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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47화

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지청강은 비록 정부 인원은 아니지만, 그는 공항의 사장이다. 공항은 그의 관할을 받으며, 여기서는 경찰이라도 그를 건드릴 수 없다.

곤란하다.

이 긴장한 분위기 속에 다른 사람들이 다가왔다.

“누가 이리 대단한 척 해?”

늙은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모두 그를 쳐다보았다. 백발이 창창하지만 늠름한 노인이 회색의 양복을 입고 아주 깔끔해 보였다.

딱 봐도 고귀한 분이시다.

이 사람을 보고 지청강은 방금의 기세가 다 사라졌다.

이 노인은 바로 강남구 항공부서의 장 부국장이다.

강남구의 모든 공항과 항공사는 모두 이 노인이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청강의 상사이다.

장 부국장을 보자마자 지청강은 웃으며 달려갔다. “아이고, 장 부국장님, 바쁘신 분이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

장 부국장은 웃으며 말했다. “물론 강 선생님을 배웅하기 위해 왔지.”

“아...”

지청강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만약 사맹지라면 몰아붙일 수 있지만 장 부국장에게는 그럴 용기가 없었다.

비록 지청강은 정부 인원은 아니지만, 확실히 항공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만약 장 부국장을 잘못 건드리면, 이 사장 자리는 아마 더이상 앉을 수 없을 것이다.

임지란은 이 장면을 보고 재빨리 옆에서 부추겼다. “부국장님께서 이번에는 괜한 걸음 하셨네요, 강책이 떠날 수 없으니 배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장 부국장은 껄껄 웃었다. 방금 그들 사이의 대화를 모두 들었다.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강 선생,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 오늘 누구도 당신을 막아서 권리가 없습니다!”

장 부국장의 말에 지청강은 찍소리도 못냈다.

하지만 지청강은 승복하지 않고 용기를 내며 말했다. “부국장님, 왜 그러십니까? 죄인을 직접 배웅하러 오시다니 체면이 깎이는 것 아니예요?”

“닥쳐!!!”

장 부국장이 노호하자 지청강은 놀라서 몇 걸음 뒷걸음질했다.

장 부국장은 이어서 욕설을 했다. “강선생은 강남구의 은인이자 귀한 분이야. 강선생 덕에 강남을 이렇게 번화하게 만들었는데, 너 같은 소인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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