.이 노인은 바로 강남구 항공부서의 장 부국장이다.강남구의 모든 공항과 항공사는 모두 이 노인이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청강의 상사이다.장 부국장을 보자마자 지청강은 웃으며 달려갔다. “아이고, 장 부국장님, 바쁘신 분이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장 부국장은 웃으며 말했다. “물론 강 선생님을 배웅하기 위해 왔지.”“아...”지청강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만약 사맹지라면 몰아붙일 수 있지만 장 부국장에게는 그럴 용기가 없었다.비록 지청강은 정부 인원은 아니지만, 확실히 항공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만약 장 부국장을 잘못 건드리면, 이 사장 자리는 아마 더이상 앉을 수 없을 것이다.임지란은 이 장면을 보고 재빨리 옆에서 부추겼다. “부국장님께서 이번에는 괜한 걸음 하셨네요, 강책이 떠날 수 없으니 배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장 부국장은 껄껄 웃었다. 방금 그들 사이의 대화를 모두 들었다.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강 선생,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 오늘 누구도 당신을 막아서 권리가 없습니다!”장 부국장의 말에 지청강은 찍소리도 못냈다.하지만 지청강은 승복하지 않고 용기를 내며 말했다. “부국장님, 왜 그러십니까? 죄인을 직접 배웅하러 오시다니 체면이 깎이는 것 아니예요?”“닥쳐!!!”장 부국장이 노호하자 지청강은 놀라서 몇 걸음 뒷걸음질했다.장 부국장은 이어서 욕설을 했다. “강선생은 강남구의 은인이자 귀한 분이야. 강선생 덕에 강남을 이렇게 번화하게 만들었는데, 너 같은 소인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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