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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42화

모든 사람들 앞에서 강책은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뚱보의 팔을 꺾었다.

현장에는 돼지 멱따는 소리가 퍼졌다.

지나가는 사람이 들었으면 돼지를 잡는다고 생각하겠어!

뚱보는 자신의 끊어진 팔을 잡고 땅에서 엉엉 울었다. 아픈 몸에 경련이 일어나 고함 외에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한편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불여우는 깜짝 놀랐다.

그가 뚱보에게 달려와 물었다.

“자기야, 괜찮아?”

뚱보의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고도 괜찮다는 말이 나와?

그녀가 강책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미친놈, 네가 감히 우리 서방님에게 이런 짓을 저질러? 너 이 분이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 거야? 손가락 하나로 너의 집안을 망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야!”

강책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거짓말.”

불여우는 더 욕을 하고 싶었지만 강책의 사나운 눈빛에 놀라 뒷걸음질 쳤다.

뚱보를 한 손으로 제압한 거로 강책의 실력이 충분히 증명되었다. 그녀가 어떻게 강책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불여우가 독한 말을 내뱉었다.

“좋아, 네가 그렇게 대단한 것 같지? 여기 우리 뚱보 서방님 구역이야! 우리 서방님을 건드렸으니 넌 이제 죽었어.”

그녀는 뚱보의 곁에 다가가 그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자기야, 내가 사람들을 불러올게!”

뚱보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범식이와 호범이 그리고 경범이를 다 불러 모아! 사람들을 많이 데려오라고 해. 오늘 이 자식을 죽여야겠어!”

“그래!!!”

불여우는 제꺽 뚱보의 부하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는 아주 간단했다.

“빨리 사람들을 데리고 수운 반점으로 와, 뚱보 형님이 맞아 팔이 끊어졌어!”

라고 말한 다음 전화를 끊었다.

그녀는 강책을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싸움을 잘한다고?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넌 혼자야. 뚱보 어르신 부하들이 와서 너를 어떻게 손보는지 봐야겠어!”

강책은 가만히 웃기만 할 뿐이었다.

종업원은 더욱 마음이 급해졌다. 그는 강책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너 이 자식, 다 네가 저지른 일이야!”

강책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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