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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감사합니다.”

최아현은 당연히 만족스러워했고 너무 기뻐서 거듭 화천왕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녀는 고귀한 화천왕이 자기에게 이 정도로 친근하게 대해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화천왕은 또 최서준을 힐끔 바라보았다. 아무 표정도 없는 최서준에 그제야 몰래 안도의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려 우국인에게 말했다.

“난 이만 갈게. 나올 필요 없어.”

그런 다음 그는 몸을 돌려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비록 총사령관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이곳에 더 있다가는 또 총사령관님께 어떤 꾸중을 들을지 알 수 없었다.

우국인은 다급하게 쫓아가 직접 저택의 대문까지 배웅했다.

“화천왕 형님,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 우씨 가문이 형님께 큰 신세를 졌네요.”

우국인은 그 누구보다 감사해하며 말했다. 그는 화천왕이 순전히 친구인 자기를 위해서 강씨 가문을 쫓아내 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니야, 아니야.”

화천왕은 다급하게 손을 저으며 물었다.

“맞다. 방금 나하고 얘기를 나눴던 그 여자분 너희 우씨 가족이니?”

“네, 제 셋째 여동생이에요.”

우국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화천왕은 그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존경이 담긴 눈빛으로 우국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만약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우해룡이라는 사람도 있지? 지금 우리 현무의 예비 멤버라고 들었어.”

“맞아요.”

우국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화천왕은 고민하다가 말했다.

“너 돌아가서 우해룡한테 오늘부터 정식 멤버가 되었다고 말해줘. 내일 아침 일찍 현무 기지로 와서 훈련에 참여하라고 해. 때가 되면 우리 총사령관님께 테스트도 받아야 할 거야.”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은 모두 최아현을 위해서였다.

“네?"

우국인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뒤늦게 반응하며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는 자기의 명성이 이렇게 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관계로 화천왕은 그의 동생 우해룡을 정식 멤버로 받아주었다.

그것도 현무의 정식 멤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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