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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0화

“너는 두 가지 임무를 할 수 있어. 초상화의 사람을 찾으면 100개 금화를 줄게. 하지만 만약 이 사람을 죽여서 시체를 가져온다면 금화 만 개를 줄 수 있어.”

남자가 바로 보상을 얘기했다.

솔직히 말해서 최서준은 이 목표가 본인이 아니었다면 정말 죽이러 갔을지도 모른다.

최서준은 연기하면서 얘기했다.

“정말요? 이 사람을 찾기만 하면 금화 100개라고요? 그럼 정말 감사드려야 하네요!”

“김칫국 마시지 마. 이 임무를 맡은 사람은 너 말고도 한 명 더 있어. 그 사람도 무후 초급 단계야. 주송림이라고, 아마 동복 모텔에서 살고 있을 거야.”

남자가 얘기했다.

“알겠습니다,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보스! 그럼 전 이 사람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최서준은 다른 사람한테 선수를 빼앗길까 봐 얼른 도망갔다.

“그래, 그리고 명심해. 조용히 움직여.”

떠나기 전, 남자가 최서준에게 주의를 주었다.

최서준은 이곳을 떠나면서 아래층의 직원에게 금화 몇 개를 쥐여주면서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매장을 나선 후, 최서준은 약간 어이가 없었다.

자기를 죽여야 한다니. 뭐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으면 되는 건가?

한참을 생각해도 적당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최서준은 동복 모텔에 가서 자기의 경쟁자인 주송림을 찾아보려고 했다.

최서준은 기운을 훑어서 바로 주송림을 발견했다. 주송림은 약간 나이가 있는 사람이었다.

최서준이 가서 말을 걸자 주송림은 처음에는 모른다면서 시치미를 뗐지만 그 초상화를 보여주자 주송림은 그제야 경계심을 풀었다.

“혹시 무슨 단서 없어요? 전 금방 이 임무를 받아서 머리가 멍해요.”

주송림을 보니 변장한 최서준보다도 나이가 많아 보였다. 그래서 최서준은 존댓말을 쓰면서 얘기했다.

“나도 이틀 전에 이 임무를 받은 거야. 하지만 아무 단서도 갖지 못했어.”

주송림은 정보를 공유하기를 꺼렸다.

최서준은 어쩔 수 없이 다른 것을 물었다.

“그러면 이 임무를 내준 매장에 대해서는 아는 게 있나요?”

“그것도 모르고 임무를 받은 거야? 정말 죽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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