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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1화

역시나 전설은 진짜 존재하는 거였다. 진법을 제어하면 비경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

이 비경을 손에 넣은 최서준은 이 안에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용문비경에 있을 때처럼 말이다.

최서준은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었다.

그가 머리를 굴리자 이번에는 용문비경 속에 나타났다.

원래 두 공간만 볼 수 있던 곳에 이제는 세 번째 공간이 나타났다. 바로 이 비경이다.

‘잠깐.’

하지만 최서준이 손에 넣은 비경이 용문비경 속에 나타난 거라면 무군의 능력인 결계는?

최서준은 어느새 자기 실력이 또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결계에 대해서는 떠오르는 것이 전혀 없었다.

최서준이 연석진 앞에 나타나 물었다.

“선배님, 저 무군이 된 것 같나요?”

최서준이 아리송해서 물었다.

“이 기운을 보면 분명 무군이 된 건데, 게다가 금방 무군이 된 사람들과는 달라. 넌 잘 모르겠어?”

연석진은 최서준을 보고 어이없어하면서 대답했다.

“금방 무군이 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요?”

최서준이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응. 네 기운을 보면 한 무군 세 번째 단계는 될 것 같은데.”

연석진이 기운을 훑고 나서 얘기했다.

세 번째 단계?

세 개의 공간?

설마...

최서준은 또 머리를 굴려 세 공간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윽고 최서준은 또 원래로 돌아왔다.

눈앞의 연석진은 전혀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무황급의 고수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라니.

최서준의 마음속에 가설들이 세워졌다.

하지만 지금은 세세하게 연구할 때가 아니다.

최서준이 머리를 굴리자 그는 어느새 부유성의 지하에 다시 나타났다.

청룡의 눈앞에서 빛이 반짝이더니 사라졌던 최서준이 갑자기 등장했다.

“무슨 일이에요? 설마 진법을 손에 넣은 겁니까?”

청룡이 앞으로 나서서 최서준에게 물었다.

최서준은 숨기지 않고 청룡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대하에 드디어 비경이 생긴 겁니다!”

청룡이 최서준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진심으로 최서준을 위해, 대하를 위해 기뻐하고 있었다.

청룡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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