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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남양에 간다고? 며칠 뒤면 우리도 남양에 촬영하러 가는데 그때 같이 가자. 그리고 최서준 씨도 남양 사람이어서 우리를 데리고 다닐 수도 있어. 가이드 해달라고 하자!”

임지아는 윤청아가 남양에 간다는 말을 듣고 같이 가자고 했다.

윤청아는 최서준을 힐긋 쳐다보았다.

최서준은 그제야 장철수가 다음 촬영지가 남양이라고 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리고 얘기했다.

“여기서 며칠 동안 살다가 같이 남양으로 가요.”

그러자 윤청아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을 먹은 후, 최서준은 얼른 사라졌다. 그리고 용문비경 속에서 나타났다.

“최서준, 너 이 자식, 드디어 왔구나.”

최서준이 용문비경에 나타나자마자 걸걸한 목소리와 함께 주먹이 날아왔다.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금무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서준은 전력을 다해 그의 주먹을 막았다.

하지만 주먹 한 방에 중상을 입고 두 방에 철저히 패배하고 말았다. 최서준의 몸은 가루가 되어 연기처럼 사라졌다.

“어떻게 힘이 이렇게 센 겁니까!”

최서준은 이윽고 다시 나타났다.

최서준은 자기가 용문비경의 주인이 된 후, 안에서 어떤 일을 당해도 결국 진짜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 주먹의 힘은 여전히 최서준의 체내에서 맴돌았다. 죽음을 상대하는 두려움도 가시지 않고 뇌에 남아있었다.

이러한 생과 사를 넘나드는 수련이 있었기에 최서준은 빠르게 무후에 들어서고 내공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넌 몰라. 수련은 멈추면 퇴보하게 되어있어. 넌 너무 여유로워!”

금무영이 몸을 드러냈다.

“너처럼 한다면 내가 언제 이 비경에서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앞으로 내가 매일 너와 특훈을 해줄 거다. 네가 무후의 절정에 닿을 때까지 말이야!”

금무명은 자신있게 말을 이어나갔다.

“계속 생과 사를 넘나드는 훈련을 해야 네 기초가 더욱 단단해지는 거야. 준비됐어?”

“준비...”

최서준이 말을 다 하기도 전에 힘을 가득 실은 주먹이 날아왔다.

최서준은 또다시 먼지가 되었다.

...

이튿날. 임지아와 최서준은 촬영장으로 가서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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