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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약종을 나간 최서준은 사람들이 한적한 깊은 산에 서 있게 되었다.

주변을 돌아본 최서준은 약종을 들어갈 때의 곳과 같은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현천약종 비경의 출입구는 고정된 곳이라는 곳도 깨달았다.

방향을 분석해 본 최서준은 빠르게 이곳을 떠났다.

그러면서 머릿속의 연석진에게 물었다.

“선배님, 왜 약종의 비경은 고정된 것인데 용문비경은 저와 함께 움직이는 거죠?”

“구체적인 이유는 나도 모르지만 전에 용문비경도 약종과 같았어. 항상 최씨 가문에만 있었지. 지금 이렇게 된 건 아마도 최운신과 연관이 있는 것이겠지.”

연석진은 원래 약종의 일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다가 최서준이 이렇게 묻자 자기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연석진의 입에서 최운신이라는 이름을 들은 최서준은 저도 모르게 호기심이 들었다.

“선배님이 말하시는 최운신은 도대체 누구죠?”

최서준은 약간 알 것 같았지만 그들의 입에서 확실한 대답을 듣고 싶었다.

“최운신은 최운신이야. 신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이지. 전에는 그가 용문비경을 갖고 있었어. 나도 최운신 때문에 용문비경에 갇히게 되었고. 하지만 내가 나가기도 전에 용문비경에 문제가 생겨서 봉인되었어. 그러다가 며칠 전에 봉인이 풀린 거야. 나야말로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 알고 싶다면 경성으로 가봐.”

연석진은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연석진의 말을 들은 최서준은 약간 생각했다.

무혼전 본부가 경성에 있다.

무혼전과의 원수는 언젠가는 풀어야 할 응어리다. 게다가 저번에 현무 기지가 습격당한 후, 진성철이 경성으로 오라고 초대하지 않았던가. 다만 여러 가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 경성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최서준은 방향을 보다가 바로 동쪽으로 날아갔다.

3일 후.

경성의 한 식당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이 아주 호화로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깨끗하긴 했다.

다만 손님이 다섯 명 정도밖에 없었으니 장사가 잘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때 이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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