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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세 번의 공격 소리에 사람들은 모두 최서준이 쓰러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서준이 차갑게 얘기했다.

“지금은 바쁜 것 같으니, 늦은 시각에 다시 찾으러 오지.”

말을 마친 최서준은 바로 몸을 돌려 떠나려고 했다.

“응?”

사람들은 그제야 쓰러진 것이 최서준이 아닌, 기씨 가문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고개를 돌렸다.

“너 이 자식...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기민석도 그제야 무언가 잘못됨을 느끼고 날아올라 최서준 앞을 막아 나섰다.

“기씨 가문 사람을 건드리고 떠나려고 해? 간도 크지.”

말을 마친 기민석은 바로 최서준을 향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주먹을 뻗어 최서준의 몸통을 가격하려고 했다.

“기민석이 직접 나서다니. 저 자식은 끝장이야.”

“그러게 말이야. 경성에서 기민석의 실력을 모르는 사람이 있어? 같은 종사 급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들었어. 아무리 저 자식이 통맥경 세 명을 때려눕혔다고 해도 종사인 기민석 앞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야.”

사람들은 최서준이 어떻게 통맥경 세 명을 해치운 건지 궁금하긴 했지만 기민석이 나서는 것을 보고 최서준을 시체 보듯 쳐다보았다.

최서준은 순식간에 사라져서 바로 맞은 편에 등장했다.

“기민석 씨, 나는 그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을 뿐인데, 공격할 필요는 없지 않아?”

최서준은 기민석의 공격을 피하면서 담담하게 얘기했다.

“네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갈 수 있을 줄 알아? 기씨 가문을 우습게 보는 거 아니야? 네가 뭐라도 되는 것 같아?”

기민석은 최서준이 자기의 공격을 피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얘기하면서 기운을 뿜어냈다.

종사 여덟 번째 단계의 위압감이 쏟아졌다.

“역시 기씨 가문의 큰아들답네. 종사 여덟 번째 단계라니. 이런 재능은 무술 가문에서도 보기 드문 천재일 거야!”

“그러게 말이야. 언젠가는 기민석을 따라잡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불가능할 것 같아.”

“저 자식이 기민석의 공격을 피하는 걸 보면 아마도 종사급 같아.”

“종사급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 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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