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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두 사람은 의아한 표정으로 눈앞의 청년을 쳐다보았다. 자기보다 어려 보이는 놈인데 고수라니,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스승님의 체면을 봐서라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최서준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런 최서준의 태도에 두 사람은 또 화가 끓었다.

정말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복싱장 위의 두 사람은 시선을 주고받더니 바로 똑같은 생각을 했다.

그 중 한 사람이 먼저 입을 열었다.

“스승님님 인정하시는 고수니 분명 대단한 분이겠죠. 저희한테 한 수 가르쳐주실 수 있겠습니까?”

최서준이 입을 열기도 전에 진백은이 화를 냈다.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이 사람의 실력은 너희 둘이 넘볼 수 있는 정도가 아니야. 얼른 사과해!”

“스승님, 선배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텐데요, 그렇죠, 선배님?”

최서준은 바로 이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아차렸다. 그의 실력이 궁금한 것이겠지.

“연습하다가 죽을지도 모르니 그만하죠.”

최서준의 말에 두 사람은 최서준이 두려워서 그러는 줄 알았다.

“선배님, 우리가 선배님을 다치게 하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살살 봐 드릴게요.”

두 사람은 그렇게 말하면서 최서준을 압박해 갔다.

그 말을 듣자 최서준은 더는 참지 못했다.

“그래요, 굳이 봐야겠다면 만족시켜 줄게요. 투숙비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최서준은 진백은을 보면서 얘기했다.

그 말은 일부러 진백은에게 들으라고 한 말이었다.

최서준은 바로 뛰어올라 복싱장 위에 나타났다.

그 모습을 본 두 사람은 그제야 진백은의 말을 믿었다.

‘이건 진짜 고수다!’

하지만 최서준은 이미 복싱장으로 들어서서 멍해진 두 사람을 보면서 웃으면서 말했다.

“걱정하지 마요. 내공은 쓰지 않고 일반인의 실력으로 두 사람을 상대할 테니까. 같이 덤벼요.”

두 사람은 약간 머뭇거렸다.

예상과는 달리 일이 펼쳐지자 두 사람은 아래에 있는 스승님을 쳐다보았다.

진백은은 이상하리만치 흥분해 있었다.

“걱정하지 마라. 내공은 안 쓰겠다고 하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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