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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돈이 없으면서 무슨 장사를 해. 감히 내 구역에서. 죽고 싶어?”

사장은 이 발차기에 며칠은 누워있어야 할 것이다.

이때, 한 사람이 갑자기 일어나서 두 사람 사이를 막았다. 그러면서 그 발차기도 막아냈다.

“사장님, 계산이요. 얼마죠?”

그 사람은 바로 최서준이었다.

경성에 온 지 하루가 되었다. 최서준은 급하게 진성철을 찾으러 가지 않고 경성에 온 김에 경성의 분위기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래서 이 작은 식당에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최서준의 눈앞에서 일어나다니.

최서준은 가벼운 마음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막아 나선 것이었다.

하지만 노란 머리의 남자는 갑자기 튀어나온 놈 때문에 짜증이 났다. 게다가 다리가 얼얼하고 저리는 것이, 최서준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서준은 그의 발차기를 맞았지만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떤가. 머릿수에서 밀리는 건 최서준이다.

노란 머리 옆에 있던 녹색 머리 남자가 나서서 소리쳤다.

“너 이 자식, 감히 용이 형님의 일에 끼어들어?”

“얘들아, 때려!”

사람들이 최서준을 향해 주먹과 발을 날렸다.

얼마 남지 않은 손님들은 그 모습을 보고 피하기 급급했다.

최서준은 그 모습을 보고 그저 씨익 웃었다. 이런 길거리 양아치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와 같았다. 감히 최서준한테 달려들다니. 다행인 것은 최서준이 일반인에게는 그저 뺨 한 대씩만 때린다는 것이다.

몰려온 양아치들은 최서준한테서 뺨을 맞고 날아갔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양아치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이 새끼 뭐 하는 놈이길래 경성에서 감히 천룡파 사람들을 건드리다니. 네 이름이 뭐야!”

노란 머리의 남자는 사람들이 모두 쓰러지고 혼자 남은 것을 발견하고는 최서준을 차갑게 노려보면서 입을 열었다.

“난 최서준이라고 한다. 이름을 댔는데, 이제 어쩔래?”

최서준은 노란 머리 남자를 보면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래, 어디 한번 두고 봐!”

노란 머리는 그 말을 담기고 양아치들을 데리고 떠났다.

최서준은 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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