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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말을 마친 진백은은 자리를 떠났다.

최서준은 기절해서 쓰러진 두 사람을 보더니 손을 휘저어 두 사람을 소파로 옮긴 후 2층에서 내려와 1층을 둘러보려고 했다.

최서준이 1층에 도착하자 프런트에 있는 여자 직원이 살갑게 인사를 건넸다.

“최 대가님, 안녕하세요!”

진백은이 이미 여자 직원에게 최서준의 신분을 알려준 것 같았다.

최서준은 그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걸어 나갔다.

“지현 씨, 저 사람은 누구길래 감히 지원 씨를 무시하고 지나가요?”

최서준이 나가자마자 근육 가득한 남자가 나타나 여자 직원에게 물었다.

“관장님이 데려오신 친구예요. 되게 신비로워 보이는데, 관장님은 저분을 최 대가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셨어요. 게다가 관장님 본인보다 더욱 귀하게 대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여자는 남자를 보면서 편하게 얘기했다. 그런 것을 보면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말을 들은 남자는 약간 불평하면서 말했다.

“뭐예요. 진 관장님이 평소에는 좋으신 분인데, 왜 그랬을까요? 지현 씨, 제가 가서 저 사람을 혼내줄까요? 너무 고마워할 필요는 없고, 그저 저랑 같이 식사 한 번만 하면 돼요.”

“같이 식사하는 거야 어렵지 않죠. 하지만 그러지 마세요. 진 관장님이 특별히 얘기하신 걸 보면 진 관장님의 중요한 친구일지도 몰라요.”

여자 직원이 교태스럽게 얘기했다.

“그래 봤자죠. 저는 이곳의 단골이니 걱정하지 마요. 진 관장님이 나중에 알게 되신다고 해도 저한테 뭐라고 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어떻게 나서는지나 똑똑히 봐둬요.”

말을 마친 남자는 바로 최서준을 따라갔다.

최서준은 그저 헬스 기구들을 보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손을 뻗어왔다. 그 힘을 눈치챈 최서준은 가볍게 발을 옮겨 옆으로 피했다.

그러자 뒤에 있던 사람은 힘을 실은 주먹을 어쩌지 못하고 그대로 같이 넘어져 버렸다.

그 소리에 헬스장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시선을 돌렸다.

최서준도 고개를 돌려 근육 가득한 남자가 바닥에 넘어진 것을 발견했다.

‘앞니가 부러진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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