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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이 구슬이 터지면 너도 죽을 텐데, 정말 그걸 터뜨릴 셈이야?”

암영루 보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떠보면서 물었다.

“그럼 시도해볼래?”

정형석은 물러서지 않고 차갑게 암영루 보스를 쳐다보았다.

그 순간, 하늘 위의 사람들은 그대로 굳어있었다.

바닥에서는 대하인들의 시체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었다.

...

암영루 지하 깊은 곳.

여섯 명은 겨우 진법의 끝에 다다랐다. 하지만 빛으로 된 막이 그들의 앞길을 막았다.

그 막 뒤에는 돌아가고 있는 팔괘진이 있었다.

“이곳이 바로 비경의 컨트롤 중심인가요?”

청룡은 그 모습을 보고 입을 열어 물었다.

“아마도 맞을 겁니다.”

옆에 있던 인무석이 말했다.

그리고 손을 들어 막 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막 위로 파문이 일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고요해졌다.

“이 막이 이렇게 단단한 줄은 몰랐네요. 우리가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봅시다.”

여섯 명은 모두 무후 아홉 번째 단계의 고수들이다.

청룡과 최서준이 같이 서 있었고 인무석과 조씨 가문의 조문걸이 같이 서 있었으며 다른 두 사람은 바로 진후택과 정양부의 제자였다.

원래는 정양부의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였었는데 그들은 이미 거의 다 죽었다.

결국 살아남은 한 사람이 진후택과같이 이곳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최서준은 그제야 진후택이 무후 아홉 번째 단계의 고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나, 아무 출신도 아닌 사람들이 더욱 독하게 연마하는 법이다.

인무석의 말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무리 진법이 눈앞에 있다고 해도 이 막을 부수지 못한다면 결국 그림의 떡이 아니겠는가.

최서준은 이 막을 뚫어도 진법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얘기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다섯 명과 힘을 합쳐 막을 향해 힘을 퍼부었다.

하지만 인무석은 여섯 명의 무후가 힘을 합쳐도 이 막을 뚫을 수 없다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의 기운이 막에 닿자 막에는 약간의 파문이 일 뿐,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버렸다.

“다시 해 봐요!”

인무석은 믿을 수 없다는 태도로 얘기했다.

이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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